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을 열고 들어가면 갑자기 던전 탐사 모드로 진행된다

조작 방법은 전에 사이비 종교 기지에서 해본 그대로니 크게 어렵진 않다

간간히 이렇게 생긴 잡몹들이 돌아다니는데 잡아서 몽땅 레벨업의 재료로 삼아주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제니퍼의 집에서 발견한 이 뮤직박스를 항시 틀어놓고 다녀야 한다

이 던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주인공을 추적하기 때문임

안 틀면 어떻게 됨?

이렇게 됨

사실 안 틀어도 넘어갈 수 있긴 하다만...

그냥 틀어놓고 가는 게 속 편하다

미로는 어렵지 않으니 잡몹들을 처치하며 쭉쭉 올라오자

최상층에 다다르면 분위기 쌔해지는 장소가 나온다

커스드 2 첫번째 보스를 처치할 시간이 되었다

첫 보스니만큼 그리 어렵지 않은 보스다

일단 주변에 널려있는 초록색 체액이 묻은 촉수를 제거해주자

내부가 열리며 뜬금없이 아기 얼굴이 나온다

전에 얻은 더블배럴샷건을 꺼내 전탄 발사를 해주자

몇 번 반복하면 아기 얼굴이 찢어지며 보스의 본 모습이 튀어나온다

좌우로 피해주면서 계속 더블배럴샷건으로 머가리를 박살내주면 된다

첫 보스 컷

레벨업과 함께 보스의 잔해 속에서 이상한 물건을 얻었다

'이 오브는 악한 에너지가 들어있다. 이것의 증오에 찬 비명이 당신의 영혼을 통해 느껴진다.'

이 오브가 뭐하는 물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거겠지...

일단 챙기자

'그 곳에는 이 방의 부자연스러운 성장을 거친 거대 식물체의 코어가 있다.'

그게... 식물이었다고?

도대체 어떻게 식물이 진화를 하면 그렇게 되는 거지?

이제 이 곳에서 볼일은 없다

다음 장소로 향하자

다음 목적지는...

바로 제니퍼의 집이다

내리기 전에 트렁크에서 챙겨야 할 물건이 있다

전기톱, 절단기, 삽이다

제니퍼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 길로 빠진다

이런 곳이 있다

전에는 도구가 없어서 넘겼지만 이젠 사정이 다르다

삽으로 구덩이를 파다 보면 웬 황금 해골이 나온다

이게 뭐길래 아까부터 계속 비슷한 것이 나오는 걸까?

의문을 뒤로 하고 2층으로 향한다

제니퍼의 방으로 가서 서랍을 뒤지면 이런 물건이 나온다

'이것은 일종의 키 카드거나 아이디 카드다. 제니퍼의 성이 기록되어 있으며, 전자식이다.'

키 카드를 챙겼으면 절단기를 꺼내서 전에 잠겨 있던 다락방 끈을 끊자

'절단기 칼날로 작은 수고를 거친 후, 계단이 미끄러져 당신에게로 내려온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면 웬 눈알 같은 것이 줄지어 있는 것이 보인다

'흠, 어떤 이유로, 당신은 감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기를 꺼내 들자 순간 눈알 같은 것이 날아들어 주인공을 습격한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보스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