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집에서 섀도하트의 부모님을 살리냐 죽이냐 선택의 기로에 선 발게이들이 많을거다.

나도 1회차에서는 도저히 선택을 못해서 섀도하트한테 맡겼는데, 호감도 높으면 그냥 보내드리는 것 같더라.

그 후에 섀도하트가 너무 슬퍼함 ㅠㅠ

이 두 선택지는 너무 극단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부모님 살리기 : 섀도하트가 드디어 부모님과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행복을 만끽하나, 샤가 섀도하트를 죽도록 괴롭힘. 영원히. (에필로그상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가 떨어졌는지 덜 괴롭힌다는 얘기가 있긴 함)

부모님 죽이기 : 40년동안 괴롭히던 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나, 드디어 맨정신에 재회한 부모님과 얘기 한번 제대로 나눠보지 못하고, 안아보지도 못하고 죽여버림. 평생을 그 죄책감 속에서 살아감

정배가 이거다 저거다 말이 많기도 하고, 나도 궁금해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실험의 준비물은 별거 없다. 부모님을 우선 구해드리고 야영지로 모셔오자.

그리고

6렙 업캐스팅한 화염구로 빠르게 아베르누스에 보내드리자. 그때 섀도하트의 반응은 어떨까?

그렇다. 섀도하트는 부모님을 계속 구하고 싶어했다.

호감도 높을 떄 보내드리는 건 진심이 아니었다는 거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더라도, 연인이자 긴 여정을 함께했던 동료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화가 났다

괴물이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너무 슬퍼하길래 부모님 뵈러 보내줬다...

혹시나 다른 지옥으로 오배송갈까봐 똑같이 화염구로 보내줬다.

아베르누스에 잘 도착했겠지...? 벌써 보고싶네ㅎ

옆에 있다가 휩쓸려 죽은 아베르누스의 검, 윌은 살릴 수 있지만 섀도하트는 살릴 수 없다.

동료로 살아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 것 같다...

결론 : 섀도하트 본인 입으로 부모님 살리는 게 정배라고 말했다. 섀하 공략하는 발게이들은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