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베 마키에와 유쾌한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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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현재 시점 - 회상시점의 방식.

2-1

카시하라 쿄헤이

"일단, 지금부터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가야만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얼마나 안개와 만나게 될지..."

휴우가

"동양방면 제 1순양함대의 기함인 콩고가 있으니,

그 옆에는 중순양함 마야가 있겠지..."

타카오

"아, 그러고보니 여기 오기 전에 잠수함 イ(이) - 400 그리고 イ- 402와 만났어.

나를 감시하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이오나

"400... 402..."

치하야 군조

"이오나, 괜찮아?"

이오나

"으응.. 괜찮아."

[전투]

2-2

휴우가

"미국에 간다는건... 그 진동탄두 때문이야?"

타카오

"인류가 안개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병기..."

오리베 소우

"그렇습니다. 저희 푸른강철 일행은

일본 정부로부터 진동탄두를 미국에 전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지요."

타카오

"콩고가 전에 가르쳐준 기억이 있어.

그래서 하루나와 키리시마가 401을 격퇴하기 위해 요코스카에 왔던거고."

하루나

"하지만 그 때는 우리들이 패배했다.

키리시마도 이런 모습이.."

키리시마(요타로)

"자, 잠깐! 그러면 마치 401이 나를 이런 모습으로 만든 것 같잖아!"

하루나

"어느 쪽이라도 결과는 같아..."

[전투]

2-3

타카오

"진동탄두를... 인류는 어떻게 그런걸 만들어 낸걸까..?"

오사카베 마키에

"진동탄두... 하루하루, 미안해."

하루나

"괜찮아 마키에. 마키에가 잘못한 건 없어."

카시하라 쿄헤이

"뭐, 뭐야? 이 꼬마가 만든거야?"

하루나

"마키에는 특별한 아이니까..."

[전투]

2-4

타카오

"분명히... 디자인 차일드. 안개의 함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생명체...

인류도 이런저런 수단을 생각하고 있었던거네..."

오사카베 마키에

"그래도 나는 하루하루랑 친구가 됐어.

모두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치하야 군조

"...."

이오나

"군조, 괜찮아?"

치하야 군조

"아, 괜찮아. 문제없어."

오리베 소우

"정체불명의 안개의 함대가 출현한지 7년.

안개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키리시마(요타로)

"그건 우리들도 몰라.

우리들은 그저 어드미럴티 코드를 따르고 있을 뿐이니까..."

[전투]

2-5

휴우가

"그러고보니 키리시마! 넌 왜 그런 꼴이 되어버린거야?"

카시하라 쿄헤이

"그래! 요코스카항에서 싸울 땐 분명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텐데?"

키리시마(요타로)

"여, 여기엔 복잡한 사정이..."

하루나

"옛날옛적에..."

키리시마

"그 정도로 옛날은 아니야!!"

[전투]

2-6

[며칠 전, 요코스카항 근해--]

키리시마

"7년만이네."

하루나

"왔어."

[전투]

2-7

[같은 시각, 요코스카항 401의 선내--]

치하야 군조

"이오나, 적이 누군지 알겠어?"

이오나

"응, 알아. 키리시마와 하루나야."

카시하라 쿄헤이

"이봐이봐.. 진짜냐고.."

오리베 소우

"안개의 대전함급이 2척입니까..."

이오나

"곧 있으면 와."

치하야 군조

"마침 잘 되었어. 지금부터 본함은 키리시마와 하루나를 격파한다!

전함! 전투배치!"

[전투]

2-8

[요코스카항 외벽부근, 군인들이 안개의 함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군인

"싫어..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하루나

"[죽-고-싶지-않아], 죽고 싶지 않아.

스스로의 활동정지를 거부하는 말.

태그 첨부, 분류, 기록."

키리시마

"... 또 언어수집이냐?"

하루나

"언어라는건 원시적지만 아름다운 시스템."

키리시마

"아름다움... 이냐, 이해가 안되네.

정보전달수단이라기엔 꽤 번거롭고 비효율적이야.

개념전달을 사용하면 이 정도의 정보교환은 한번에 버퍼링 없이 보내는 것이 가능한데 말야."

[전투]

2-9

[요코스카항 외벽 앞

해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하루나

"클라인필드 작동률 3퍼센트."

키리시마

"인간은 어째서 이런 되도 않는 짓을 하는걸까.

입을 좀 다물게 해줄까?"

[키리시마의 전격 한 번에 5척의 전함이 함락되었다.]

키리시마

"끈질기구만."

군인

"적함.. 이 쪽으로 포문을 향하고 있습니다..

제발.. 용서해줘..!"

하루나

"[제발용서해줘]

전의를 잃은 대상이 충동적으로 뱉은 말, 복종의 말.

태그 첨부, 분류, 기록"

[전투]

2-10

키리시마

"끝이다.

응? 침식어뢰?!"

하루나

"침식 반작용 계산 실행중.

클라인필드 제어개시."

키리시마

"온건가, 401.

내가 먼저 그 솜씨를 좀 봐줄까."

[전투]

호즈미 시즈카

"침식어뢰 착탄.

적함의 클라인필드 전개를 확인."

치하야 군조

"멘탈모델인가."

이오나

"맞아, 키리시마와 하루나야."

카시하라 쿄헤이

"대전함급인가, 이런이런.

오랜만에 돌아온건데 좀 느긋하게 있으려 했건만~"

[보스전]

키리시마

"아직 끝난게 아니야!" 

하루나

"키리시마, 도와줄게."

키리시마

"401, 이번에는 도망치게 둘까보냐!"

2-H

휴우가

"이 곰인형, 원래는 당신거죠?""

오사카베 마키에

"응! 아버지께 받은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야!"

하루나

"...그렇대. 소중한 친구 요타로."

키리시마(요타로)

"으으... 더더욱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