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사는 각자 고유의 블랜드 착색 혹은 주파수 반응 ..간단히 마케팅으로 보자면 누구누구 풍 , 복각이라는 스타일을 

톤 칼라를 가집니다.

어떤 제품도 PURE라는건 존재하기 어려우며 (유일하게 그거에 비슷하게 느껴본게 벤더클레이 해드)

PURE 라는 것이 음악 장비의 레벨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그동안 제가 써보며 느낀 페달보드 프리앰프의 착색(특징) -전부 있습니다, 없는 제품은 잘 안팔립니다(예시 말로우 톤웍)- 

1. EBS- 컴프, 프리앰프 모두 210 캐비넷의 소형앰프에서 발군의 성능을 내며, 개인적으로는 EBS 앰프와 하케 앰프 

이 둘에서 궁합이 좋았던 제품 

   - 착색감 - 7/10사운드가 컴팩트하게 들리는 깔끔함, 잘 조여진 저음, 딱딱한 반응, 락 성향,  컴프는 특히 로우컷이 앞단에 걸린거 같은 타이트함이 인상적

2. SANS - 프리앰프지만 사실상 톤 인핸서 및 디스토션으로 사용되는 제품, 착색이 굉장히 있는 편이며, 대부분의 악기 성향을 무시하고 산스톤으로 바꿔줄 수

              강력함 때문에 사용범위는 좁지만 마케팅 타겟은 확실한 편. 같이 많이 비교되는 닥글쪽 드라이브에 비해 입자가 크고 거칠며, 디스토션보다는 확실히

              드라이브 질감임. 암펙의 시뮬이지만 SVT4프로의 그것과는 또다른 색임. 트위터가 있는 앰프 케비넷과 사용시에 궁합이 좋았던 느낌

 - 착색감 10/10 미드레인지 커트 위주의 제품이라 과도한 설정시 베이스 특유의 댐핑, 어택감이 오히려 사라지기함 

3.닥글 프리 모두 - 아날로그로 알고 있는 제품들도 디지털처럼 느껴질 정도로 차가운 사운드, 녹음시 빛을 발하며, 작은 인치의 모니터스피커, 해드폰으로 들을 

                        때 꽤나 만족스러움 , 특유의 차가운 느낌이 드는건 아마 2k대역에 어떤 자신들만에 톤 설정을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듬. 이큐셋업에 따라 그

                        특징을 죽일 수도 있지만 , 그럴거면 왜 쓰나 싶을 정도로 맹물이 됨. 라이브시 앰프에서 들으면 대부분의 초, 중급자들은 "어? 내 소리가 왜

                        이렇지?"라고 의아해 할 정도로 다른 소리가 나는데 , 로우컷 세팅으로 타이트하게 잡으면 해결됨.

  착색감 9/10 - 이큐 중립에서는 이렇다할 착색이 있나? 싶지만 하이랑 미드하이 조금만 만지면 닥글 특유의 금속재질 사운드가 형성됨. 닥글 앰프와 궁합이

                    좋은데 그 해드 쓸거면 이 페달이 필요없다는 또다른 아이러니와 조우함.

4. 아귈라- 또다른 착색의 왕, 그런데 그게 상당히 크리미 하고 듣기 좋으며, 미국의 컨츄리 기반 파생 모든 장르에 어울리지 않나 생각함. CCM도 컨츄리 기반이 

             많아서 사용하는 뮤지션들이 많은듯, 컴프, 드라이브, 프리 모두 둥근둥근 그런 느낌. 앰프 톤해머의 경우는 냉각설계를 실패한건지 자꾸 뻣었던 기억이 

             있는데, 페달들은 내구도도 좋고. 문제는 로우 부밍에 대처하기 어려운 이큐 셋팅이....쉘브 타입 이큐인데 로우를 들어올리면 초저역이 상당히 많이 올라 

             온다. 때문에 로우부스트를 하기 약간 어렵다.

착색감 7/10 - 이큐 설정과 관계없이 연결하는 것으로 바로 아귈라임. 몽글몽글한 사운드가 매력적이지만 어떤 짓을 해도 몽글몽글을 뺄 순 없다고 생각함.

5. 베이직스 - BPA1을 수입하면서 거래하게 된 영국 브랜드. 콘솔제작자가 만든 페달 프리라  채널 스트립을 바닥에 놓는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의심이 든다. 이큐

                 대역을 다 각자 설정하고 각대역을 따로 바이패스 하는 독특한 설계. 텁텁한 영국 비스켓을 먹는듯한 뻑뻑함이 사운드 전반에 있다. 빈티지 베이스들

                과 궁합이 좋은데 모던 타입과는 전혀 안맞아서 ...산스와 반대 대척점에 있는 제품이라 생각함. 영국 음악 좋아하면 써보시라.

착색삼 8/10  수준 높은 DI 퀄리티와 이큐 설정 모두 맘에 드는데, 디자인(노브에 불들어오는거)에 대한 호불호, 하이 대역이 3k 설정하는 것 때문에 다양한 톤 

                메이킹은 어렵다.

쓰다보니 지쳐서 그냥 여기까지...나중에 생각나면 또 이어 써볼게요.

재미로 읽으세요. 객관적인 평가가 아닙니다....다음에 쓸거 - 사도스키, BP1, DCX, 소스오디오 지오 bass, 마크베이스 또 뭐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