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역들이 나올지 또 처음 하는 작품은 어떨지 궁금해서
가 보고 싶으면서도

유튜브에서 노이마이어 인어공주 영상 조각들을 보면
솔직히 정말 아스트랄하고 기괴해서
꼭 이런 걸 가져왔어야 했나 싶어.

특히 인어공주가 다리가 생기는 장면은
줄거리 상 드라마틱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하 동작들이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해 ㅠㅠ

음식 포장용 랩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용수가
힘들어보이기만 하고 매달려서 다리가 생긴 인어공주는
흡사 펄떡이다 얼어붙은 개구리같아

말괄량이 정도만 되어도 러블리한 리나들이
성격 나쁜 여주 연기하느라 성내고 격한 표정 짓는게 조금
안타깝기만 한 정도였는디 인어공주는 ㅠㅠㅠ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 왜 국발은
안나카레니나나 마타하리나 이번 인어공주느
현대무용이 많이 섞인듯 하면서도 좀 음침한 작품만 가져오는거야?

그리고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의 잠미녀나
이번 존 노이마이어도 그렇고
왜 유럽권의 현대판 작품 위주로 가져오는거 같지

인스타로 보니 보스턴발레단의 신데렐라같은거
동화적이고 아름답고 넘 좋아보이던데 이런건 어려워?
어떤 사정이나 관계가 있는건가 ㅜ

마지막으로 현대무용적인 발레를 많이 하는게
국발이 추구하는 방향인가.

인스타에서 유발의 코리아이모션을 부분부분 보면
한국적인 의상와 정서인데 동작들이 다 발레 클래식 동작이라 너무 좋았어 !!! 이게 내가 아는 발레 동작인데

국발은 한국적인 발레를 할 때면
어디까지 발레이고 어디부터 현대무용인지 모를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는게 혹시 이유가 있을까

읽어줘서 고마워 아는 사람 있으면 꼭 알려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