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츄! 11권 미라클 드라마CD ~ 멋짐과 불가사의가 만난 일 ~ 후편
히카리: 챠- 슈- 멘-!
챠- 슈- 멘-!
챠- 슈- 멘-!
아이카: 뭐니 그건, 챠- 슈- 멘- 은...
히카리: 챠슈멘은 할머니가 알려준 마법의 주문이에요!
아이카: 마법의 주문?
아리스: 요리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후타바: 그건 그렇지만요...
아리스: 역시 그런건가요.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이카: 그래서, 뭐가 마법인거냐구.
히카리: 어떤 일이든 리듬을 탈 수 있는 마법이에요!
아이카, 아리스: 그럴수가.
히카리: 예를 들어 곤돌라인 경우에, 챠-에 노를 앞으로 내젓고, 슈-에서 뒤로 쭈욱- 당기고- 멘-!에서 물에서 노를 꺼내 제자리로 돌아오면, 엄청나게 리듬 좋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아이카: 그렇게 하면 역방향 젓기지만 말야.
아리스: 혹시 올바른 노젓기에도 할 수 있다면, 엄청 혁명일지도 몰라요.
후타바: 피카리가 혁명... 굉장해!
히카리: 우뾰- 굉장한건 할머니에요-
후타바: 그렇구나.
아이카: 음... 그치만 뭐랄까, 우아하진 않은걸.
아리스: 그러게요.
보가롱가에는 잘 어울릴지도 모르지만요.
히카리: 보가... 롱가...?
아이카: 곤돌라로 하는 장거리 마라톤같은 거야.
아쿠아 곳곳에서 네오 베네치아로 사람들이 모여들거든.
후타바: 아쿠아... 네오 베네치아...
저기- 계속 신경쓰였는데요, 베네치아와 네오 베네치아는 다른건가요?
아이카: 그건 당연하지-! 베네치아를 아쿠아에 재현한게 네오 베네치아인걸.
후타바: 베네치아를 재현... 테마 파크 같은 건가요...?
히카리: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커다란게... 최근 생긴 거려나...?
아리스: 만들어진건 지금부터 약 150년 전이에요.
후타바, 히카리: 엣...?
히카리: 150년 전...!?
후타바: 무슨 일이야...?
히카리: 음- 좋아, 생각하는거 관둘래!
후타바: 에엣-!?
히카리: 챠- 슈- 멘-! 챠- 슈- 멘-!
아이카: 아카리-!
후타바: 답이 없네요...
아리스: 역시 없는 모양이에요.
후타바: 여기가 아리아 컴퍼니... 그림책에 나올 것 같은 귀여운 건물이에요!
히카리: 그러게-! 아만츄야도 재건축하게되면, 이런 느낌이 좋을 것 같아-!
아이카: 아리시아 씨도 안 계신 모양이야.
후타바, 히카리: 아리시아 씨...?
아리스: 아리시아 씨는 아리아 컴퍼니의 경영자이기도 한, 스노우 화이트라는 토리나를 가진 물의 3대 요정 중 한 분이에요.
히카리: 우뾰-! 스노우 화이트-!
후타바: 물의 3대 요정-!
후타바, 히카리: 멋져-!
아이카: 그렇다구-! 상냥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고-! 정말 멋진 분이라니깐!
후타바: 아이카는 그 분을 정말 좋아하나보네요.
아이카: 맞아-! 좋아한달까, 동경하는 사람이야-!
아리스: 아리시아 씨도, 아카리 선배도 없다고 한다면, 드디어 수상한 사건의 냄새가 나요.
아이카: 음... 그러게... 아카리 녀석, 멋진 일이라도 찾아다니고 있는 거라면 좋겠지만.
혹시 또 이상한 일에 휘말리기라도 했다면...
히카리: 이상한 일이라니?
아이카: 아카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거든. 이상한 일이-
게다가, 이번 캄포 맥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고...
후타바: 수상한 사건...
아리스: 존재할 리 없는 장소에서 길을 헤맨다거나, 상식적으로는 만날 리 없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히카리: 존재할 리 없는 장소를 떠돌고 있는 우리들... 상식적으로는 만날 리 없는 우리들과 이야기가 통하는 아이카와 아리스...
말 그대로 지금 이 상황이랑 딱 맞아떨어져요...
아리스: 이세계와 연결되었다고 하는 소문의 캄포 맥...
혹시... 아카리 선배가 우리들보다 일찍 도착해서... 피카리 씨와 뒤바뀌었다고 한다면...
아이카: 그... 그러니까, 아카리는 지금 피카리와 테코가 말했던 이즈라는 곳에 가버렸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아리스: 네.
아이카: 거... 거기서 지금, 하히- 이라던가 떠들고 있다는 거야...!?
아리스: 분명, 하히- 라고 말하고 있을거에요.
후타바: 아, 그러고보니-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간 후에, 멀리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히카리: 맞아-! 하히-! 라고 들렸어-!
아이카, 아리스: 엣!?
후타바: 그리고 뿌이뉴- 같은 소리도...
아이카: 자, 잠깐... 그건 착각이 아니잖아!? 어, 어째서냐구...! 어떡해...!
후타바: 지, 진정해-, 진정해- 아이카-!
아리스: 두 사람 다 진정해요-!
아이카, 후타바: 네.
히카리: 혹시 그렇다고 해도, 저쪽에는 누님 선배랑 남동생 선배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후타바: 응! 그렇지-!
아리스: 누님이랑... 남동생...?
후타바: 네! 굉장히 믿음직한 우리들의 선배에요.
아카리 씨가 두 사람과 만났다면 괜찮을 거에요.
아카리: 우와- 모래사장이에요- 멋지네요, 아리아 사장님-!
아리아 사장: 뿌이뉴-!
마코토: 이쪽 모래사장에도 없네... 피카리랑 테코...
아카리: 피카리? 테코?
아이: 응? 아카리 씨, 뭔가 마음 짚이는 점 있어?
아카리: 수로에 빨려들어간 후에, 멀리서 수상한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그 소리가, '피카리- 이건 뭐야-' 던가, '테코-' 라던가...
아이, 마코토: 에엣!?!?
아카리: 무슨 뜻일까 하고 생각했는데요, 이름이었군요-
아이: 저, 저기 아카리 씨. 잘 모르겠지만, 아카리 씨가 있던 네오 베... 뭐시기 하는 곳, 맨홀 안에 있는거야!?
아카리: 네오 베네치아에요... 맨홀이 아니라 맨홈이에요.
예전에는 지구라고 불렸을 거에요.
아, 그래도 네오 베네치아는 아쿠아에 있지만요.
마코토: 지구라니... 지구...? 아쿠아라는 곳은 지구가 아니야...?
아카리: 굉장히 멋진 곳이에요-
아이: 잠깐 잠깐 잠깐, 잘 모르겠지만 그 말은... 테코랑 피카리는 그 네오 베네치아라는 곳에 있다는 뜻!?
아카리: 아마도, 저희랑 뒤바뀌어서 네오 베네치아로 가버린게 아닐까요.
아이: 으음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터무니없이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뜻인거네.
그런 거지?
마코토: 누님...
챠: 챠- 챠-
아리아 사장: 뿌이 뿌이- 뿌이- 뿌이-
아이: 그건 그렇고, 고양이 두마리는 모래성 놀이?
아카리: 우훗, 아리아 사장님, 모래투성이에요-
아리아 사장: 뿌이뉴-!
아카리: 더욱 더, 커다랗게 만들어볼까요-!
아리아 사장: 뿌뿌이뉴-!
아카리: 네엡! 도와드릴게요, 아리아 사장님-!
아이: 음-!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지.
이 상황에 따라가다보면 뭔가 길이 열릴지도 몰라.
마코토: 그럴 수밖에 없겠네.
아이: 좋-아-! 뭐야, 뭐야-? 사장님은 모래성을 쌓고 싶은거려나?
아리아 사장: 뿌뿌이뉴- 뿌이-
아이: 으흐흠-! 한때 모래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내게 맡기라구-!
으흠-! 실력을 뽐내주지-!
마코토: 실력이 아니라 놀고싶었던 것 뿐이겠지...
아카리: 모래의 여왕인가요- 멋진 토리나를 갖고 계시네요-!
마코토: 정확히는 모래의 파괴여왕이지만 말야.
아카리: 에엣!? 파괴...?
마코토: 내가 만든 모래성을 밑바닥부터 부숴댔거든.
어렸을 때의 누님은...
아카리: 네엡...
아이: 그건 네가 어중간한 성을 만드니까 그런거라구! 파괴하지 않곤 배길 수 없음.
마코토: 그러고보니 한번은 엄청 커다란 모래성을 쌓은 적이 있었지.
아, 그렇지. 아리아 사장님 정도 크기라면 살 수 있을법한 크기로.
아리아 사장: 뿌이? 뿌뿌이뉴- 뿌이뉴-?
아이: 으흐흥- 그때 만들었던 성을 다시한번 만들어볼까?
아리아 사장: 뿌-! 뿌뿌이뉴 뿌이-!
아카리: 아리아 사장님, 대흥분이네요-!
아리아 사장: 뿌뿌이뉴-!
아이: 좋아, 맡겨만 두라구-! 필살! 샌드파워 삽질-!
히야압-!!
아카리: 우와- 순식간에 커다란 모래산이-
아리아 사장: 뿌이뉴-
아이: 자, 거기-! 멍하니 있지 말고 도우라구-!
마코토는 모래산의 모래를 이쪽으로 옮기고! 아카리 씨는 물을 뿌려서 모래를 단단하게-!
챠 고문과 아리아 사장님은 모래를 파서 수로 만들기야-!
아카리: 네, 네엡...!
마코토: 그래-
아리아 사장: 뿌이뉴-!
챠: 챠!
아이: 성 뿐만 아니라 마을을 통채로 만드는거야-!
수로에는 다리도 만들겠어-!
마코토: 저 눈은... 그 날의 누님이야...
아이: 이야야아압-!!!
아리스: 챠- 슈- 멘-!
챠- 슈- 멘-!
아이카: 저어보니 어때, 후배야?
아리스: 확실히... 정방향 젓기여도, 챠-슈-멘-! 이라고 외치면서 저으니 부드러워요.
히카리: 만세-!
아리스: 그렇지만... 역시 빈말로라도 우아하다고는 못하겠어요.
아이카: 그 부분이 말야-? 아깝달까 뭐랄까-
히카리: 우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
아이카: 당연하지-! 우리들 운디네는 네오 베네치아를 안내하는게 일인걸.
손님들께 관광 안내를 하면서, 계속 '챠-슈-멘-!' 이라고 외쳐댈 순 없잖아-?
후타바: 확실히 그렇네요. 아, 그럼 챠슈멘이랑 비슷한 다른 말로 바꿔보시겠어요?
아리스: 나이스 아이디어일지도 몰라요.
아이카: 아니 아니, 그니깐...
아리스: 소-롱-포- 소-롱-포-!
후타바: 포- 부분이 힘이 넘치는 느낌이에요-!
히카리: 소롱포도 맛있는걸-!
아이카: 나 사실 소롱포에는 살짝 자신이 있다구?
후타바, 히카리: 오-!
히카리: 대단해요-!
아리스: 아이카 선배가 만드는 중화요리는 꽤나 대단해요.
아이카: 으흠-
후타바: 훠-궈-로우-는 어떨까요?
아리스: 훠- 궈- 로우-!
히카리: 훠궈로우도 맛있지-! 아이카는 만들 수 있어?
아이카: 물론-!
후타바: 에엣-!?
히카리: 우뾰-! 굉장해-!
아이카: 으흠흠흠-!
아리스: 아이스- 슈- 크림-!
아이카: 아-!
히카리: 오-! 먹고싶어-!
후타바: 맛이 진한 중화요리에는 담백한 계열의 디저트인거네요-!
아이카: 음-! 아이스 슈크림은 아직 도전해본 적이 없는걸.
아리스: 샤- 베- 트-!
히카리: 망- 고- 푸딩-!
후타바: 와라- 비- 모치-!
아리스: 의외로 어떤 단어든 가능하네요.
히카리: 그렇단 말은, 어서- 오- 세요-! 즐겨- 주- 세요-! 감사- 합- 니다-!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아리스: 그 말이라면, 이미 몇번이든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아이카: 모든 만남에 감사를, 모든 손님들께 기쁨을.
아리스: 저희들 운디네는 언제든지 '어서오세요, 네오 베네치아에. 부디 즐기시기를.' 하는 마음으로 손님맞이를 하고있어요.
아이카: 그리고, 모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그치?
아리스: 네.
히카리: 와-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아이카: 그래?
히카리: 저는 할머니 가게에서 다이빙 인스터럭터를 하고있어서요. 바닷속을 안내하고 있어요.
아리스: 바닷속을 안내... 그것도 마찬가지로 수상안내원이네요.
히카리: 아, 나는 아직 서브 인스트럭터지만요, 그래도 다이빙하러 온 손님들께서 잔뜩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카: 그렇구나. 우훗-
아리스: 뭐가 기쁜건가요, 아이카 선배?
아이카: 왠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해서.
아리스, 히카리: 엣?
아이카: 후배야랑 내가 테코와 친구랑 닮아있고, 우리는 피카리를 아카리랑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을 할 때의 마음도 비슷해서- 우리들 닮은 점 투성이구나 하고-
아리스: 그러게요. 서브 인스트럭터라는건 견습이란 뜻이죠?
히카리: 맞아요-! 언젠가 한 사람 몫의 인스트럭터가 되는게 꿈이에요!
아이카: 더더욱 닮았는걸-!
후타바: 아, 아마도-
아이카: 응?
후타바: 살고있는 마을의 분위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리스: 두 분이 살고있는 마을과 네오 베네치아가 말인가요?
후타바: 네. 바닷바람에 감싸여서, 마을 어디를 가더라도 바다를 느낄 수 있고-, 이곳저곳에 멋진 풍경이 숨어있어서-
저는 아직 이즈에 살기 시작한 참이라서 조금밖에 모르지만요.
분명, 이곳에 지지 않을 정도로 멋짐이 한가득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히카리: 있다구, 테코! 잔뜩 있어-! 내가 알고 있는 멋진 장소들!
후타바: 돌아가면 피카리와 함께 가보고 싶어!
히카리: 응! 가자! 가자!
후타바: 피카리, 우리들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
히카리: 그랬지... 우리는 시공을 뛰어넘어 긿을 헤매던 중이었지.
후타바: 누님 선배도 걱정되는걸...
히카리: 응... 이곳도 즐겁지만, 얼른 아만츄야로 돌아가야지.
후타바: 그러게...
아리스: 그럴거라 생각해서 원래 있던 캄포 맥으로 돌아왔어요.
히카리: 역시 이곳이 열쇠겠죠.
후타바: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카: 저기, 후배야- 저기서 걷고 있는 건, 포니맨 아냐?
아리스: 아, 그러게요. 아카츠키 씨네요.
아이카: 잠깐 물어보고 올게. 포니맨이라면 아카리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지도.
아리스: 아카리 선배가 수상쩍은 시공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고있었다던가요.
아이카: 아무래도 아카리를 발견하면 쫒아가는 습성이 있는 것 같으니까 말야-
뭐, 아카리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푸풉-
아리스: 아이카 선배. 아카츠키 씨 앞에선 그 말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아이카: 에엣-? 말해버릴지도-♥ 푸푸풉-
아리스: 안 돼요. 싸움이 나서 알려주지 않게 될지도 몰라요.
아이카: 뭐뭐뭣...!
아리스: 혹시 가챠펜이라고 불리더라도 화내지 말 것.
아이카: 누누눗... 무리.
아, 그럼, 후배야가 갔다 와.
아리스: 저는...! 아카츠키 씨가 조금 불편해요...
아이카: 그럼, 같이 가자?
아리스: 그게 좋겠네요.
다녀와보죠.
아이카: 테코, 피카리, 잠깐 기다려줄래?
아리스: 금방 돌아올게요-!
후타바, 히카리: 네!
아이카: 어이-! 포니맨-!
후타바: 가버렸어...
히카리: 좋은 사람인걸- 아이카도 아리스도-!
후타바: 응- 그래도 신기해-. 예전부터 알던 느낌이 들어.
히카리: 테코랑 아리스는 어딘가 닮았으니까-
후타바: 피카리랑 닮았다는 아카리 씨는 어떤 사람일까?
히카리: 저기 봐, 테코! 하늘이 저녁놀에 물들고 있어-!
후타바: 정말이야-! 바다도, 하늘도, 구름도- 오렌지빛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어서-
해질녘 하늘빛도 이즈랑 똑같은걸-
히카리: 정말 아름다워...!
후타바: 계속 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갈 것만 같아...
히카리: 우뾰?
후타바: 피카리, 방금...?
히카리: 응! 파도소리가 들렸어! 어디서!?
후타바: 아마도 수로 속에서!
후타바, 히카리: 우왓!? 으악-!?!?!?
아이카: 포니맨 주제에 모른다니, 정말! 쓸모없다니깐!
아리스: 결국 싸움이 일어났지만요. 답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이카: 기다렸지-! 아니, 어라? 테코? 피카리?
아리스: 아... 어디에도 없네요...
아이카: 응...? 뭐지?
아이: 후우-
아이, 마코토: 됐다-!
챠: 챠- 챠-!
아리아 사장: 뿌이뉴-!
아카리: 굉장히 커다란 성이 완성됐네요-
아리아 사장: 뿌이뿌이뉴- 뿌이뿌이- 뿌이뿌이-!
챠: 챠-!
아이: 으흠-! 대만족!
아리아 사장: 뿌뿌이뉴?
아카리: 고마워요-
아이: 아냐, 아냐- 역으로 감사할 건 이쪽이야.
아카리: 에?
아이: 오랜만에 모래놀이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해줬다니깐-
즐거웠어-! 고마워, 아리아 사장님, 챠 고문.
아리아 사장: 뿌이뿌이뉴-!
챠: 챠-!
아카리: 우후훗-
아- 파도소리가 마음이 편해져요-
해질녘의 상냥한 바람도-
아이: 그러게-
아카리: 처음 와 본 곳인데도, 불안하지 않은 건 이곳이 저희가 살고 있는 마을과 닮아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리아 사장: 뿌이-
아이: 역시 바다랑 가까운 곳인거야?
아카리: 네- 그치만, 풍경 뿐만이 아니에요.
아이 씨나 마코토 씨 같은 상냥한 분들도 잔뜩 있어서-
다음번에 꼭 두분을 안내하고 싶어요.
아이: 나도, 아카리 씨를 저쪽에 있는 두사람과 만나게 해주고 싶어.
마코토: 그치만, 이쪽과 저쪽이 동시에 뒤바뀌었다고 한다면... 돌아갈때도 분명 동시겠지.
아카리: 그렇다면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 그러게...
아카리: 만나보고 싶었는데요-
아이: 우훗, 있지 아카리 씨.
아만츄야에 돌아가서 돼지고기 된장국 한그릇 더 어때?
아카리: 아, 그치만...
아이: 괜찮다구, 사양하지 않아도.
마코토: 아... 누님... 그건 내가 내는거지...?
아이: 그건 당연하다구!
마코토: 에엣...
아이: 아만츄야에도 피카리랑 테코는 돌아오지 않았나보네...
마코토: 내가 돼지고기 된장국을 떠올게.
아이: 나도 갈게. 혼자서 네 그릇이나 들진 못하잖아?
아카리 씨는 곤돌라에 타서 기다리라구.
언제 돌아갈 때가 올지 모르니까.
아카리: 네-! 감사해요-
아이: 가자, 마코토.
마코토: 어-
챠: 챠-! 챠-!
아카리: 반복되는 파도소리... 아리아 컴퍼니에서 들리는 파도소리랑은 다르네요-
아리아 사장: 뿌이-
아카리: 그래도... 신기하게도 느긋한 리듬은 똑같아서... 행복에 소리가 있다면 이런 소리가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들어요-
아리아 사장: 뿌뿌뿌뿌이뉴- 뿌이뉴-! 뿌이뿌이-!
아카리: 에엣-
그래도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아이카랑 아리스가 걱정하겠죠-
아리아 사장: 뿌이뿌이-!
아카리: 아? 이 소리는? 캄포 맥에서 들렸던 이상한 소리-
아리아 사장: 뿌이뉴 뿌이-!
아카리: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그치만 이상하고 두근두근한-
아리아 사장: 뿌이뉴...!
아카리: 어라? 여긴...
아리아 사장: 뿌이-?
아카리: 빨려들어갔을 때랑 똑같은 이상한 공간이에요.
아리아 사장: 뿌이뿌이-!
아카리: 엣? 아, 저쪽에서 누군가 오고있어요-
히카리: 어라? 저쪽에서 누군가가-!
후타바: 엣... 어라? 곤돌라 아냐?
아카리, 아리아 사장: 어이-! (뿌이-!)
후타바, 히카리: 어이-!
아카리: 아... 그게- 안녕하세요...?
후타바, 히카리: 안녕하세요-!
아카리: 혹시, 피카리 씨랑 테코 씨인가요?
히카리: 맞아요!
아카리, 아리아 사장: 아-!
히카리: 혹시-!
후타바: 아카리 씨?
아카리: 네엡!
히카리: 우뾰-!
설마하니 수상한 시공에서 만날줄이야!
아카리: 수상한 시공이라니 뭔가요?
히카리: 에? 그건... 테코, 설명을 부탁해-
후타바: 에엣!? 모른다구-
히카리: 아하하하하... 그러니까, 알 수 없는 공간이에요!
아카리: 그렇군요-!
후타바: 납득해줬어...
아카리: 피카리 씨와 테코 씨는 네오 베네치아에 다녀오셨군요-
히카리: 아셨네요-!
아카리: 그럴게, 오렌지 플래닛의 제복을 입고 있으니까요-
후타바: 아아, 그랬죠-
히카리: 아카리 씨는 이즈에 다녀오신거죠?
아카리: 네! 멋진 곳이었어요.
아이 씨와 마코토 씨도 멋진 분들이었어요.
아리아 사장: 뿌이- 뉴- 뿌이뿌이뉴-! 뿌이뿌이-
아카리: 아, 그리고 챠 고문 씨도 그랬죠?
아리아 사장: 뿌이뉴-!
후타바: 네오 베네치아도 굉장히 멋진 곳이었어요!
아이카와 아리스도 멋진 사람들이었어요-
아카리: 에헷, 이름으로 부르다니 굉장히 사이가 좋아졌나보네요-
히카리: 앗, 그렇지! 아카리 씨도, 아카리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카리: 네, 부디-! 피카리, 테코-
후타바: 신기해요, 두 세계는 연결되어 있는걸까요-?
히카리: 사람들도, 공기도-
후타바: 어딘가 닮아있어요-
히카리: 멋진 장소도 한가득-!
아카리, 후타바, 히카리: 에헤헷-
아리아 사장: 뿌이뿌이 뿌이뉴-
아카리: 그럼-
후타바, 히카리: 네-! 잘 지내요-!
아카리: 아이랑 마코토 씨에게도 인사 부탁해요-
돼지고기 된장국, 잘 먹었다고 전해주세요-!
후타바, 히카리: 언젠가 꼭, 어디선가-!
아카리: 안녕히-!
아리아 사장: 뿌뿌이뉴-!
후타바, 히카리: 안녕-!
히카리: 우뾰-!
후타바: 여긴, 아만츄아 앞...
히카리: 우-뾰-!
후타바: 우리들, 돌아온거지?
히카리: 테코-!
후타바: 피카리-!
히카리: 테코, 괜찮아?
후타바: 응...! 고마워!
아이: 어-! 있다-! 테코-! 피카리-!
챠: 챠-!
후타바, 히카리: 앗-! 다녀왔어요, 다들-!
마코토: 무슨 일이야, 푹 젖었잖아.
게다가, 그 옷은...
아이: 뭔가, 아카리 씨가 입고 있던 옷이랑 비슷하네.
히카리: 아카리랑은 아까 마주쳤어요.
마코토: 마주쳤다고...?
히카리: 네! 수상한 시공에서!
후타바: 네오 베네치아로 돌아갔어요-!
히카리: 돼지고기 된장국 잘 먹었다고 전해달랬어요-!
아니, 누님 선배, 그 돼지고기 된장국은?
아이: 아-, 아카리 씨랑 사장님께 전해주려 했는데, 너희들 먹을래?
후타바, 히카리: 네! 잘 먹겠습니다!
아이: 음- 뭔가 이상한 일이었네-
후타바: 이상했지만, 멋졌어요-!
히카리: 응-! 응-!
멋지지만 이상했어!
챠: 챠-?
히카리: 우뾰뾰뾰뾰뾰뾰!
후타바: 에헤헷-
후타바, 히카리: 아-! 돼지고기 된장국,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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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끝...
이제 아리아 오디오 컨텐츠는 없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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