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보면 근육통이나 부상 때문에 파스 쓰는 사람들 있을거임.


다이소나 약국에 가면 핫파스 쿨파스가 있는데, 이 둘은 차이가 있음.


핫파스는 뜨거운 느낌이 들고, 쿨파스는 차가운 느낌이 듬.




차가운 느낌이 좋으면 쿨파스를 쓰고, 뜨거운 느낌이 좋으면 핫파스를 쓰면 됨.


쿨파스는 냉찜질 효과라 급성 통증에 쓰고 핫파스는 온찜질 효과라 만성 통증에 써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거 개소리임.

쿨파스가 찬 느낌이 드는 건 멘톨이나 캄파같은 성분 때문인데, 이런 성분은 냉점의 역치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함.



쉽게 말해 보통 섭씨 10에서 피부가 차가움을 느낀다고 할 때, 멘톨이나 캄파같은  물질이 작용하면 30도에서도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는 거임.


즉 냉파스의 차가움은 실제로 피부가 차가워져서 차가움을 느끼는 게 아니라 차가움을 느끼는 기준온도가 높아져 높은 온도에서도 차가움을 느끼는 거임.

오히려 파스의 작용으로 피부의 실질 온도는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임.

냉찜질이 필요하면 냉찜질을 해야지 파스를 바르는 건 의미가 없음.


그러니까 그냥 취향껏 골라 써라.




운동 전후에 바르는 스포츠 크림 종류도 비슷함.


웜업크림이건 릴렉싱 크림이건 바르면 피부가 후끈해짐.

기능상으로는 사실 큰 차이 없음. 그리고 어차피 화장품이라 대단한 효과도 없고.


뭐, 차가운 느낌과 뜨거운 느낌의 기분상 차이가 정서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주 무시할 건 또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