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임무인 03B에서 베가의 기지로 향하는 적 지원을 차단하고, 역으로 기차역을 점령해서 베가 기지를 공략하기 위한 별동대가 꾸려졌다.

그럼 별동대의 엄천난 활약을 기대해보자!

임무가 시작되면 이전 미션의 그 열차를 보여주는데 뭔가 이상하다?

기차가 향하는 방향에는 이미 NOD의 레이저 포탑이 있었고, 별동대 임무는 아무런 성과 없이 막을 내린다.

허무하게 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별동대....

그런데 잘 보면 레이저 포탑 뒤에 몬가 터널이 있다. 별동대가 향하던 저 방향에 뭔가 있을 것이라는걸 짐작할 수 있다.

- 이전 미션인 03B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과는 이게 다다...

별동대를 뒤로하고, 기지를 꾸릴 수 있도록 MCV와 타이탄 그리고 올버린이 지원된다.

- 이 임무의 목표는 정체불명의 UFO가 있는 지역을 확보하고, UFO에서 탈취한 기술자료를 갖고 있을 적 기술 센터를 점령하는 것이다. 굳이 적 전멸은 필요 없다는 의미이다.

MCV를 펼친 구역 근처에는 NOD가 산재해 있다. 처음 주어진 타이탄과 울버린 만으로 소탕이 가능하다.

적절하게 기지를 확장하고 NOD 기지로 진입할 수 있을 수준의 병력을 차근차근 모으자

어느정도 병력이 모였으면, 엔지니어를 추가하고, 별동대가 희생되었던 지역으로 부대를 꾸려 이동해보자

타이탄의 긴 사정거리를 활용하면, 레이저 포탑은 쉽게 철거 가능하다.

레이저 포탑 근처에 부술 수 있는 언덕이 있다. 이 언덕을 부수고 올라가서 병력을 집결시키자

그리고 포탑 뒤로 보였던 터널로 들어가면...?

짜잔, 터널의 정체는 NOD 기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이런 위험함을 차단하기 위해 NOD는 기찻길에 미리 손을 써두었던 것이다.

적 기지로 진입했을 때 약간의 저항은 있지만 우리에겐 타이탄 다수가 있어서 손쉽게 제압 가능하다.

그럼 주 임무중 하나인 NOD의 기술센터를 엔지니어로 탈취하자. 그리고 겸사겸사 나머지 NOD기지도 다 먹어버리자.

뭔가 타이탄이 쓸려나간 것 같지만 어찌되었건 NOD 기술센터도 점령하고, 적 기지를 제압하였다. 

이제 나머지 목표인 UFO 불시착 지점을 확보하러 가자.

어느새 주 병력이 타이탄이 아닌 떡탱크가 된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다.

주 기지가 쓸려나간 NOD는 손쉽게 휩쓸어버릴 수 있다.

바로 아래에 있는 UFO 인근의 적을 다 제거하면 지역을 확보했다는 짧은 동영상이 재생되고, 다음 임무로 넘어간다.

그런데 저 UFO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이름이 "SCRIN SHIP"으로 뜬다.

어? 스크린은 2007년에 타이베리움 워가 발매되면서 추가된 외계인 종족이다.

다시 한번 타-썬 (99년 발매)의 스크린 함선(SCRIN SHIP)을 자세히 보면 춫 3의 그 스크린의 양식과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타-썬은 이런 후속작 떡밥을 참 잘 갖고 있음에서 망해버렸다. 이러니 똥겜 소리를 듣지...

그런데 의문이 하나 더 든다.

왜 아무런 떡밥 없이 북미 지역의 NOD 군벌인 베가를 공략하려는데 뜬금없는 외계인의 함선이 나왔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GDI 임무에서는 영원히 알 수 없고, NOD 임무를 수행해야만 알 수 있다.

- 먼저 스포일러를 하자면, NOD 군벌인 베가는 어디선가 확보한 (상세한 사항은 NOD 임무에서도 안알랴줌) 외계인 함선을 이용하여 또 다른 NOD 군벌을 제압하려고 시도하였다.

- 그런데 이 스크린 함선의 제어를 실패한 베가는 웃기게도 GDI의 정찰대가 있는 곳 근처에 외계인 함선을 추락시키고 만다. 이렇게 GDI 03A/03B가 시작된 것이다. NOD는 동일한 상황에서 GDI 손아귀에 낙오된 베가를 버려버리고, 스크린 함선 내부의 물건을 GDI로부터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언젠간 NOD 임무 연재도 할 텐데 그 때 다시 알아보자.

이러한 게임 내 내러티브의 불친절함 타-썬의 또 다른 똥냄시 중 하나이다.

아무튼 GDI 임무 초반부인 03A/03B 에서조차 이 게임이 똥겜임을 어김없이 증명하고 있다.

이제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