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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과 벽돌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5 05:22:51
조회 578 추천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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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실학자들이 청나라 뽕을 치사량으로 맞고 우리도 벽돌 쓰자고 땡깡 부린 것으로 아는데

당대 실학자들은 상당히 치밀한 이유로 벽돌에 접근함.


1. 벽돌을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 구조를 개편.


벽돌을 만드는 제조업, 이를 필요처까지 이송하는 운반업, 판매하는 상업으로 이어지는 경제 체계를 조선에 경험시켜서

이런 경제 구조를 차츰차츰 타 분야까지 확장 시키려는 목적.


2. 조선의 가마 구조 변화.


조선의 가마들은 진흙으로 만들다보니 상당히 높게 만들어지고

그만큼 가마를 데우기 위해 강한 화력을 내는 소나무 땔깜을 이용함.

그러나 이는 일대를 민둥산으로 초토화시킬뿐 아니라 가마의 구조상

하부는 열이 너무 강하고 상부는 약해서 제품이 균일하지 못 하는 단점을 보여줌.


그래서 청나라식으로 벽돌 가마를 지어서 크기를 줄여 땔깜의 량을 줄이고

더불어 열이 고르게 퍼져 뽑히는 물건의 질을 균일하게 만드는 가마 개혁을 주장한거임.



덤으로 수급에 한계가 있는 소나무를 수숫대로 교체하려는 시도와 더불어서.

요컨대 자연보호 + 산업화 + 제품의 규격화라는 일석삼조를 생각했던 것.






하지만 대부분의 한반도의 흙이 벽돌만들때 질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치명적,

그래서 수원화성도 특정한 벽돌 부분은 기술력 부족과 벽돌의 질과 특성(횡력에 약함) 때문에 자주 무너졌다고



[그러다 수원화성 공사 후반부부터 벽돌 건축 노하우가 쌓이면서

옹성이나 포루, 공심돈 등 부가적인 구조물에 한해

벽돌 위주로 지은 구조물들이 나타났는데, 이렇게 지은 곳들은 횡력에 약한 벽돌의 특성상

후대에 무너져서 다시 쌓은 기록이 심심찮게 실록에 나온다.]


-나무위키 수원화성-


밑에는 한반도에서 벽돌 수급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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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처럼 수요를 충족해주는 양질의 대량의 진흙이 없어서 전탑을 못 지으니까

흔한 돌을 쪼개고 다듬어서 벽돌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탄생하게된 한반도 고유의 모전석탑



고려까지는 활발하게 만들다가 조선때엔 주춤했으나 틈틈히 이런 석탑들을 수리하며 기술은 유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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