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 비극적인 마지막 방범이 보고 싶구나. - 뷰티풀 군바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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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다나의 비극적인 마지막 방범이 보고 싶구나.앱에서 작성

ㅇㅇ(119.204) 2024.04.29 09:21:02

조회 169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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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전역할 다나가 마지막 방범을 돌다가 양아치 무리가 사람을 폭행하는 걸 발견하고 지구대에 무전을 치고 말리려고 다가가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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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들이 밟고 있던 사람이 노인인 것을 보고 자기 할아버지가 떠올라 분노하는 다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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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들을 흠씬 두들겨 패는 다나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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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놈들 중 한 놈이 칼을 꺼내서 다나 배에 찔러버리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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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붙잡고 버텨보려고 하지만 바닥에 쓰러져서 칼로 수십차례 난자당하는 걸 보고 싶다. 다나의 비명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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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경찰이 도착해 양아치들을 모두 검거하고 다나를 서둘러 구급차에 태워 이송하고 다나는 의식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엄마... 엄마... 엄마..."라고 작게 중얼거리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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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다나를 보고 싶다.

다나의 장례식이 열리고 다나의 부모님이 상주를 맡았어야 했지만 부모는 오기는 커녕 보상금과 위로금이나 내놓으라고 말하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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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같지도 않은 것들의 행태를 보고 분노한 중대장과 1소대장이 다나 부모님을 내쫓고 자기들이 대신 상주를 맡는 걸 보고 싶다.

그리고 다나는 순직자로 분류돼서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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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뒤, 방금 엄마가 된 예령이가 숨을 고르며 나 이렇게 아프게 한 녀석 어떻게 생겼는지 얼굴 좀 보자고 아기를 품에 안아보던 와중 아기 눈가에 반대 위치지만 자기와 같은 점이 있는 걸 보고 적어도 병원에서 바뀌거나 헷갈릴 일은 없겠다고 농담하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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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엄마가 잠깐만 눈에 안 보여도 울음을 터트리다가 엄마가 다시 나타났다하면 바로 울음 뚝 그치고 해맑게 웃는 걸 보고 싶다.

예령은 이렇게 쉽게 그칠 거면 차라리 울지나 말라며 불평하지만 다른 애엄마들은 아기 달래는데 몇 십분이나 걸린다는 걸 생각하고 이것도 감지덕지로 여기는 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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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렇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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