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ㅌㅊ 패러디) 서계여의 워싱턴 평가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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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4-04

[일반] (ㅌㅌㅊ 패러디) 서계여의 워싱턴 평가

Chap터磨★

2024.04.18 00:23:15

조회 755 추천 15 댓글 1

살피건대, 화성돈(워싱턴)은 범부에 불과하도다. 무기를 들고 일어난 것은 진승·오광과 같고, 천하를 불태우고 약탈함은 항적·동탁과 같다. 그런 자가 3척의 검을 들고 일어나 홍인종에게서 백 리가 되는 농토를 강탈한 것 만으로, 도적에 불과한 자가 참람되이 왕을 자칭하여, 자리를 자손에게 물려주려 하다 김춘식의 지략에 노비로 떨어졌으며, 오만불손하여 교화되지 않으니 춘식이 타구봉으로 추노의 법을 세웠다. 이는 저들의 나라가 금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니, 후대에 경계로 삼아 남겨야 하도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무력을 숭상하고 선량한 풍속을 높이지 않았으니, 이 또한 다른 나라들을 둘러보아도 같지 않다.

내 화성돈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눈빛과 안색이 포악하고 사나웠으니, 이야, 반골의 상이라 아니 부를 수 있겠는가! 영길리는 야만의 도로써 나라를 바로 세우지 못하니, 백 리 뿐의 농토를 아우르는 자가, 왕후의 칭호를 세우려, 세습의 법규도 따르지 않으며, 나라의 일을 총칼에 따라 처리하여, 고금에 없던 형국을 만들어내었으니, 어찌 기이하지 않은가! 고금의 태서 인물을 통틀어, 어찌 화성돈을 경계로 삼지 않을 수 있으랴!

후명 학자 서계여(徐繼畬: 1795~1873), 《영환지략(瀛環志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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