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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워페어의 세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ed_warfare&no=219

스토리 1부

머셔너리 쇼다운 (화이트 랜서 vs 헬하운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ed_warfare&no=463

스토리 2부 등장세력

로드스타 마울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ed_warfare&no=474

렘넌트 (헬하운드, 화이트 랜서 잔존병)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ed_warfare&no=484

불워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rmored_warfare&no=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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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틱호펜(Mattighofen)에 전운이 드리웠을 때, 이 마을은 이미 피난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세바스찬 그림은 이동식 지휘소에서 불워크군의 지휘와 보호 아래 피난중인 시민들을 보았다.

전날 있었던 무력시위는 짧았지만 성공적이었다. 이 지역 불워크 지휘관은 바로 항복했고 그림은 그에게 굳이 별다른 위협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림의 렘넌트와 근처 지하 시설을 점령한 지역 로드스타 주둔군 사이에서 십자포화에 휘말릴 것이라는 이성적인 위험은 지역 불워크 지휘관에게 이것이 그의 싸움이 아니며 시민들의 피난을 도와 철수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납득시키기에 충분했다.

세바스찬은 걷으로는 무뚝뚝하고 엄한 표정으로 서 있었지만 속으로는 로드스타와 함께 지역 민병대나 용병들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크게 안도했다. 그는 불워크와의 전투를 원하지 않았지만 로드스타를 향한 복수전에 있어서 필요한 작업이라면 마을을 평탄화 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었을 것이며 렘넌트의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침의 공세는 잘 진행되었다. 그림의 군대는 서쪽에서 증원중인 로드스타 지원군을 지연시키기 위해 소규모 부대를 보내었고 이 지역에서 국지적인 전투력 우위를 확보했다. 이런 지연 전술에 투입되는 병력은 사실상 자살하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나 이 작전에 자원하는 병사들은 매우 많았다. 여기까지 세바스찬 그림을 따라온 이들은 더 이상 개인적인 사유로 그를 따라온 것이 아니다. 이전의 두 용병단에 오직 돈 때문에 있었던 이들은 이미 예전에 렘넌트를 떠났다.

그림은 마울러가 지키고 있는 것을 알아내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을 계산하고 있었다. 모든 로드스타 군사력이 이 지역으로 집결중이었고 로드스타 병력들은 필사적으로 이곳을 수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무엇을 지키고 있는가? 그 해답은 오래된 군사용 벙커를 막고 있는 튼튼한 강철제 방호문 뒤에 있었다. 이 문은 거대하고 두꺼웠으나 그의 병사들이 감당 할 수 없는 것은 없었다.

그림은 작업을 맡은 공병에게 신호를 보냈고 폭발로 문의 경첩이 찢어질 때 그 충격에 겨우 몸을 가누었다. 그가 폭파를 지시하며 폭발에 대비했음에도 충격파는 거대했고 몸을 가누기 힘들만큼 그를 세게 덮쳤다. 충격파가 좀 가시고 그림이 고개를 들자 그는 문이 폭발로 힌지가 떨어져 나온 정도가 아니라 이리저리 구겨지고 파괴되었으며 심지어 그 앞에 있던 조그마한 초소까지 싹 날아가버린 것을 발견했다. 이 작업에 사용된 폭발물은 명백히 너무 과도했고 작업을 맡은 공병은 사과하듯 어깨를 으쓱했다.

거대한 강철 문 뒤의 방은 여기저기 날려온 파편으로 엉망이 되었다. 그림은 폭발과 파편에 휩쌓여 죽은 로드스타 병사 몇을 보았으나 그의 관심사는 로드스타 병사가 아니었다. 그는 벙커 깊숙한 곳으로 내려갔고 그 뒤로 그의 정예 보병들이 따랐다. 그는 곧 벙커 아래쪽에서 울려오는 경보소리를 들었다.

'좋아.' 그림이 생각했다. "이놈들에게 공포를 보여주자."

작전 결과

렘넌트는 오스트리아 국경지대를 정복하러 온 로드스타 병력을 쫓아다녔고, 그들의 이전 이름(헬하운드)에 어울리게 지역 마울러군을 물고 빠지기 작전으로 사냥했습니다. 불워크군은 그들의 끈질긴 방어에도 불구하고 양대 세력에게 점점 더 많은 땅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사상자가 쌓이면서 불워크군의 주 목표는 양대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보호하고 대피시키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반면 렘넌트는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로드스타를 사냥했습니다.

이 작전에서 가장 결정적인 전투는 오스트라이의 메틱호펜 마을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렘넌트 정보부의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의 군사 기지가 바로 이 작전에서 렘넌트의 궁극적인 목표였으며 렘넌트가 지역 마울러군을 파괴한 뒤 이곳의 중요성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메틱호펜 인근의 지하 시설은 나토의 최고기밀 시설로서 여러가지 실험적인 차량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중에는 단지 소문에 불과했던 140mm 장착형 레오파르트 2(인겜서는 삭제ㅋ) 같은 전차도 있었습니다. 선봉대의 희생을 통해 렘넌트들은 이 시설의 장비들을 가지고 탈출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렘넌트

메틱호펜 전투 직후, 세바스찬 그림은 전 세계의 주요 민간 군사 업체들과 접촉했고 렘넌트가 벙커에서 발견한 차량들 대부분을 엄청난 가격에 팔아치웠습니다. 이 자금을 통해 렘넌트는 로드스타의 영역인 동유럽을 벗어나 후퇴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전동안 잃은 병력과 차량들은 셀 수 없지만 렘넌트는 이를 재건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자본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재건작업은 길고 힘든 작업이겠지만 그림은 헬하운드의 유산을 계속 이어나가려 합니다.

-아니 근데 님 왜 스옵에선 악역으로 나오심?

마울러

오스트리아와 바이에른 작전에서 입은 심각한 피해는 로드스타 GmbH가 감당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로드스타의 전임자가 만들어둔 유산들은 이 참혹한 손실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전투에서 패한 것 뿐 아니라 로드스타 정예 부대 상당수가 완전히 전멸했다는 사실은 세상과 단절된 고층 건물의 이사실에서도 씁쓸한 패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에리카 쉐프케는 몇 달에 걸쳐 로드스타군을 재건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불워크

창단된지 얼마 되지 않은 연약한 연합군인 불워크에게 이 규모의 잔혹한 군사작전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불워크가 마울러나 렘넌트와 충돌하자마자 불워크 연합군의 구조적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상당수의 지역 불워크 병력들이 진격해오는 마울러를 지연시키기 위해 자살에 가까운 수비전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지원해줘야 할 다른 불워크 병력들은 불워크 수뇌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후퇴하여 불워크에게 값비싼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초기에는 이 사실이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결국 각지의 PMC들은 자기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작전이 끝날 무렵에는 프란츠 슈테인들 휘하의 연합 지휘부의 명령을 받는 집단은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불워크는 메틱호펜 전투 이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