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간 2023 09 14 ~ 2023 09 16

며칠전에 성지순례 가겠다고 예고한 갤럼이야. 정확히 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 새벽, 아마카노2 엔딩의 여운에 잠겨있다가 인터넷에서 먼저 성지순례한 사람의 후기를 보고 급발진해서 빠르게 계획을 세우고, 나도 실제 배경지를 찾아가보기로 했어. 

갤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나중에라도 성지순례를 가보고 싶은 갤럼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내가 이동했던 루트나 비용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볼게! 

필자는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한국에서 살다가 현재는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어.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찾아온다면 조금 다르겠지만, 도쿄나 오사카, 교토여행을 하다가도 버스나 비행기를 통해 간단하게 시리즈의 배경지인 가나자와(金沢) 까지 이동이 가능하니 참고해줘. 서론은 집어치우고 먼저 아마카노에 빠지게 된 계기부터 써볼게~ 성지순례 후기부터 볼거면 0,1 번은 스킵해도 돼!

- 0.  아마카노에 빠지게 된 계기

필자의 중고등학생 시절 매일같이 모여 놀고 같은 꿈을 꾸며 공부하기도 했던 아주 친한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하나둘씩 연애를 시작하면서 개네들로부터 자기 연애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근데 불행하게도, 그 친구들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엮이게 되면서 여자측으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아 구제불능이 되기도 하거나, 또 누구는 교제중에 했던 나쁜 사건에 휩쓸려 버려서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하기도 하는등 익스트림한 일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어.

결과 나는 가장 친했던 친구들을 몇몇 잃었고, 그 후에 사랑과 이성이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큰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어.

그리고 최근 중학교 시절 서로 좋아해서 연애까지 했던 친구를 만났는데, 만나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해보니 그 친구도 현실에 치여 살면서 그리고 주변의 영향으로 좋아했던 순수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보통의 여자들 같이 변했더라고.. 

대학교에 다니며 나와 접점이 있었던 이성들도 들리는 소문이 안좋거나, 이미 경험이 풍부하거나 시끄럽다고 생각되는 애들 뿐이라서.. 너무 불쾌했어.

이렇게 지내다보니 내가 기대하는 이상적이고 순수한 사랑이랑 현실의 연애 사이엔 큰 괴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사실 최근엔 여자나 연애에 대해 반감이 크고 거의 포기한 상태로 지내고 있어.

그리고 난 주변인들에게는 숨기고 있지만 취미로 게임도 즐겨 하다보니, 마이너한 미연시나 비주얼 노벨류의 게임에도 저항이 없어서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고. 그러다가 비교적 최근에 진짜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를 그린 작품을 찾다가, 이쪽의 최고봉이라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마카노2 를 시작했지. 

- 1. 게임 플레이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기대 이상이었어. 

난 많은 일본 비주얼 노벨 게임들의 과도하게 발랄하고 오버스러운 반응만 보이는 히로인이나, 너무 만화같은 설정을 가미해서 몰입을 방해하거나 지치게 만든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번 아마카노2는 비교적 현실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기도 했고, 중간중간 귀엽거나 두근거리는 연출들을 넣어주어서 잔잔하게 플레이 하기 좋았어. 전개가 심심하다고도 할 수도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취향이거든. 수려한 일러스트 퀄리티도 마음에 들었고 되도록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플롯을 사용하려고 한 것이 많이 느껴졌어. 

일본 미연시, 동인 특유의 여자 히로인들이 빠지는 것이 이해가 안될만큼 무능하고 매력없던 남자주인공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도 큰 강점. 남주가 책임감 있으면서 요리도 잘하고, 생긴것도 훈훈하면서 교제 전/후 과정에서 취하는 멘트나 행동들도 적절한게 몰입감을 더해줬던 것 같아. 중간중간 히로인의 내면 상태를 이해 가능하게끔 추가한 어나더 뷰 시점 기능도 좋았고.

아직 나는 레이 루트밖에 플레이 하지 않았고, 레이가 정실이야.

조용하고 쿨한 성격이면서 라인이나 인스타는 커녕 현대 문물에도 익숙하지 않은.. 

때 묻지 않고 순수한 모습이 너무 좋았고, 외형도 너무 취향 저격이라 앞으로도 레이만 파려고.

H씬은 좋아하는 히로인을 아껴주고 싶기도 하고, 몰입에도 방해되서 첫 경험 이외는 대부분 스킵하며 플레이했어. 풋풋한 연애를 그린 본작이랑 H씬이랑은 뭔가 안맞는 것 같아..  물론 야1한 장면이 있어서 좋은 게임들도 있다지만, 아마카노는 아닌 것 같아.

아무튼 내 기준에서 지금까지 해온 동류의 게임들이 수준낮게 느껴질 만큼 완벽에 가까운 순애 게임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마카노2의 레이 엔딩을 보고 2+는 천천히 하고 있지만, 2+의 엔딩까지는 안볼거야. 레이와의 이야기가 끝나는게 너무 슬퍼서 ㅜㅜ

어펜드나 또 다른 확장판이 나오기 전까지는 영원히 안볼듯해. 

치토세나 유우히 루트도 플레이 하긴 할건데, 어차피 레이가 정실이고 얘넨 그냥 스토리만 궁금한거니 엔딩까지 다보고 깔끔하게 놔줄듯해. 그러니 부탁이야 스포는 하지 말아줘!!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성지순례 후기겸 가이드 시작할게.

- 2. 성지순례 1일차, 가나자와 

https://www.google.com/maps/d/u/0/viewer?mid=1WqIc3aSBvpNmFxjUzXBTspAMYV4n5q4C&ll=36.23202672376342%2C136.39871057220788&z=14

アマカノ聖地巡礼マップver20230612 - Google 내 지도

アマカノシリーズの聖地巡礼用マップです アマエミの聖地も試験的に搭載 注意：聖地巡礼は現地や施設の方に迷惑をかける事のないようお願いします

www.google.com

( 순례는 위의 구글 맵을 참고해 진행 ) 

여름방학이라 할일도 없겠다, 먼저 빠르게 호텔과 도쿄->가나자와행 심야버스를 예약했어. 

캡슐호텔은 1박당 한화 4만원씩 2박, 심야버스 8만+9만으로 17만 소모했어. 버스는 일찍 예약할 수록 더 싸게 할 수 있어. ( 도쿄발 카나자와행 티켓은 평소 약 4-6만원대로 가격 형성중 )

사진은 신주쿠에 있는 고속/심야버스 승차지인 바스타 신주쿠야. ( JR 신주쿠역 남쪽 출구 바로 맞은편, 서쪽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 

도쿄나 일본 유명지를 여행을 하는 김에 아마카노 성지순례까지 하고 싶은 갤럼들은, 미리 해당 지역에서 출발하는 가나자와행 심야버스나 신칸센 티켓을 예약해 놓는 것을 추천해. 

심야버스 탑승 완료

도쿄->가나자와까지 나는 9월 13일 밤 10시 ~ 14일 아침 7시 까지 약 10시간을 버스로 이동해야 했고, 버스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니 잘 수 있을만큼 자려고 했어.

근데 나는 바로 앞자리 남자가 코를 대차게 고는 바람에 단 한숨도 못잤어 시1발

드디어 가나자와 역에 도착. 미리 인쇄한 포토카드랑 같이 여행을 하고왔어 ㅎㅎ

역 앞에 보이는 큰 북 두개가 세워져 있는 모양의 츠즈미 문 (鼓門) 은 성지순례 플레이스이자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유명 구조물이야.

아침에도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어! 인증샷 남기고 바로 호텔로 이동해줄게.

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약 15분 걸렸어. 심야버스에선 따로 밥을 안주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990엔짜리 조식을 사서 먹었어..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라 못했고, 배낭을 카운터에 맡기고 오미초 시장으로 가줬어. 

역에서는 오미초 시장까지 약 10분, 호텔에서는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먼저 들렀어.

오미초시장 (近江町市場) 은 작중에서 시험이 끝나고 레이와 함께 장을 보러가고 생선과 게도 사왔던 곳이야. 

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작중에 묘사되는 나오는 요리를 직접 요리 해먹었었는데, 레이가 맛있다고 했던 노도구로 (のどぐろ) 라는 생선은 도쿄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 이게 또 가나자와의 명물이라고 하더라고.

( 포토카드 CG에 한국어 미안.. 일본에 살고 있어도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미연시를 즐기면 몰입이 안돼서 한국어 개조판으로 즐겼어.

그래도 추후 아키하바라에서 중고로 정품을 사놓긴 해서 마음의 짐은 조금 내려놓고 플레이 했어! )

도쿄에선 아무리 뒤져봐도 안보이던게 시장에오니 가장 먼저 보였어,, ( 왼쪽에서 4번째 줄 )

다음으로 가줄 곳은 카즈에마치 차야마치 (主計町茶屋) 야. 게임 내 비의정, 주인공 집앞 길 등으로 묘사되는 중요한 장소였지

오미초 시장에서 걸어서 약 15분이면 오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오는걸 추천할게. 실제로 비의정과 같은 가게가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비슷한 느낌의 찻집이나 술집들이 쫙 깔려있는 길이야. 작중 레이, 치토세와 함께 낙엽을 치우거나, 고구마도 구워먹었던 곳에 오니 되게 기분이 오묘하기도 했고 조금 감동받았어.

카즈에마치 차야마치 는 카나자와 3대 찻집거리 ( 히가시 차야마치, 니시 차야마치, 카즈에마치 차야마치 ) 중에 규모로는 가장 작다지만 확실히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성지순례를 할거면 무조건 가야하는 장소야.

아침이라 사람도 없었고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 솔직히 바로 다음에 가는 히가시차야 마치보다 훨씬 운치있고 좋았어.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엔 아사노 강이라는 강이 흐르고 있고, 왼쪽의 건물 사이로 한블럭 지나면 쿠라야미자카의 배경지가 나와.

이게 카즈에마치 차야 뒤쪽 골목이야. 그리고 좌우를 살피며 여기를 걷다보면 

쿠라야미자카. 여긴 진짜 빼박이었지 ㅋㅋㅋㅋ 게임이랑 똑같더라 레이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거나, 넘어지기도 했었던 그 장소야.

기념 사진도 하나 찍었어. 앤티크한 배경이 마음에 드는 장소였고, 계단타고 위로 올라가도 별거 없더라.

다음 행선지는 히가시차야 마치야. 주인공 집의 모티브가 되었던 게이샤 박물관이 위치한 곳이지

아까전 카즈에 마치에서 도보로 5분이면 오는 곳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 위치한 게이샤 박물관 ( 성지순례시 지도 참조, 입관료 500엔 ) 은 작중 주인공네 집의 배경지라고 하는데 나는 너무 아침에 방문해서 문을 안열었더라고. 

셋째날 저녁에도 다시 방문했는데.. 그때 얘기는 나중에 할게

아무튼 다음 행선지는 시라사기 학원, 학원 등굣길과 연꽃 연못 공원의 배경지인 카나자와성 (金沢城), 겐로쿠엔 (兼六園) 이야.

가나자와 성 입구로 가는길에서는 작중 시라사기 학원으로 가는 등굣길이 보일거야. 아까 전 히가시 차야마치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오니까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여기도 걸어와도 돼. 

그리고 사진에서 내가 서 있는 방향을 기준으로 뒤로 돌아주면 

시라사기 학원의 배경지인 가나자와성 입구가 나올거야. 입구를 지나 성터를 구경하는 것은 무료였지만, 성 건물 내를 견학하는데는 입장료가 필요했던 걸로 기억해. ( 성에서 성지순례해야하는 장소는 무료임으로 지장 없음 ) 그리고 가나자와 성 입구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레이 루트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장소였던 학교 옥상에서 본 풍경의 배경지가 나와. 빨간색 송전탑이 철거되어서 싱크로율이 좀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핵심이 되는 건물들을 비교하면 역시 배경지가 맞긴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이 관련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었던 학원 옥상의 배경지를 두 눈으로 직접보니 행복했어

아마카노2 ost를 다운받아 들으면서 다니니 만족도가 더 높았었지

여기까지 구경하고 성을 나와서 아까 등굣길 사진을 찍었을 때 서있던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조금 가주면 겐로쿠엔의 입구가 있어.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중에 하나라고 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특히 예쁘대. 난 한여름에 돌아다니느라 땀 닦다가 죽는줄 알았어..

무튼 이곳이 겐로쿠엔이야. 개인 입장료는 320엔이었어. 성지순례 지도를 참조해서 공원 안쪽으로 좀 들어가면

각각 이 장소들이 나와. 아직 레이루트밖에 안해봐서 저 쉼터가 언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듣자하니 유우히 루트에서 나오는 곳 같더라

이 정자 앞에서 " 여긴가 " 거리면서 사진만 딸랑 찍고 나오는 일남3명을 봤는데, 혹시 얘네도 나처럼 성지순례 하는게 아닌가 싶었어 ㅋㅋㅋㅋ 아님말고 

이 장면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했었는데 성지순례 지도엔 없어서 좀 아쉬웠어...

겐로쿠엔 구경까지 끝내니까 낮 12시정도가 되었는데, 배가 너무고파서 가나자와 역으로 돌아가서 밥을 먹기로했어.

역 바로 옆에 위치한 쇼핑몰 포러스 (FORUS) 6층에 위치한 회전초밥집인 모리모리스시 (もりもり寿司)에 들러서 스시를 먹었지. 포러스는 작중에서 레이가 친구가 생기고 나서 역으로 옷을 사러가거나, 주인공과 같이 역에서 밥을 먹으러 가거나 했던 장소의 배경지라고 생각해. 역주변에 그런거 할만한 장소에 여기가 제일 적합하거든.

이 사진은 그냥 한국어가 반가워서 찍어봤어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이것저것 간단하게 주문해서 먹어주고, 이번엔 버스를 타고 아마카노2+에서 사라와의 첫 만남이 있었던 거리, 그리고 타테마치 거리를 찾아갔다

여기서 가나자와 및 호쿠리쿠지방 여행 팁.

이쪽지방 버스는 승차를 기본적으로 버스 뒷문으로 하고, 버스에 들어오면서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위와 같이 생긴 번호가 새겨진 승차권을 하나 발행해줘.  

그리고 두번째 사진에서처럼 버스 앞쪽 스크린에 승차권 번호에 따른 운행 요금을 알려주는데, 이 사진에서 나는 탑승시에 3번 번호표를 받았으니 버스비가 200엔이 되는거야. 버스를 타고 더 많은 정류장을 지날수록 요금이 높아지니 조심해!

아무튼 다음 성지순례지로 가보자

레이가 다이어트를 위해 조깅하다가 사라와 만났던 곳. 최근 2+ 를 하면서 레이와 사라가 같이 있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좋더라 ㅎㅎ

케미가 좋아서 나까지 흐뭇해지더라. 막 아빠미소가 지어져..

아까 전의 그 거리에서 걸어서 5분이면 오는 곳에 타테마치 거리의 배경지가 있어.. 같이 갔던 게임센터나 노래방은 없고 왠 메이드 카페 비슷한 소악마카페 이딴게 보이더라 ㅋㅋㅋ 

여기까지 보고 버스에서 잠도 못잤겠다 너무 피곤해진 나머지 체크인 시간도 되었겠다 호텔에 돌아가버려써..

캡슐호텔을 예약을 해서 묵었는데, 큰 목욕탕도 딸려있고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했어! 캡슐호텔 특성상 방문을 잠구지 못한다는게 그렇긴 하지만.. 귀중품 보관함 열쇠도 따로 주니까 소지품은 다 저기다 넣어놓고 움직였으니 안전했지.

버스에서 샤워를 못해서 호텔에서 목욕하고 한번 누웠는데 그대로 쳐 자버렸어 ㅋㅋㅋㅋ 한시간 자고 바로 일어나긴 했다만.. 다시 일어나서 걸어서 밤의 카즈에마치 차야마치를 다시 보러갔어. 

밤의 비의정 주변은 이런 느낌이었을까? 아침에 왔을 때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더라고 더 운치있었어 사진찍기도 좋고

그리고 주변에서 레이가 언급했던 노도구로 시오야키를 먹어주고 다시 호텔로 복귀했어.

ㅋㅋㅋㅋㅋ 호텔에서 2+도 플러스 해주고, 저런 사진도 함 찍어보고 싶어서 해봤어

이렇게 1일차는 마무리! 

* 게임 출시된지도 시간 지났고 한국에서 많이는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라 그런가 갤에 사람이 진짜 없네 ㅋㅋㅋ 그래도 후속작 나오면 또 사람들이 찾아줄거라 생각하니까 나중에라도 성지순례 하러 올 수 있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써봤어,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을듯해

* 2일차에는 쿠로세 온천의 실제 배경지인 카가시 야마나카 온천 ( 加賀市 山中温泉 ) 을 찾아 갔는데, 막 유명한 관광 명소도 아니었고, 산골짜기여서 완전 미궁 탐험하는 느낌이었어... 정리되면 얼른 써서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