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서문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1 11:14:58
조회 252 추천 5 댓글 0
														

7ae5897fabd828a14e81d2b628f17c650744a719



세상이 시작되었을 때, 하느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신 후, 자연의 질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쟁이 그 평화를 깨뜨렸다.

자연적인 동맹이자 형제인 카인과 아벨 사이에 말이다.


그리고 창세기의 두 번째 장에서 설명하듯이, 그 전쟁은 시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창세기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탄생이 단 한 사람에 의해 일어나고 촉발되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은 널리 퍼지고, 세대가 성장하고 번성함에 따라 배가되었다.


이에 따라 세상 모든 곳에 불화와 분쟁이 생겨났다. 어떤 곳에서는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동안 다른 곳에서 재발하며 장기화된 전쟁으로 균형을 맞춘다.


전쟁은 악한 사람들 사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선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물론, 부당하게 전쟁을 선포하는 사람은 악하다고 말해야 하지만, 정당한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는 경우는 비난받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가장 훌륭하고 가장 고귀한 기사 신분이 형성되었다.

이는 전쟁의 위험으로 항상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보통 사람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며, 방어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모든 선하고 용감한 기사, 병사, 그리고 지휘관들이 승리를 위해 숫자의 힘뿐만 아니라 교묘함과 적절한 신중함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경, 특히 열왕기에서 많이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은 수의 블레셋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을 정복하고 복종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 한 것은 그들 지휘관들의 현명함과 계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도움 덕분이었다.


나의 의도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군인의 삶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전쟁의 특별한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강인함을 증진하기 위한 이야기 형식의 작은 논문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젊은 시절부터 군인의 길을 따라 프랑스의 가장 기독교적인 왕이 이끄는 전쟁에 참여하며 최선을 다해 싸웠기 때문에, 많은 해 동안 초보자들이나 젊은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관행을 목격할 수 있었다.


내가 관찰한 것에 대해 나 자신이 보증할 수 있으며, 이것은 고대 세계의 연설가, 이야기꾼, 역사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쟁 기술은 교묘함과 교활함의 예술이다. 따라서 초보자는 그 예술을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단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그리고 전쟁 기술에서의 우수성과 명예는 행운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경력보다 더 확실하고 더 큰 성공을 약속한다.

물론 나는 다른 직업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술은 잘 훈련된 사람에 의해 추구될 때 큰 성공을 제공한다.


나의 의도는 내 책을 도덕 철학에서 제시한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monostic은 개인이 혼자서 행동하는 것을, economic은 개인이 가족과 가계와 관련하여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도시와 전체 인구에 대한 책임이 있는 왕, 군주, 지휘관들은 political로 행동한다고 여겨진다. polis는 그리스어로 많은 것을, icos는 수호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것의 수호자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님의 은총으로, 이 세 부분은 각각 몇 개의 장으로 구성될 것이다. 독자는 다양한 장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첫 번째 부분을 특정한 인물에 초점을 맞춰 시작했다. 그는 비록 고귀한 태생이었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의지 덕분에 그는 나중에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이 논문을 손에 들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호의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해석해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무기와 전쟁의 길을 따르고 있고, 이 글에서 유용한 교훈을 발견한다면, 나에게 감사하길 바란다.

그러나 그들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나 혼란스러운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을 지적하고 작가를 용서해달라.


또한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이미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면, 나는 많은 것이 이미 오래전에 <로마인들의 행위Faits des Romains> 또는 <프랑스 연대기(Chroniques de France)>와 다른 기록들에 길게 서술되어 있어서 내 글이 불필요할 정도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식을 반복해서 검토하는 것을 멈춘다면, 우리는 결코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나는 인간의 창의력과 혁신이 매일 확장되고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대인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 발견된다고 대답할 것이다.

따라서 내 책은 적어도 어느 정도의 유용성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서문은 여기서 끝난다.




-Jean de Bueil, Le Jouvencel


======



르 주벵셀(Le Jouvencel)은 1460년대 후반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도 서사문학이다.


이 작품은 동료 병사들에게 주벵셀(Jouvencel: 젊은이)이라는 별명을 받은 젊은 귀족의 군사 경력을 다룬다.


이야기는 주벵셀이 젊은 향사로서 군인들을 이끌며 군사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묘사하고, 가상의 국가인 아미도인(Amydoine) 왕국으로의 대규모 원정을 지휘하고 외국 공주와 결혼하여 섭정으로 임명되면서 정점을 찍는 그의 입신양명 과정을 추적한다.


이 텍스트는 'roman-à-clef', 즉 실제 역사를 픽션의 허구 뒤에 숨긴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백년전쟁(1337–1453)의 마지막 40년 동안의 실제 사건들에 영감을 받았으며, 실제 인물과 장소의 정체는 가명으로 가려졌다.


저자는 그 시대 프랑스의 가장 저명한 군사 지휘관 중 한 명인 장 드 뷔에이(Jean V de Bueil, 1406–78)다.


그는 르 주벵셀을 군인 경력을 추구하는 젊은 귀족들에게 영감을 주고 전쟁 기술을 가르치는 책으로 구상했다.


이야기는 완벽한 군사 경력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며, 서술자와 여러 캐릭터들이 군사 지휘관에게 필수적인 전략, 전투와 포위공격, 보급품 수송, 법(안전통행권, 몸값 요구, 전리품 분배 등), 분쟁 및 결투의 관리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일련의 상황들을 다룬다.


군사 문제에 대한 이례적으로 상세하고 현실적인 묘사는 이것이 백년전쟁 후반기에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지휘관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의 저술이기 때문이다.


장 드 뷔에이는 군인 가문 출신이었다.


그는 주로 노르망디, 앙주, 메인을 점령한 잉글랜드군에 맞서 샤를 7세의 군대에서 복무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뷔에이는 메인의 변경에 있는 샤토 레르미타쥬 요새에서 향사로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베르뇌유 전투에서 잉글랜드군과 싸우다 전사한 나르본 자작 기욤 2세의 종자로 복무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지휘관이자 라 이르(La Hire)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에티엔 드 비뇰 아래에서 복무했으며, 1427년 르 루드 포위전에 참여하고 1428년 투르의 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1428년 겨울 오를레앙을 포위한 잉글랜드군에 맞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라 이르가 보낸 지원군 중 하나였으며, 1429년 2월 12일 청어 전투와 같은 해 6월 18일 잔 다르크와 함께 파테 전투에서 싸웠다.


1430년 앙주와 메인의 총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434년 로렌 공작의 동생 샤를 당주(Charles d'Anjou)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뷔에이는 1440년 프라그리 반란에 참여했지만, 왕과 화해했고 1450년 제독이자 가스코뉴 총독으로 임명되어 1453년 7월 17일 카스티용 전투에서 존 탈보트의 군대를 격파했다.


그러나 새 국왕 루이 11세(Louis XI, 1461–83) 치세에 장 드 뷔에이의 지위는 위태로웠다. 루이 11세는 선왕의 측근들을 대거 제거했고, 1456년 9월 당시 도팽이었던 자신 대신 뷔에이가 도피네 방어를 책임진 일을 불쾌하게 여겼다.


그래서 장 드 뷔에이는 보쥬 성으로 은퇴했다. 그는 은퇴 기간 동안 르 주벵셀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4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977542 역사 쿠데타) 20세기 초의 만주(동북3성) 인구 찾아봄 [6] 발루라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1399 17
977485 역사 의외로 2차 대전 대역물에서 군인으로 볼 수 있는 인물 [5]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423 1
977339 역사 [지도] 홍경래의 난 지도 [1] 물의백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626 13
977162 역사 독일이 미국에 남긴 또다른 유산, 독일계 영화인들 [9]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24 6
977134 역사 정보글)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에서 어떤 업적을 남겼나? [12]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108 20
977088 역사 캘빈 쿨리지가 침묵했던 이유? [4] 대가리깨져도R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272 12
976837 역사 ㄱㅇㄷ)청나라 황궁과 귀족들은 왜 모유를 즐겼을까? [10]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938 21
976822 역사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고전기 할리우드와 정치 [4]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755 12
976753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기병 전술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55 1
976750 역사 아우랑제브는 무굴의 예술을 쇠퇴시켰는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10 1
976727 역사 워런 하딩은 잘생겨서 뽑힌 것이 아니다 [10] 대가리깨져도R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552 24
976522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보병 전술 [1]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92 2
976384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승리한 순간이 가장 취약하다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51 3
976300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야습으로 성을 점령하는 방법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63 7
975827 역사 [지도] 동녕부&쌍성총관부 [11] 물의백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006 16
975814 역사 백년전쟁 지도 변화 (1337-1453) [1]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301 7
975728 역사 강동6주의 지도 [11] 물의백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370 24
975425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속이려는 놈도 속는다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49 2
975317 역사 백년전쟁. 북부 도시들의 반란 (1379-1385)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36 0
975310 역사 백년전쟁. 아서 왕의 죽음 (1376-1379)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12 1
975197 역사 2대전 이탈리아 생산력 문제의 근본적 원인 [19] i핀i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388 15
974729 역사 오스만한테 로마는 [3] 다뉴브연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88 10
974317 역사 테디 루스벨트의 변명: 그는 왜 한국을 버렸나? [12]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875 20
974119 역사 942년 시점 유럽의 비기독교 국가 목록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35 10
973658 역사 백년전쟁. 프랑스의 반격 (1369~1375)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42 0
973622 역사 백년전쟁. 카스티야 내전 (1366~1369)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91 0
973612 역사 ㄱㅇㄷ)2차대전 일본의 프로파간다 애니메이션 [2] 크레타의흑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309 1
973578 역사 백년전쟁. 대용병시대의 서막 (1360~1365) [2]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57 0
973356 역사 ㄱㅇㄷ 후궁이 왕비가 되면 혼례식을 했어? [4] 임정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237 1
973154 역사 남북전쟁 이후 미국 흑인들이 공화당을 뽑지 않은 이유 [15] 노란옥수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999 33
973125 역사 남북전쟁 이후 딕시를 조지지 않은 이유 [12] 대가리깨져도R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652 19
973115 역사 스탈린의 딸이 회고하는 아버지와의 생활 [1]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986 19
972735 역사 ㄱㅇㄷ) 남북전쟁 교전거리 관련해서 [2] 탈락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31 0
972536 역사 OTL 나치 독일의 동유럽 정책은 원래는제정신이었다? '로젠베르크 계획' [44] 블랙워그레이몬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711 5
972490 역사 파드마바트 : 술탄의 로맨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40 0
972408 역사 의외로 이완용도 인정한 그것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185 23
역사 아쎄이(Le Jouvencel). 서문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252 5
970821 역사 ㄱㅇㄷ) 조(詔)와 칙(勅)이 구별되는 거였네 [1] Berthol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52 3
970754 역사 ㄱㅇㄷ) 그리스의 원시고대 화염방사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51 0
969372 역사 비자야나가라 제국과 이슬람의 관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297 4
969329 역사 리얼 중세 전쟁: 토론의 중요성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352 2
969124 역사 백년전쟁. 보르도에서 시작해 보르도에서 끝나다 (1449-1453)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8 0
968485 역사 존 낸스 가너에 대한 가장 큰 오해 [9] 대가리깨져도R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636 25
968324 역사 백년전쟁. 오를레앙 칙령과 최후의 승자 (1437-1448) [2]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226 1
968064 역사 아우랑제브 알람기르 : 편협한 폭군일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38 2
967684 역사 ㄱㅇㄷ) 북송 개봉이 쉽게 뚫린 이유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629 25
967672 역사 백년전쟁. 앙주 파벌의 부상과 아라스 조약 (1432-1436)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5 0
967473 역사 100년 전 오늘, 1924년 1월 21일 [3] 쿠틀리쿠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239 4
967378 역사 만주-중국 이중제국 체제에서 조선의 위치.txt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1519 21
966888 역사 백년전쟁. 오를레앙의 처녀 (1429-1431) prev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232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