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씨발 흑인이 주인공을 맡느냐' (X)

'하필이면 야스케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유가 있어야하냐' (o) 이런식의 비판이 더 많은거 같음 해외에서도 

솔직히 그냥 대뜸 흑인이라고 욕을 했어야한다면 블랙플래그 DLC 주인공도 흑인이었고,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주인공도 흑인이었으니

말도안되는 어그로고 

야스케를 메인주인공으로 - 내세워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팬들이 공감을 못하는 분위기임. 

일단 실제 역사 논란은 접어두고서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쌔신 크리드' = 암살자들이 주인공인 게임인데 누가봐도 암살은 커녕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눈에 띄어서 행동하나하나가 눈에 띌수 밖에 없는 

야스케를 어쌔신이다 라고 내미는거 부터가  이상하지 않냐?

아무리 어쌔신 크리드가 무쌍크리드화 되어서 실제 게임내용은 암살이아니라 목격자를 전부죽여서 암살로 맨드는 그런 겜이라지만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 인종 /성별 떠나서 

주인공 자체가 당대 세계관이나 문화에 녹아들지 않는 케이스는 단 한개도 없었음. 대신 주인공들은 전부 가상인물들이며

주인공과 상호작용/얽히는 NPC나 조연급 인물들로 '실제 인물'들을 꺼내왔었음.

즉 야스케는 게임에 나올만하지만, 솔직히 메인급은 아니고 NPC나 조연급으로 배치되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인물임. 

흑인이라서 메인급으로 내세워서는 안된다가 아니고

기존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방향성이랑 크게 벗어나기 때문에 위화감이 커서 라는 소리임.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이긴하지만 엄연히 실제 역사와 인물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시대극(=사극)' 이었고, 

시대극이나 사극에서 사람들이  주연인물이 해당 시대에 맞는 '핍진성'과 '개연성'을 가지는걸 기대하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는것임.

PC논란 이런거 모두 떠나서 말이지 

근데 분명 당대 기록에는 남아있지만 '사람들이 검은 피부를 보고 신기해서 호들갑이었다' 라는 구절도 있는 '야스케'가 

과연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어쌔신 크리드에서  얼마나 개연성과 설득력을 가지겟냐 그말임.

뭐 게임상에서는 그게 마치 자연스러운것마냥 표현되겠지. 근데 그게 어떨지 솔직히 상상이 안간다.

분명 야스케는 기록상으로 존재했지만 기록상에서도 "검은 피부를 보고 온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 따위의 구절이 있는등

어딜가나 무수한 악수요청을 받고 다녔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신기해서 다 쳐다봤을 인물인데

이런애가 사무라이 갑옷을 떡하니 입고 일본 고위층들을 몽둥이로 후려패고 다닌다라...

뭐 게임이 진짜 역대급으로 잘나오고 재밌지 않으면 아마 불호의 평가를 씻어내긴 힘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