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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여자랑 썸타는중인데 조언좀..모바일에서 작성

고민남(118.235) 2023.06.10 01:07:16
조회 1862 추천 2 댓글 20
														
필자 35세 자동차부품 기술직군 보전팀 10년차 조장임.

우리회사는 생산직군 중 보전(공무), 품질, 생관(자재),

그리고 도장공장쪽 일부 오퍼레이터들만 정규직 쓰고

다 사내도급(하청)쓰는데

업체중에서 외국인 근로자만 사용하는 업체가

한군데 있는데 1년전쯤에 알게된 태국인 친구를 처음보게됨.

사상/연마라인쪽에 근무하는 여자앤데 사실 거긴

그냥 하청부품사에서 들어오는 단품 사상하는곳이고

책상이랑 단품 파레트, 4인치 그라인더가 전부라

보전팀에서 갈일이 거의 없는데 등 갈아달라고 생산조장한티

전화와서 애들 다 아침점검 나가있는 상태라 내가 갔음.

등 교체할 다이쪽 근무하고 있는여자애가 있었는데

키 진짜 작고 약간 아리아나 그란데 삘 나는 여자애가

어쩔 줄 모르고 서있는데 되게 귀엽고 호감이 갔음.

조금 더 있을라고 등 교체하고 그라인더 날도 갈아주고

업체 반장이 와서 말거는데 쌩깠더만 괜히 그 여자애한테

가만히 서서 뭐하냐고 주변청소라도 하라고 소리지르길래

반장한테 방해하지말고 저리 가있으라고 신경질냈는데

일끝내고 안가고 서있으니까 여자애가 자기 보온병에

타온 커피 종이컵에 주더라. 모쏠아다라 그런지 호감

극상승 했음. 그 뒤로도 괜히 현장 사무실 있기 지루해서

근처 가가지고 힐끔힐끔 쳐다보곤 했음.

일주일쯤 바라보다가 가만보니 작업다이가 너무 높아서

프레스라인에서 주워왓는지 구형 금형 분해해논 조각 하나

갖다놓고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는게 보여서 일부러

일할 때 좀 쉬라고 컷팅 그라인더랑 줄자 들고가서

작업다이 다리 30cm정도 잘라주고, 바레트에 작업한거

수량 다 채우면

모니터에 피딩 버튼 눌러서 자재반이 그거보고 파레트

들고가서 라인에 불출하는 방식인데 모니터도 너무 높길래

모니터 브라켓도 키 높이에 맞춰서 낮춰줌.

옛날엔 관심 없어서 몰랐는데 점심시간에도 석식때도

다른 업체 직원들은 전부다 휴게실가서 앉아서 쉬는데

이 친구는 항상 작업대 구석에 박스 깔고 앉아서

조용히 쉬고 있길래 회사안 편의점에서 음료수나

간식 같은거 사다주고 그랬음.

한국말은 조금 어눌하지만 대화하는데는 크게 문제없었고

결정적으로 친해진 계기가 작년 겨울에 퇴근하다

접촉사고나서 차 사업소 넣고 버스타고 다녀야겟다

싶어서 한달정도 버스타고 출퇴근 한적 있었는데

(우리팀은 늘 1시간 조출이라 통근을 못탐)

우리회사가 온산공단에 있고 온산공단 경유하는 버스가

15~30분마다 한대씩 밖에 없거든?

5시반쯤 버스 탔는데 당연히 버스엔 사람 하나도 없고

공단 들어가기전에 덕하라고 약간 시골분위기나는 동네가

있는데 거기서 걔가 타는거야. 아는체 안했는데

지가 먼저 인사하면서 아는척하더라

같이 통근하면서 아침도 식당에서 같이 먹고 얘가

맨날 작업하는곳에서 쉬길래 우리회사 3층 올라가면

직원들만 이용하는 하늘정원이있는데 저녁엔 관리직들

거의다 퇴근하고 반장도 잔업을 안하니 내 세상이라

저녁에 커피 마시러 몇번데리고 올라갔는데

거기 올라가면 S오일이랑 대한유화랑 플랜트설비들

불켜놓은거 진짜 이쁘게 다보인단 말이야.

그거보고 분위기 너무 좋다면서 이런 얘기 저런얘기하다보니

더 많이 친해졌음 일하면서 힘든거 없냐고 하니까

일하는 시간엔 업체 조반장들이 화장실 못가게 통제해서

저번에 생리할 때 바지에 피 다 묻어서 조퇴한적도 있다고

얘기하길래 업체 소장한테 다이렉트로 얘기하니까

그것도 해결됐고 가까이 지내다보니까 우리팀 애들도

업체 조반장들도 생산 정규직 영감님들도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이렇게 지내는것도

너무 좋아서 1년동안 고백한번 못했음.

퇴근하고도 종종 그 친구 사는 동네가서 같이 저녁먹거나

커피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집이 사툰인가 머시긴가 최남단 산골지방인데

엄마는 학교에서 청소부 하며 자기 키웠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2년동안 일한돈으로 힘들게 한국 취업비자

받아서 한국에 왔다고 하더라. 나이는 나랑 10살 차이고

먹고 사느라  바빠서 자기도 연애 그런거 한번도 못해봤대.

집사진도 봤는데 진짜 무슨 우리나라 50~60년대에

슬레트로 지어놓은집 보다 더 심하더라. 그냥 나무로

기둥세우고 나무판자로 지붕만 만들어놓은정도.

이렇게 자기 얘기 편하게 하는거면 나한테 어느정도 마음은

있는거냐?

참고로 차수리 다 되고 나서도 아직도 버스타고 다닌다..

해뜰 때쯤이랑 해 다 지고나서 얘랑 같이 버스 타고

옆에 앉아서 집에 가면 이상하게 낭만도 있고 기분도

좋더라. 내가 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집에 갈때마다 그렇게 아쉽고

같이 집으로 가면 어떨까 매일매일 상상하곤 한다.

지난달에 커피 마시다 나한테 오빠 나 좋아해요?

물어봤었는데 개병신처럼 당황해서 어버버 하다가

얼굴에 열나서 바쁘다고 하고 도망친적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한번씩 그 질문했던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존나 쫄려죽겠다.

차도 있고 울산시내에 집도 있고 너만 우리집에 들어오면

된다고 하고싶은데 씨발 차마 말이 안나온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 스킨쉽 같은건 안했는데

그냥 자연스레 같이 앉아있을 때 살 닿거나

한번씩 나한테 장난스럽게 팔짱 꼈다가 내가 놀라면

풀곤 하는데 이것도 호감 표시로 봐도 되냐?

아니면 걍 여자일찐들이 찐따 장난감한테 헤드락 걸고

그런걸로 봐야되냐..

오늘 퇴근하고 얘랑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 마셨는데

(필자 알쓰라 술 절대안먹는데 얘가 너무 먹고싶대서 먹음)

내가 취해서 얘 볼에 뽀뽀했는데 내 입에 입술들이대는거

당황해서 뒤로 빼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미안하다

얘기하고 분위기 이상해져서 좀 앉아있다가

얘가 장난스럽게 오빠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갈래요?

하길래 아니라고 집에 가야 된다고 얘기하고

병신처럼 또 어버버 거리다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술처먹고 정신이없어서 글에 두서가 없다 미안

걍 편하게 쓸려고 존대어 안쓰고편하게썼음

모쏠아다는 구라고 연애 안한지는 3년정도 됐는데

태국 여자는 어떤지 잘 모르니까 그냥 나한테 장난으로

그러는건지 내가 잘해주니까 그냥 그거에 맞춰서 그러는건지

아님 나한테 진짜 호감이 있는건지도통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나는 얘한테 아직 선물 한번 못사줬는데

나한테 백팩이랑 신발 선물해준적 있음.

그리고 같이 만나서 밥먹고 그럴 땐 내가 다 내도 되는데

다먹을 때 쯤에 항상 화장실 갔다온다하고

자기가 계산해버림.. 아직 시내쪽에선 데이트같은거

해본적 없음..(아마 나 차없는줄 알고 시내 나가면

택시비 많이 나올까봐 걱정하는듯함)

월요일에 출근하면 고백각 잡아보려고 하는데 괜찮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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