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에서의 행동

일단 발붕이들이 모두 알고 있다 싶이 몰은 티플링 아이들을 모아 도둑 길드를 결성했음. 

그래서 에메랄드 숲의 동굴 비슷한 곳에 자신들의 아지트를 만들고 거기에 호구들에게서 사기 또는 소매치기한 물품들을 모아 놓고 나중에 발더스 게이트에서

크게 한탕을 할려는 게획을 몰을 필두로 세우고 있음.

이게 1막에서 몰의 행동을 설명해주는 가장 큰 동기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는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아라벨라가 성상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아라벨라를 생사를 결정하게 되는 선택을 하게 됨. 

여기서 구하는 선택을 하게되고 아라벨라가 부모님께 돌아가서 이야기하는걸 보면 놀랍게도 아라벨라는 몰에게서 

'우리끼리라도 도와야한다고 몰이 말했어요." 이런식으로 아라벨라를 부추겼다는걸 알게됨.

아라벨라를 구하기전에 아라벨라의 어머니인 코미라와 대화해보면 

코미라는 아라벨라에게 드루이드가 의식을 치루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했다는 사실을 알수 있음

코미라는 어린애한테 그런 이야기를 해서 불안하게 했다며, 아라벨라의 행동이 자신때문이라며 자책하고 있었음.

이 상황에서 골목대장, 어린애들의 리더격인 몰이 부추기니

아라벨라는, 치기어린 행동이긴했지만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일말의 정의감에 따라 성상을 훔치는 시도를 하게되고 생명의 위험에 처하게 됨.

여기서 발붕이들은 이게 몰의 잘못이라고 동의하지 않을 수 있어. 어린애라서 중요성을 알았어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그게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거라고 볼 수도 있지. 

나도 이것에 대해서 동의해. 그러니깐 아라벨라의 사건을 일단 넘기고 머콘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말하고자 해.

머콘은 드루이드가 의식을 진행하는 곳 옆에 나 있는 길을 따라 강가로 가보면 만날 수 있는 티플링 어린애야.

그 강가엔 하피들이 살고 있고, 실제로 플레이어가 이곳에 진입한뒤에 긴휴를 하고 오거나, 산길로 진입하거나, 고블린부락쪽의 스토리를 끝내면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할 수 있어.

즉, 하피한테 살해당한거지.

(바로 이것이 증인의 증언입니다.)

만약 바로 가서 하피에게서 머콘을 구하게되면 머콘이란 아이는 하피 둥지에서 동전을 꺼내오지 않으면 몰한테 혼날거라는 말을 해 

그러니깐 식인 괴물인 하피의 둥지에 가서 패물을 가져오라고 시킨게 몰이라는 거지.

  [하피한테 죽은 머콘을 들고 아지트에 들어가 몰에게 다가갔을때 출력된 대사.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아라벨라 때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라서 라고 변명 할 수 있었겠지만...

식인괴물의 둥지에가서 패물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하는 행위가 과연 세상물정 몰랐다는 말로 넘어 갈 수 있는 일일까?

심지어 플레이어가 하피를 다 죽이고 둥지에가서 얻을 수 있는 책을 보면 악마와 게약한 워락마저도 이 하피한테 당해서 먹혔다는걸 알 수 있어.

워락마저도 감당 못하는 괴물한테 가라고? 이해가 가질 않아.

그래도 착한 발붕이들은 어린애인데 괴물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지 라며 몰을 두둔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럼 또 다른 사건을 보자.

에메랄드 숲 앞에서 정문 앞에 처음 가면 우리는 아라딘 일행들과 윌, 제블로어와 함께 고블린들을 적대해. 여기서 '바스'라고 하는 아라딘 일행을 살리면 어떤 이벤트를 마주할 수 있어.

바로 티플링 꼬맹이들 중에 한명인 '멜리' 라는 꼬맹이가 바스의 로켓을 훔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이벤트야.

'멜리'라는 꼬맹이는 위의 머콘이랑 아라벨라와는 다르게 인성이 더러운데, 어찌됐든간에 멜리라는 꼬맹이 편을 들어주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하피에게서 구해준 머콘이 알려준 암호를 '도니'라는 꼬맹이에게 말하고 아지트로 진입해보면 몰을 볼 수 있음.

그리고 자신들의 길드원을 세 명이나 도와준 플레이어에게 꽤 호의적으로 말함.

아라벨라를 지켜주고, 머콘을 살려줬으며, 멜리를 도와줬다고, 여기서 멜리에 대해 대사를 치는걸 대충 알려주자면

'보통 도둑질을 들키면 좋게 안 끝나는데 도와줘서 고마워요.; 라고 함.

(세이브 파일에 바스가 살아있는 세계가 없었어....)

몰은 도둑질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알고 있다는 뜻이야.

이건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이야.

실제로 멜리는 도둑질하다 바스에게 걸려서 플레이어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맞을뻔했고

그리고 1막에서 몰은 한쪽 눈을 천으로 감싸고 있음. 거의 기정사실로 한쪽눈이 어떤 사건에 의해서 실명되었다는걸 알 수 있지,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몰은 예전에 도둑질을 하다가 걸려서 보복으로 한쪽 눈이 실명된게 아닐까하고 생각 할 수가 있어.

물론 어디까지나 도둑질은 나쁜 짓이라고 몰의 길드원들도 알고는 있을 거야. 

하지만 실제로 당한 것과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의 차이는 크지.

그런데도 몰은 눈이 실명될 수 있는 행위를 이 아이들에게 시키고 있다는 걸 추측 할 수 있어.

그리고 자신은 안전한 아지트에서 얘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호구를 등쳐먹으라고 매티스같은 얘들을 앞에 내새워 시키는것 아닐까?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몰은 도둑질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얘들한테 위험한 짓을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야. 

정작 자기는 안전한 아지트에 머무르면서 말이야.

그리고 아지트 애들한테 이야기를 걸어보면 아이들은 몰을 믿음직한 리더로 여기고 있어.

개중에는 몰은 어른들보다 대단하다. 트롤도 혼자서 쓰러트렸다며 자신들을 지켜줄거라고 여기고 있지.

내 추측이 맞던 아니던, 몰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실상은 몰이 애들한테 돈을 모우라며 사지로 내몰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야.

아무래도 어린애라서 몰의 영약함에 이미 잡아먹힌게 아닐까...라며 플레이하던 중간중간 소름마저 끼쳤지.

더 소름끼치는건 이 다음이야.

몰 아지트에 들어가기전에 티플링 애들을 살려주고 도와주면 플레이어의 대화 선택지에 따라 몰은 퀘스트를 하나 줌.

바로 '성상 훔치기야.''

그래, 아라벨라가 훔칠려고 하다가 죽을 뻔한 그 성상을 훔치라고 부탁하는거야.

??

아까 아라벨라의 사건때 몰을 두둔할 의견인 

'어린애라서 중요성을 알았어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그게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거라고 볼 수도 있지. ' 라는 의견이 박살나게 됨. 

이미 아라벨라는 호된 일을 당했고 성상을 훔치는 일=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일 이라는 공식이 모두에게 새겨진 참인데 이런 일을 플레이어에게 부탁하는 행동이 말해주는 점은 분명해.

 몰은

'자신의 이익, 즉 발더스게이트에 가서 한탕해먹고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남의 생명따윈 어찌되든 상관 없어하는 기회주의자' 라는 말이야.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변경거리는 ' 내 길드원이 아니면 딱히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라는 마인드를 가진 꼬맹이다. 이 정도 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 

그렇다고 얘들은 끔찍히 아낀다? 그것도 위쪽에 언급한 행동을 보면 그다지 신빙성이 없어.

진짜로 자기 애들을 아꼈다 적어도 성상을 훔치는, 중요하고 위험한 행동은 자기가 했겠지.  

아니면 아라벨라에겐 부모님이 있으니 어른이 알아서 구해주겠지. 라는 사실상 책임을 내던지는 생각을 한 걸수도 있어.

심지어 성상을 훔쳐오라고 부탁할때 '어린애한테 그렇게 가혹하게 대하는거 봤죠?' 라는 어른들의 도덕적 심리를 찌르는 것과 동시에 촉법 소년의 악질적인 마인드를 가졌다는 것도 알 수 있어. 

촉법 소년의 악질적인 마인드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은, 이것말고도 또 있는데 만일 통찰 굴림에 성공해 티플링 꼬맹이들한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아지트에 들어가게 되면 

몰은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

열을 셀 동안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호된꼴을 당하게 될거라면서 실제로 이 이후에 대화가 종료되고 숫자을 세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성우가 얼마나 열받게 잘했는지

어린애란 걸 알아도 공격버튼에 손이 가게 될거야.

그리고 열을 셀때동안 나가지 않으면 뭔가를 저지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가.  

(난 이때 디오신2 4장때의 하수구 어린애 도적 길드에서처럼 길들여진 트롤이라도 나와서 전투가 시작되는줄 알았어. 최소한 무슨 함정이라도 터져서 폭발에 휘말릴거라고도 생각함.)

그 상태로 밖에 나와보면 티플링 경비원이 와서 

'너 몰이 신고했음.' 이라며 몰이 어떤 거짓말을 함으로써 플레이어를 고발했음을 알 수 있어.

(좀도둑 길드의 불법 아지트에 발을 들인게 불법이라면 이 티플링들은 악마핏줄이 맞다.)

주사위 굴림을 통과하거나 어찌저찌 넘기면 몰이 옆에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대화를 걸면

(실제론 몆번이나 아지트에 들어가도 고자질만 할뿐 아무것도 안함.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걸 들을 수 있어.

어른들을 무시하고 바보로 여기며, 자기가 어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고 위급하고 도움이 필요할때만 어른들을 이용하려하는 촉법 소년 마인드를 가졌다는걸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야.

추가로 성상때문에 일어난 내전 중, 내전이 끝나고 나서의 행동 등등 ,  할말이 많지만 스샷만 대충 보고 2막으로 넘어가자.

몰에게서 성상 훔지기 퀘스트를 수주 하고, 코가 뒷조사 퀘스트를 끝내지 않고 성상을 훔쳤을시 내전 발생,

내전 중 몰과 대화시 출력되는 대사

드루이드를 몰살시키고 내전이 끝났을 시 몰과의 대화,

분명 내전 중에는 주변에 있는 티플링 꼬맹이들을 의식한건지 모르는 척 시치미 떼더니.....

2막에서의 행동

2막에서 몰을 만날때는 바로 최후의 여관에 들어갈때야.

자헤이라와 플레이어가 서로 대치하던 와중에 몰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플레이어를 두둔해줌. 

여기서 어떤 발붕이들은 그래도 은헤갚을줄 아는구나 라며 감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1막에서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대사를 좀만 살펴보면.

몰은 그저 '이 녀석은 다른 어른들보다 능력이 있으니 빚을 지우게되면 도움이 될거야.'라는 계산이 들어가 있다는걸 알 수 있어.

몰은 1막에서 플레이어가 고블린을 학살하고 자신들을 구해줬다는걸 인정하지 않기에, 은혜를 입지도 않았으니 이건 은혜를 갚은게 아니라 빚을 달아둔거다 라고 생각하는거야.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추측인데, '고블린따위가 있던 없든, 니가 도와줬던 말던 다른 어른들은 다 죽더라도, 난 어떻게든 살 수 있었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해 보였음.

암튼 여관 내부로가면 라파엘과 몰은 서로 킹스보드를 두고 있는데,

통찰 판정을 통과하게 된다면 몰은 킹스보드의 규칙을 알고 있음에도 모르는 척하면서 라파엘을 방심시켜 이길려고 하고 있었어,

실제로 플레이어가 도와주면 이기기도하고, 하지만 과연 라파엘이 몰이 규칙을 모르는 척하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을까?

라파엘이 이후에 몰에 대해 먹어달라고 애원하는 과실(정확히 뭐라고했는지는 모름} 이라고  말하는걸 보면 이미 다 알고 몰에게 속아넘어가준걸 알 수 있음.

즉, 여기서 이미 몰보다 라파엘이 몆수 위이고 절대로 몰은 라파엘을 이길 수 없으며, 라피엘과의 계약의 끝이 몰의 몰락일 될거라는걸  시사하고 있었어

정확히는 몰은 자기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욕심만 많은 야망가다. 라는걸 말해주고 있어.

그런데도 몰은 플레이어의 조언을 무시하며 오히려 라파엘이 상급 악마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며, 라파엘에게 플레이어의 사정을 다 듣고, 

플레이어 일(올챙이)나 걱정하라면서 싹쑤를 드러냄. 

심지어 같은 동족이자 엘터렐 사건 이전부터 지옥에서 개고생한 카를라크가 옆에 있는데도 말이야.

이후에 여관 습격사건 이후에 몰은 납치되고 라파엘과 계약함으로서 달오름탑에서 탈출 하게 되서 이후에 출현이 없어짐.

3막에서의 행동

3막에서 몰은 하수구에 있는 길드의 본거지에서 장물아비를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

플레이어는 2막에서 라파엘과 같이 있는 몰의 모습을 보고, 달오름탑 일리시드 군체쪽에서 몰의 안대가 있음에도 몰은 발견하지 못한걸로 미루어

몰이 라파엘과 계약함으로서 달오름 탑에서 탈출 했다는걸 추측하고, 실제로 라파엘 집에 있는 게약서를 가져가게되면 몰도 그걸 인정하게 됨.

또 몰에게서 라파엘과의 계약내용으로 티플랭 꼬맹이들을 발더스 게이트에 무사히 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데,

실제로 최후의 여관이 박살나도 티플링 꼬맹이들은 발더스 게이트에 나타남. 

여기서 발붕이들은 '그래도 몰이 자기 애들은 보살피는구나.'라며 감동하는데.....진짜로 그런 걸까? 

일단 나는 몰이 자기 애들만 챙겨줬다는 점에서 이상함을 느꼈어.

왜 티플링 전부가 아니라, 어린애들뿐일까?

제블로어의 배신때문에 어른들은 믿을 수 없다던 아라벨라와 같은 이유에서 일까?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다른 어른들은, 특히 롤랑과 리아, 칼은 그저 같은 동족이란 이유로 에메랄드 숲에서부터 다른 티플링들을 보호하려 노력하고

그 결과로 리아와 칼은 잡혀가기까지 했는데? 

라파엘이 용납해주지 않아서? 

계약 요구 조건이 많아지면 자신이 나중에 불리해질까봐?

그런 주제에 입가의 흉터와 잃어버린 눈은 고치고?

어찌됐든간에 라파엘이 몰에게 요구할건 영혼밖에 없었을텐데?

자세한 게약 조건이 뭔지는 게임 내에서 알 수는 없지만 이해가 가질 않아. 하지만 실제로 라파엘과 몰이 어떤 내용의 계약을 나눴는지 알 수 없기에,

몰이 어떤 이유로 어른 티플링들은 게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알 수는 없어.

근거없는 망상에 가까운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야.

몰에겐 상관없는 일이여서 뺐다든지 

라파엘이 안된다고 했다던지. 

이건 여기서 더 논의할 가치가 없어보여.

그럼 몰이 계약으로 무사히 데려온 꼬맹이 티플링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솔직히 1회차 플레이할때나 꼼꼼히 살펴본터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새회차 플레이하고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나중에 수정하도록함)

일단 매티스랑 머콘은 난민 캠프에서 아랫도시에도 못들어간채로 장물아비를 하고있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 꼬맹이 두명은 벡스랑 다니스, 세리스랑 같이 지내고 있어.  도자기 만들기는 지겹다면서 떼쓰는게 기억에 남네,

실피는 아랫 도시에서 신문팔이를 하고 있어. 

여기서 몰에 대해서 언급하는건 실피 뿐이야.

아직까지도 몰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쩐지 자신없어 하는 모습으로 기억해.

그 이유로는 몆가지 추측이 가능한데.

1.적성에 맞지않는 신문팔이를 하고 있다.

2.아무래도 엘터렐 사건이후 배척받은 티플링이라는 태생때문에 시민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3(수정).  몰에 대해 물으면 몰이 아주 바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얼버무리는걸로 보아 아마 거의 만나주지 않거나, 아예 못만나는 상황이라고 추측

생각해보던 와중 2막때의 꼬맹이들이 생각났어.

2막때 몰이 납치되면 티플링 꼬맹이들끼리 모여서 몰을 구하러 가자고 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여.

그림자 저주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림자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곳임에도 몰에겐 자신들이 필요하다면서 서로 의견을 모우고 있엇지.

그렇게 몰을 위했던 애들이 왜 발더스 게이트에선 이곳저곳 흩어진 채로 살아가고 있었을까? 

다른 얘들은 다 난민촌에 있는데 

매티스에게 의지하며 1막에서 가장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던 실피만이 왜 아랫도시에 있을까?

2막에서 몰이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맡겼다며 기뻐하던 매티스는 왜 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안하고 달오름탑에서 가져온 물건을 난민캠프에서 팔고 있는걸까?

실피는 왜 길드에서 몰이랑 같이 장물아비는 안하고 적성에도 안맞는 신문팔이나 하고 있었을까?

왜 어른 티플링이랑 같이 있는 꼬맹이들은 도자기 어쩌구하면서 먹고 살 일을 찾고 있는걸까?

머큘전을 끝나고 나서도 달오름 탑에서 몰이 어딨는지 찾던 꼬맹이들이 리빙턴에 도착하고나서는

왜 실피 말고는 아무도 몰을 언급하지 않는걸까? 

위의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모아 생각해보면 몆가지 스토리 라인이 생각났음.

1.몰에겐 이미 라파엘이 있으니 꼬맹이들은 필요없다 판단해 방치했고 꼬맹이들도 그걸 느끼고 멀어졌다.

이 경우 몰이 왜 계약조건에 티플링 꼬맹이들은 넣은지 설명이 안됨. 

그래도 정이 들어서 살려는 줘야겠다는 책임을 느꼈거나. 

아니면 일이 잘 안풀리면 얘들을 또 이용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일 수도 있음. 

2.라파엘이 얘들 앞에 나타나서 몰의 진짜 속내를 알려줬다.

몰을 고립시키고 계약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고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려고 그랬을거라고 생각됨. 

결과 몰이 얘들을 모우고 길드에 들어갈려했지만 모두에게 거절당하고 실피만 따라왔는데 실피는 도움이 안되서 사실상 손절하거나 방치해둔것 같음. 

개인적으로 2번 설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함. 

가장 어리숙해보이는 실피만이 혼자 아랫도시에 있는지 설명이되고 몰에 대해 언급하는지가 설명이 되거든,

암튼 앞서 언급했듯이 몰은 라파엘과 계약을 했고 그 계약서는 라파엘의 집에서 찾을 수가 있어.

그걸 가져다주면 몰은 그 게약서를 뺏어가고 플레이어가 악마와 계약에 부정적으로 말하면

'나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내가 악동의 장물아비 운영하는데 만족할거라고 생각했나.' 라고 대답해.

몰이 타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라파엘을 죽었다고 말하면 불 같이 화를 내면서. 

몰의 인성이 룬폭탄마냥 터지게 되는데

언젠가 내가 이 도시를 차지하게되고 새로운 길드를 만들면, 그 길드는 플레이어에게 호의적이지 않을거라고 

그 이후에 말을 걸면 내가 갚아주러 올때까지 볼일 없다며 대화 자체를 거부함.

길드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나중에 널 죽이겠다며 살인예고를 한 셈.

일단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정리해가며 써봤어.

짧게 끊낼 생각이였는데 생각나는 걸 적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

개인적으로 나는 몰이 발더게3의 최고의 싸패라고 생각하고 어찌보면 삼악신 쵸즌보다 더 악질적인 놈이라고 생각함,

적어도 삼악신 쵸즌들은 각자 사정도 있는데,

 {토름은 두 여신에게 농락당했고, 오린은 바알의 살해충동과 ㅅㄹㅂ의 막장짓, 고타쉬는 부모가 워락에 팔아넘기고 그게 하필 라파엘의 워락이라 라파엘 집에서 고문을 받음.}

솔직히 몰은 그런게 있나 싶어,

해봤자 도둑질해서 눈을 잃었다 정도일텐데....그 일이 심각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그런 일은 디앤디 세계관에서 드문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거든.

결론: 몰은 내츄럴본 싸패, 순수악이라고 생각함,

추가) 몰이 엘터렐사건때 눈을 잃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게보면 몰이 왜 어른들을 싫어하는지 이유가 사라져버림.

 게다가 지옥에 떨어졌을때 악마나 괴물들에게 눈을 잃었다면 꿈에 눈이 멀었다고 할지라도 악마인 라파엘과의 계약에 그렇게 긍정적일 수 있었을까 의심이됨. 

나도 처음엔 몰이 엘터렐때 눈을 잃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것보단 도둑질때문에 어른들에게 걸려서 눈을 잃었다는게 더 자연스러워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