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구려 역사 700년 중 요 영토를 다 가지고 있던 시절은 200년이 채 안된다

2. 고구려는 원래 맨날 부여한테 수도를 털리던 나라였다.

3. 탁발부 선비족이 부여를 조진 다음에야 고구려가 강해질 수 있었다.

4. 이때 망명한 부여계 예족은 고구려에서 2번째로 세력이 큰 가문(절노부)이 된다.

5. 고구려의 핵심계층인 맥족은 부여의 예족과는 다른 집단이다. 외몽골에서 이주해 왔다는 설이 있다.

6. 광개토대왕 이후 요동과 만주를 제패한 고구려는 다민족국가가 된다.

7. 구성원은 맥족, 예족, 말갈, 읍루, 거란, 한족, 한민족 등 매우 다양했다.

8. 특히 유목세력과 농경세력이 너무 이질적었기 때문에 내전이 자주 일어났고, 결국 그것 때문에 멸망한다.

9. 안시성은 당나라의 침략을 막아냈지만, 고구려와도 싸웠다. 안시성주는 연개소문의 공격을 격퇴했다.

10. 중국인들이 제일 무서워 한 고구려 부대는 개마무사가 아니라 흑수부 말갈족이었다 (대충 훗날의 여진족)

11. 남생과 남건의 싸움은 단순한 형제싸움이 아니다. 남생이 당나라에 항복할 때 압록강 이북의 유목세력이 전부 같이 항복했다.

12. 이는 고구려 내부에 농경세력(평양파)와 유목세력(국내성파) 간의 대립을 보여주며, 고구려가 이들을 통합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 고구려는 부여, 백제, 신라 등을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적어도 광개토대왕님은 그랬다.

14. 대신 말갈족하고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말갈은 원래부터 예족(부여)와 사이가 나빠서 맥족(고구려) 말을 잘 들었다.

15. 상당수의 백제인들은 고구려, 부여, 말갈, 읍루를 딱히 구분하지 않았다. 그냥 북쪽에 사는 사람은 전부 말갈족이라 불렀다.

16. 신라는 한때 고구려의 제후국이었다.

17. 고구려와 백제는 전쟁 중에 서로의 국왕을 한 번씩 죽여본 적이 있다.

18. 중국의 힘을 빌려 고구려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은 신라보다 백제가 먼저 짰다.

19. 하지만 이 사실을 들켜서 고구려에게 쳐맞고 왕의 목이 잘린다.

20. 중세 중국인들은 고구려랑 고려가 같은 나라인 줄 알았다.

21. 고구려의 국호는 졸본부여 -> 고구려 -> 고려 순서대로 바뀐다.

22. 고구려 지배층인 맥족은 멸망 후 당나라로 끌려갔다. 옛 고구려 영내에 남은 것은 대부분 숙신계 종족들이었다.

23. 발해의 건국 주체는 말갈족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발해 문화는 한반도 민족들과 다르다. 고구려도 달랐지만 발해는 더 이질적임.

24. 고구려 멸망 후 만주의 패권을 두고 말갈과 거란이 대립하다가, 마침내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킨다.

25. 꼴잘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