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이 방 정리하다가 2012년도 지스타 잡지 발견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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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연재] 중부이 방 정리하다가 2012년도 지스타 잡지 발견했다...jpg앱에서 작성

콰잇

2024.03.25 03:42:39

조회 196 추천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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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정리하다가 튀어나온 2012년도 지스타 잡지... 발굴하고 나서 생각난 거지만 이 잡지는 따로 구매하는게 아니라 당시에 줄 서고있던 사람들 지루하지 말라고 배포해준 잡지였음. 그럼 내용을 확인해보자

(먼지 너무 많아서 사진들 비스듬하게 대충 찍음. 세부내용은 잘 안보이겠지만 타이틀은 보이게 찍었으니 양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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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차. 공짜 잡지인데도 꽉꽉 채운 성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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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다음 페이지. 선진국이던 12년전 답게 노빠구로 2번째 페이지부터 부스걸 언냐들 입장인사 사진이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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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페이지는 당시 피파? 모델이었던 신두형이 박혀있다. 이때는 민심이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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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제작들과 신작에 대한 기자의 통렬한 별점이 있다. 근데 어차피 다 망한 겜들이라 내용도 안 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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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도에 대한민국 아트의 희망이던 형탴시의 단독 소개 페이지.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도 스텔라 블레이드로 K-게임업계의 선?두 에 서 있는걸 보면 그래도 이사람이 난 사람이긴 한가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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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 최대의 화제작이자 지금 2500만 롤대남들을 양성한 그 게임 롤. 보기만해도 정겹게 좆같이 생긴 챔피언 일러스트들과 함께 당시 막 끝났던 시즌2 롤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는 페이지. 참고로 중부이도 당시 롤에 미쳐있었지만 도미니언만 존나게 하던 개병신 홍대병 롤대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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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때는 페이커가 아니라 솔랭괴물 고전파가 2500점을 찍고 난리가 났던 시절. 아싸 중붕이의 학교 점심시간 최대 떡밥이 고전파라는 사람이 2500점을 찍었다 미친거 아니냐 라는 주제였을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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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PC시장마저 따잇 해버렸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그중에서도 k-모바일게임의 스타트를 끊은 애니팡. 애니팡때문에 전여친, 손절한 친구한테도 그놈의 하트를 보내서 한때 진지한 국민적 문제라는 말 까지 나왔었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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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대작들이라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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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 상실!!! 중갤에서 나도 봤던 것 같은 문구다. 여기서 나왔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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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병' 이때 워게이밍이 지스타에 힘 빡주고 영업했는데 기자게이는 냉혹하게 평가를 해버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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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좆망했지만 롤지말고 던스하자라는 병신유행어를 만들고 뒤진 던스. 이말년 웹툰은 남았던걸로 기억한다. 근데 평점보소 기자게이 돈받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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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이때 지스타는 나름 돈 많이 쓰던때 + 워게이밍이 빡세게 영업해서 걸그룹 콘서트까지 하고 파티까지 열었다. 물론 개중붕이들은 저런거 몰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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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기습 부스걸 언냐들 총출동 ㅋㅋㅋㅋㅋ 기자게이의 화려한 말솜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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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딕투스 인기에 편승한 어쩌구..의 원조인 마비노기2가 당시 지스타에서 첫 공개됐다. 중부이는 당시 마영전을 존나게 하던 힙스터라 마비노기2 하나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갔는데...줄 뒤지게 길어서 못하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근데 12년이 지나 집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게 되다니 새삼 여러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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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를 통으로 쓴 검은사막 소개. 솔직히 이때는 존나 기대작이긴 했다. 나도 기대했었고. 그래픽 차원이 달랐고 뭔가 진짜 개쩌는 mmorpg가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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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롤과 틀타2의 e스포츠 비교 페이지다. 1순위 팀이 나진 소드고 얼주부, 매라, 빠른별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저걸 기억하는 중부이들은 아마 지금쯤 틀니가 오들오들 거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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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저 잡지 옆에 2년 전 지스타 초대권이 있었다. 놀랍게도 중부이는 2년 전 지스타에도 갔었다. 10년 전 추억을 되살리자는 그런 느낌으로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진짜 행사의 장르가 달라진 느낌이더라. 추억은 추억으로 남았을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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