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미친듯이 올라오는 감각이 좋았는데 이제 성욕이 말끔히 사라져버림

척추는 아직도 원형으로 돌아오는중 빈도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잠을 자는 도중에도 계속

변화가 일어나서 도중에 깨기 일쑤임

신기하게도 제3의눈 자리에 의식을 집중하면 척추랑 턱관절 원래대로 돌아가는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됨

단음식을 조금 좋아했는데 이제 신체가 필요한 양 이상을 먹게되면 욕구가 사라져버림

일하는중에 화나는 일이 없어짐(혹은 화나도 거기에 매혹되지 않음) 피부가 계속 좋아짐 주변사람들이 놀랄정도 대충 명상 많이했더니 좋아졌다고 둘러대는중

가끔 잠을 못자서 쌓인 피로때문인지 가슴차크라가 강제로 열리는 참회하는 마음 혹은 반성하는 마음때문인지

눈알을 뽑고 뇌를 휘젓고싶을 정도로 극심한 자살충동에 시달리지만 원점 혹은 의식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옴

조금 짜증나는 점은 취미가 피아노치는건데 의식을 벗어나서 피아노에 집중하게 되는게

카르마라고 인식되는지 조금만 몰입하고 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고통이 느껴짐 헤드폰 집어던져버림 이건좀 열받음

평생을 분노에차서 살아온 부분이 있기때문에 가슴차크라 열리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네요ㅎㅎ

원체 자아가 강한 타입이기도 하고 그냥 힘들고 현타오기도 해서 적어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미 각성 시작된건 어쩔수 없는듯 하네요

감히 신비주의적인 부분을 떠나서 그냥 짧은 소견을 말해보자면

호흡이 깊어지면서 횡격막이 신경들을 자극해 인체의 원래 성질인 항상성을 극단적인부분(골격이 재구성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항상 변화는 과도기가 가장 힘들기 마련이긴 하지만 진짜 뒤지게 힘듭니다

집에 돈이 좀 있었으면 쉬면서 각성과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갈텐데 그것도 아니고

여긴 그나마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여주셔서 걍 적어봅니다ㅎㅎ

p.s 가끔 무슨 척추가 따뜻해졌다거나 환영이 보인다거나 한다는걸로 쿤달리니 각성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쿤달리니 각성은 무조건 물리적인 변화 튀틀린 척추가 원형으로 돌아온다던지 턱관절이 돌아온다던지 하는 생리적 변화가 뒤따릅니다

그게 없다면 쿤달리니 각성이 아마 아닐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