흔히 원교근공이란 말이 있듯 인접국끼린 사이가 더럽거나 아무리 좋아봐야 소원한 수준인게 보통인데 띵군의 한청러 삼국은 좀 다름.

보통 사이가 더러운게 영토나 민족 문제로 투닥거린게 일반적인 이유인데 여기 삼국은 서로 영토 쿨거래 해놔서 충돌 여지가 없거든.

거기다 서로가 서로의 발작버튼인 핵심 이권지대, 영토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음.

러시아는 북해 인근 장악 및 중동 진출이 목표임. 먹어봐야 말도 안통하는 중원이나 삼림 말고는 뭐 나는게 없는 똥땅 시베리아에는 관심이 없음.

청은 중원 일통이 목표임. 해상전력 처참한데 태평양 먹을 수도 없고, 먹어봤자 말박이들만 날뛰는 초원 똥땅 중앙아시아에는 관심조차 없음.

대한은 술루-조호르 기준으로 동인도양~북태평양 패권 확보가 최중요 목표임. 먹으면 문변 당하는 중원이나 먹기에는 지나치게 먼 중동 따윈 관심도 없고 가질 이유도 없음.

이러다보니 이 셋은 굳이 서로 불편하게 진낼 이유가 없음. 차라리 동맹을 맺고 서로의 후방이 안전하다는것을 확인한 후, 각자의 이권에 힘을 집중하는게 더 이득이라 판단할껄?

아마 이번 국혼으로 서로 진지하게 동맹 아니면 최소한 불기침 정도는 맺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