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군타로 커플 시리즈 86회차이다. 이번 편에서는 간미효♡김정우 커플링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간미효♡김정우 커플링은 가상 커플링으로 적어도 작중에서는 접점이 없다. 하지만 이는 이론상의 이야기로, 김정우가 정수아보다 군대를 늦게 갔기 때문에 김정우는 정수아 군생활 초기에 면회를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김정우가 정수아의 면회를 갔다면 성사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커플링이다.

그렇다면 둘의 실제 관계는 어떨지 살펴보기로 한다.

간미효♡김정우 커플링은 겉보기에는 엄청나게 메말라 보이지만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갈증을 느낀다. 작중에서 나오는 간미효의 악행이 워낙 악명 높아서 인간 관계에 대한 갈증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울 뿐이다. 특히 평소에는 벽을 치고 지낸다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간미효는 관심이 가는 극소수의 인물을 제외하면 타인에게 일절 관심을 주지 않는 성향이라고 봐야 맞을 것이다. 오히려 타인이 자신에게 쓸데없이 엉겨붙는 것을 극혐한다고 보아도 맞을 것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똑같이 타인에게 거리감을 갖는 김정우는 간미효에게는 오히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김정우는 간미효와 달리 엉겨붙더라도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정우는 연애 중에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려 하는 극도의 쑥맥이다. 그러나 타인이 엉겨붙는 것은 상관없어 하므로(그럼에도 내심은 엉겨붙기를 바라고 있다) 간미효에게 김정우는 타인에게 엉겨붙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 거부반응을 무릅쓰고서라도 덮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기껏 큰맘 먹고 덮쳤는데 어느 한쪽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나타내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김 새는 모양을 보여주게 된다.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살결을 ‘느끼고 또 음미해야’ 할 것이다.

과거(태양) : 인간 관계에서 갈증을 느낀다.
현재(펜타클9) : 자신이 타인에게 엉겨붙는 것은 상관없어서 관심 가는 상대방에게 엉겨붙어야 할 판이다.
미래(펜타클10) : 상대방을 한 번 덮쳤더니 타인이 엉겨붙는 것을 싫어했던 자신이 후회된다.

조언(악마) : 자신만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