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스는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아무튼 여러가지 얼굴을 갖고 있는 놈이다

이 놈은 생각 이상으로 까다로운 놈인데

아홉 개의 얼굴이 각자의 객체로 취급되어 공격을 해오기 때문이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날아오는 레이저 다 맞고 뒤질 수도 있음 ㄷ

그래서 이번 보스는 전기톱을 거의 필수로 들고 가야 한다

표정이 변할 때마다 한 대씩 쳐주면 공격 캐스팅이 끊기니 편하게 잡을 수 있음

얼굴을 다 박살내면 2페이즈로 넘어간다

여기서는 그래도 쉽다

양옆으로 피해주면서 전기톱을 계속 지져주면

컷

전기톱이 아니면 상당히 까다로운 보스니 주의하자

이번 보스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오브를 남겼다

'불길한 힘으로 가득 찬 오브다. 살점과 뼈의 정수가 요동친다.'

보스를 처리하고 바로 나가지 말고 올라가서 오른쪽 벽을 클릭해보자

해골이 숨어있음

이 해골들의 용도는 곧 밝혀짐

마지막으로 할 일이 남아있다

트렁크에서 물건을 하나 꺼낸다

바로 사이비 종교 기지에서 찾아낸 잠수복이다

이걸 들고 교회 뒤쪽으로 간다

'벌레들이 이 유리와 같은 호수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아주 고요하다.'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이렇게 잠수복을 착용하면 물 밑으로 들어갈 수 있음

물 속으로 잠수하자마자 제일 먼저 웬 자동차가 들어온다

이게 웬 자동차냐면

전에 제니퍼의 부모님의 술집에서 본 그 뉴스 기사의 차량이다

이거 때문에 잠수복을 챙겨야 했던 것

'이 자동차는 호수 바닥 깊숙이 가라앉고 있다. 1년 혹은 그 이상으로 완전히 버려진 듯 하다.'

'물에 젖은 시체가 창문에 기대어 있다.'

다가가보면 아직 티모시 산호프의 시신이 그대로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기사에서 언급한 크리스탈 해골까지

해골을 챙겼으면 더 볼 일은 없다

여기서 나가는데... 응?

저건 뭐임?

뭐가 따라오는 것 같은데??

이런 미친

헛것이 아니라 진짜 티모시 산호프의 유령이 쫓아온다

물 위까지 올라오면 바로 잠수복을 벗고 여기서 나가자

티모시 산호프의 유령이 섬뜩한 눈빛으로 중붕을 바라보고 있다...

그럼 이제 다음으로 향할 곳은

'돌로 만든 거대한 고대의 탑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풍경 주변에 묘한 아우라가 드리운다.'

마을 외곽에 위치한 이상한 탑이다

안에 들어가려고 해봤자 지금 당장은 문이 잠겨있다

옆으로 빠지면

을씨년스러운 풍경 아래 좀비 하나가 서성이고 있다

컷

'이 땅에 단 두 마리의 언데드가 느껴진다. 그 두 놈 다 파괴하세.'

슬슬 좀비 사냥도 막바지로 가고 있다

그건 그렇고 여기 왜 왔냐면 탑 아래의 구멍을 따기 위해서임

빠루로 따주면

마지막 해골이 안에 들어있다

이제 다섯 개의 모든 해골을 모았다

탑 반대편의 저 해골 표시 쪽으로 향한다

가면 이런 곳이 있음

'이 소박한 작은 건물은 손잡이 없는 거대한 철문이 달려 있다. 크게 움푹 들어간 곳 안쪽에 뭔가를 넣어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왔으면 뭘 해야 할지 감이 잡힐 거다

지금까지 모은 모든 해골을 끼워넣으면

아래로 가는 출구가 열린다

입구는 굉장히 소박한데 아래가 이렇다는 건 뭔가 있다는 의미다

문이 여러 갈래 있는데 일단 중간 문부터 간다

뭔 방사능 실험이라도 하는지 초록 빛 나는 곳이 있다

저기부터 가자

딱 봐도 심상치 않은 곳이다

일단 절단기로 전선을 자르자

'당신은 전기 충격을 받지 않고 재빨리 전선을 잘라냈다. 당신은 이게 좋은 일임을 희망한다.'

전선을 잘랐으면 다음 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나와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간다

?

이게 뭐노?

뭐긴 뭐야 운빨테스트지

지금부터 여태까지 모아온 해골을 저 위에 올려놓고 레버로 당겨서 정답을 맞춰야한다

정답인 해골이 있으면 저렇게 빛이 들어오고 3번 틀리면 용암에 빠져 죽음

아니 시발 무슨 그런 좆같은 게 다 있음?

하다가 나가거나 초반 힌트라던가 그런 거 없음?

없다 게이야 ㅋㅋㅋ

여기까지 와서 세이브 아직 안 했으면 좆뺑이 쳐라 이기

아무튼 그렇게 좆같은 운빨 함정을 뚫고 나가면 제단 위에 뭔가가 놓여있다

'돌로 된 제단과 유리 궤짝이다. 비문에 이렇게 적혀있다.

'나의 친애하는 제니퍼의 몸이 여기 놓여 있다. 그녀의 희생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무 무슨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