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올라오는 어항 싸이즈 몇인데 집에 놓아도 안전한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어느정도 답변이 되길 바라며 싸질러 보는 글이야

위에 질문들은 뭐 30큡 2자~4자 하는 사람은 별 생각안해봤을 꺼고

5자 광 이상 섬프항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ton급 물량을 가진 사람의 경우엔

예전에 "그" 사건도 있고하니 궁굼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는 사항이겠지

여튼 여러가지 종합해서 설명을 해줄께

이 설명글은 아파트를 기본으로 하는거고 단독주택이나 빌라라고 하더라도 기본 건축법규를 지킨다는 가정하에

설계기준을 최소사항으로 보고 설명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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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200kg 이다 라는말을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을꺼야

이거는 우리나가 건축법규 중에 나와있는 건설기준인데

주택의 경우 적재하중을 2kN/㎡ 이라고 명시해놨어 (2kN/㎡ = 203.94kgf/㎡)

이건 법규 최소기준인데 대부분 이를 상회해서 짓게 되어있어 이것뿐만아니라 풍하중에 뭐에 다 고려하고 콘크리트 인증받은 거 쓰기 때문에

실제 버티는 중량은 훨신 더 높아. 일단 뭐 기준으로 나와있으니까 법규기준상의 수치만을 말해주는거야

면적당 200kg 이라는 말은 집전체가 200kg 이아니라

1m X 1m 의 면적에 200kg 이라는 말이야

단순 무식하게 말해주면 집면적이 84㎡ 짜리 집은 84㎡X200kg=16.8ton 만큼의 무게를 버틴다는 이야기로 생각하면되

뭐 기둥과 기둥사이 기준넓이 이상 장변 슬라브위에 16톤을 올려두면 집중하중으로 문제가 발생하긴 하겠지만 어찌됬든 단순하게 생각하자고

여튼 일반아파트는 1~2톤 어항 올려놔도 큰문제는 아니라는거야

근데 왜 문제가 되냐고 씨부리냐~ 이건 바닥 형상을 보고 설명해줄께

(기준층 층간 바닥 형상, 최하층은 일부 다름)

위에 말한 중량에 대한건 기본골조를 얘기하는거야 그림에서보면 210mm 짜리 슬라브+벽체가(구조체) 버티는 무게에 대한 내용이지

근데 우리 어항은 실제 슬라브위에 떡 올라가는게 아니라 바닥 마감 위에 올라가게 된다는거야

즉 슬라브위로 층간소음방지재 30mm, 경량기포 + 몰탈 80mm 위에 올라서게 되는거지

여기서 문제가 발생해 바로 이부분

저 부분은 일반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슬라브위에 단열재(층간소음방지재)를 깔고 그위에 난방배관 배치하고 일반 시멘트 부어서 만들어지는 층이거든

㎡당 200kg 버티는 구조체가 아니라는거지 저 부위가 깨지거나 주저앉거나 금이가서 꺽어지면

어항 수평이 틀어지게 되고 결국 데미지 누적으로 어항이 터지게 되는거야 (이 부분은 일전에 "그"사건 있을당시 내가 얘기 해었던거임)

자 그럼 저 부위가 몇 kg을 받아야 깨지냐가 궁굼 하잖아?

그건 아래 KS기준 표를 보면 시멘트가 버텨야하는 압축강도 기준이 있어

이 표는 각 부위별 사용 시멘트의 기준을 명기해 놓은 KS 기준이야 이 기준을 통과해야

판매 및 시공을 할수있는거니 대부분 이이상을 상회한다고 보면되

여튼 위에 기준표를 보면 바닥용 시멘트 28일 후 압축강도 21(Mpa) 이상이라고 나와있지?

원래 시멘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더 높아져서 28일이후부터는 자기강도의 90%이상을 내서 91일 이후부터는 최고강도치수를 내기 때문에

28일짜 강도를 기준으로 삼고있어

여튼 21Mpa를 80mm 로 따졌을 때

cm2 당 214kg 정도를 버틸 수있는 강도야

자 여기서 궁굼증이 하나 생기지?

왜 적재하중은 m2당 200kg인데 바닥용 시멘트 압축강도는 왤케 높음? cm2당 200kg면 중량하중이 더 높아야 하는거 아님? 이라고 물어 볼수있겠지?

중량하중은 말 그대로 구조체가 버티는 무게인거고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에 쓰이는 시멘트가 버티는 강도라서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보면되

여튼

깨지지 않는 무게가 cm2 당 214kg 이라는 말을 어항에 대입해서 단순무식하고 쉽게 설명하면

다리가 몇개든 수평이 맞고 넘어지지 않는다 라는 가정을 하고 3자광을 만수로 (900*600*450/1000=243kg) 올려 놓는다고 할떄

어항다이의 다리가 1cmX1cm 짜리 1개를 가지고 있다면 바닥 마감콘크리트가 깨져 버릴꺼고

1cmX1cm 다리를 4개로 만들어 놓으면? 다리하나당 60.75kg (243kg / 4 = 60.75kg) 을 콘크리트에 가하기 때문에

바닥 콘크리트는 안깨질꺼야

자 그럼 같은 무게를 가진 어항이라 할지라고 다리를 여러개로 셋팅해서 하중을 분산해준다면

마감콘크리트에 가하는 무게가 분산되기때문에 그만큼 안전성이 높아질수 있겠지?

물론 총무게때문에 단열재(층간소음방지재)가 버틸수있는 무게도 생각해줘야해

근데 이부분은 일반적으로 위에 깔리는 콘크리트 40+40mm 덕에 기본적으로 집중하중으로 될수 없고 넓게 분산되게 되어있어서

단열재의 압축강도 미만으로 대부분 떨어지기 때문에 진짜 3~4ton급 이상의 어항이 아니라면 문제될 일은 없어

자 이제 이런걸 생각해서 5자 이상 1~2ton급 어항이라면 다리를 좀 많이 놔 주면 된다는 결론이고 자기가 직접 계산해서 다이제작을 맞기면 될꺼야

위에 글은 다 기본 법규기준상의 수치를 기준으로 말해준거고 실제로 시공되는건 저 기준보다 높은 무게를 버틸꺼야

단순 직설적으로 어항만두고 계산한거고 기타 + - 요인은 제외한거니까 자기집 상황에 맞춰서 대입해보면 될듯해 (기본 구조, 적재하중, 인테리어, 가구 등등)

바닥 주저앉는일 없이 안전하게 물생활 하길 바래

첨글

마이너스 요인중에 주요 사항을 하나 말해주면 인테리어나 혹은 난방배관 수리 문제로 기존 마감콘크리트를 깨고 부분적으로 새로 시공 했다거나 변경했다면

기존 타설부위와 새로 시공한 절점부에서의 버팀용량은 현저히 낮을 꺼야 그러기에 어항 놓을 자리는 초기 아파트 시공시 마감 콘크리트 타설후

현시점까지 변동이 없는 구간에 놓는게 가장 안전하고 수평도 맞추기 쉬울꺼야 (올바른 시공이 되었다는 기준하에 근데 사람이 하는일이라 믿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