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꾀꼬리(종추)

개인적인 감상으론 한국새같지 않고 이국적인 외모랄까

5월이 번식기라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한다

찾기 쉽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찾기 힘듦

못찾겠다 꾀꼬리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싶고...?

19. 쇠붉은뺨멧새(종추)

섬에 가장 많았던 새가 아닌가 생각됨

이름처럼 붉은 뺨을 가진 멧새인데 하는짓이 너무 귀엽고

경계심도 적어서 굉장히 가까이 온다..!

이름모를 씨앗 하나 물고 오물거리는데 씹덕사ㅇ<-<

20. 콩새(종추)

음모를 꾸미고 있는듯한 얼굴임

21. 제비

당신은 행운의 제비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앞으로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될거에요!

2. 솔새사촌(종추)

과연 이게 솔새사촌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데 ㅜㅜ

사진상으론 남기지 못했지만 회갈색 빛이고

다리가 흑갈색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솔새사촌이라고 동정

23. 쇠개개비(종추)

부리가 길고 폭 넓은 검은색 머리옆선으로 동정.

개개비류 특유의 부리모양과 주변 깃털무늬가 있다.

섬개개비일까도 고민했지만 머리부분 색이 진해서 아닌 것 같음

24. 개개비(종추)

입 찢어지겠다 ㅋㅋ

응애시절 깃털이 채 빠지지 않아 더 귀여웠음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새.

25. 긴다리솔새사촌(종추)

갈색기운이 있는 노란색 긴~ 다리에

녹갈색 날개깃이 보인다? 긴다리솔새사촌ㅋ

솔새사촌류는 색깔로 동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아오. 솔새류를 하도 들여다봤더니 눈 감아도 앞에서 어른거려..

근데 슬픈건 아른거리는데 여전히 헷갈려ㅠㅋㅋㅋㅋㅋㅋ

26. 멧새(종추)

이 흔한 새를 이제 봤냐구요? 예 그렇습니다

행복합니다ㅎㅎㅎㅎ

너 참 귀엽게도 생겼구나?

27. 노랑눈썹멧새(종추)

노랑턱멧새말고 노랑눈썹멧새도 있다는 것을 섬에 와서 처음 알았음

너~무 예쁘고!

부부끼리 마주앉아 도란도란 대화하면서 데이트하던데

너무 다정해보여서 나까지 기분이 좋았음

역시 봄은 커플의 계절이다..

28. 섬촉새(종추)

뺨 밑과 배가 노란색인 촉새라고 봐도 무방함

암컷은 수컷보다 엷은 노랑색이고 검은 줄무늬가 촉새보다 진하다.

29. 촉새(종추)

섬촉새랑 헷갈려서 한참을 고민 했음

촉새가 개체변이가 매우 심하고 아종식별이 어렵다고 되어있는데

ㅇㄱㄹㅇ...

그냥 몸 아래 노란빛이 있는가? 없는가?로 동정했음

이 사진 보면 씹덕포인트 있음 나뭇가지에 털 눌려서 들린거 넘모 귀여워 ㅜ

30. 꼬까참새(종추)

정말 너~무 예쁘다. 사진에 색감을 다 못 담아서 속상한데

실제로 보면 예쁜 붉은 빛의 날개깃과 노~란 배가 정말 꼬까옷을 입은 느낌을 준다.

암컷은 배가 노란 것 빼면 꼬까참새인가?싶다가도

뒤에 붉은 허리를 보면 아~꼬까참새네 하게된다ㅋㅋ

얘네도 부부끼리 재잘거리면서 함께 다니더라.

31. 붉은배새매(종추)

딱 한 마리 마주쳤다. 처음에는 잿빛개구리매 어린개체인가 했다.

얼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잠깐 마주치고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32. 동박새(종추)

소청도에 가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한국동박새를 보지 못한거 ㅠㅠ

연구센터에서 일하시는 분이 한국동박새들 무리가 많이 지나다닌다고 하셨는데

나는 동박새도 간신히 한 장 건졌다.

33. 밀화부리

지빠귀류같이 옥구슬 굴러가는 맑은 소리로 예쁘게 운다.

근데 왜 큰부리밀화부리 아닌거야ㅠㅠ 섬에 있댔는데 못봄 ㅠㅠ

34. 산솔새(종추)

사진을 더럽게 못 찍었지만 솔새류중에 한 눈에 동정 가능한 유일한 종

솔새중에 아랫부리가 전부 등황색인 유일한 녀석..

머리가 등보다 약간 어두운 색.

흔한 새인데 계속 나무 사이를 날아다녀서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ㅠㅠ

35. 되새

너 겨울철새 아니었어..?

36. 벙어리뻐꾸기(종추)

뻐꾸기 성조 적색형은 서식하지 않는대

난 뻐꾸기류를 처음보는데 정말 이름처럼 입을 꾹 다물고 소리를 안 내더라

설마 그래서 벙어리란 이름이 붙었나..?하고

나중에 도감 찾아봤는데 그건 아니었음..ㅋㅋㅋ.

울음소리를 못 들어서 아쉽지만 정말 독특하게 생겨서 반가웠다

국내에서 흔한 여름철새라니까 조붕이들도 꼭 봐!

37. 가마우지(종추)

민물가마우지만 보던 나에게 가마우지라니?

근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민가마랑 뭐가 다른지 사진에 안 나옴 ㅠ

이걸 종추라고 봐야해...?

38. 쇠가마우지(종추)

소청도 터줏대감임.

근데 일정이 빡빡해서 쇠가마우지 번식지는 못찾아가고

흐릿하게 사진 한 장 남기고 배 탐 ㅠㅠ

그래도 비행하는 모습은 망원경으로 신나게 관찰했음 정말 빠르고 멋졌음

괭갈이랑 알락할미새는 생략...

1박2일 일정으로 40종 정도의 새를 보고 34종 정도를 종추했다.

할미새류는 알락할미새 말고 하나도 못 봐서 너무 아쉬움이 남고

이번에 깨달은점

1. 섬탐조는 1박2일은 택도 없이 부족함. 못해도 3박4일은 잡아야..

2. 오늘 많이 보인다고 다음날도 많이 보이는 건 아님.

3. 난 비가 그치면 새가 많이 보일 줄 알았는데

섬새(나그네새)들은 비올 때 힘을 비축해놨다가

맑게 개고 바람 불면 다 떠나간다고 한다.(연구센터 직원분이 해주신 말)

나는 새를 여전히 잘 찾지 못하고 많이 알지 못하지만

관심을 가질수록 보이고

보이면 알고 싶어지고

알면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