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카에 의해 체포되어온 갱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상황을 이해할 때 까지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결국 그는 모든 것을 진술했으며, 101st의 정보 장교의 손에 진술 내용이 베이토프 대령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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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렉 소령이 다알을 소환했다.

카스텔렉이 파일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완전 망할 개판이구만'

'네 그렇습니다.' 다알이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대령님, 제 실책입니다. 간단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인포서들이 설마 그곳을 포기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레스크가 분대를 전멸시키지 않고 퇴각해낸 것은 훌륭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어리긴 하지만 강인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카스텔렉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베이토프 대령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이미 다알이 예상한 반응이었다.

카스텔렉이 계속 말했다.

'그럼, 다음 계획은?'

'강경하게 나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We go in hard). 이 불량배들에게 한 가지를 이해시키는 것이죠. 우리 밀리타룸이 여기 있다는 것, 그리고 갱단 따위가 그곳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맞아, 4소대에게 이 임무를 맡기도록. 필요한 모든 보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이지....

아 그건 그렇고 그 갱단이 스스로를 뭐라고 부른다 했지? ..아 카르텔(Kartell)이라고 했었지. 그것들은 자기자신이 지옥으로 한발 내딛었다는 걸 모를거야'

'그러면 내가 베이토프 대령께 이 내용을 모두 보고하도록 하지'

다알이 웃으며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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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후, 서전트 타이슨의 지휘 하에 리만 러스 전차 3량과 키메라 5량으로 구성된 4소대가 출발했다.

3시간동안 검문소를 포함한 갱단의 저항은 리만 러스 전차의 고폭탄에 무자비하게 찢겨나갔고,

산발적인 저항 또한 무자비하게 분쇄해내었다.

수 평방 마일 규모의 천막촌을 분쇄한 후, 약간 우울한 기분으로 소대와 함께 귀환한 타이슨이 스파커 대령의 집무실로 임무 보고를 올리기 위해 들어섰다.

마침 로-스텁을 피우면서 보고서를 읽던 스파커가 타이슨을 알아보았다.

'마침 도착했군' 그가 말했다. '보고해주게'

타이슨은 스파커가 건네준 로-스텁에 불을 붙이며 보고했다.

'카르텔(Kartell)로 알려진 족속들을 정리하고 오는 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부가 아니었고, 여러 갱단이 구역을 나눠서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하이브 갱단들이었고, 서로 구역을 두고 싸우고 있습니다.'

'인포서들은 보이던가?'

'없었습니다. 그 천막촌을 완전히 포기한게 분명합니다. 갱단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기부받은 식량을 자기들이 가로챈 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기 유통까지 장악한 모양인지, 골리아트나 반궤도 장갑차 몇 량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단이지는 않던가?'

'아마 옥좌께서만 아실겁니다. 적어도 이단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스파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는건 아마 저들도 절박한 상황이라는 뜻이겠지. 그들을 포섭할 순 없을까?'

'저희 연대가 그렇게도 상황이 나쁩니까?'

스파커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이야. 궤도 도시(Orbital City)가 열흘 전에 함락당했어.

'제국 해군이 또 일을 조진 모양이군요. 아 그리고 칼리비니어는 아무 말 없었습니까?'

스파커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적어도 아직은 아무 반응도 없더군. 겁을 먹은 것 같아. 이대로라면 스커지드가 얼마 지나지 않아 들이닥칠텐데도 말이지. 적어도 그 갱들이 우리 편에서 싸워줄 필요는 있어'

타이슨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스파커가 다른 파일을 하나 더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걸 좀 보게'

커미사리앗의 인장과 '처형됨' 이라는 빨간 글씨가 쓰여 있었다.

'악투르 상병, 레스크의 분대 소속이지. 총살당했어.'

타이슨이 파일을 읽었다. '처형됨' 마크는 오랫만에 보는 것이었다.

'커미사르들이 연대 절반을 중독시킬 수 있을 만한 양의 옵스큐라를 발견했어.

'미치겠구만' 타이슨이 중얼거렸다.

스파커가 그 말을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내 중대에서 말이지. 내가 커미샤르 샨드와 두시간 정도 여기서 이야기를 좀 해봤네만 그 친구는 이 사건을 매우 개인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더군. 혹시라도 누가 선을 넘는다면...'

타이슨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이 처형을 레드 스컬즈의 이름으로 기재할 수는 없겠습니까?'

스파커가 대답했다.

'노력은 할 걸세.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우리의 부대원이었으니...'

'하지만 101st에서 3년 동안 총살 당한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새로운 오염이 우리 모두를 무너뜨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단 말입니다.'

스파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동의하는 것 같다고 타이슨은 생각했다.

'샨드와는 내가 이야기 해 보지. 그리고 레스크 휘하에 상병을 다시 배속시켜야겠군'

'빅터 말입니까?'

'아니, 새로 편입된 이들 중에서 선택하게. 중대 결속 차원에서 말이지.'

'조사해 보겠습니다.'

스파커가 고개를 끄덕이고 로 스텁을 한모금 더 빨아들였다.

'이 행성의 통치체계가 겁을 먹고 있어. 포텐스는 절대로 함락되선 안돼. 지역의 성자를 기리는 상징적인 곳이란 말일세. 그걸 알고 있으니 제국 정부에서도 방어를 지휘할 제너럴을 보냈다고는 하더군'

'또 리치스타입니까?'

스파커가 미소지었다.

'아니야. 카디안이지'

타이슨이 웃으며 말했다.

'희망은 있겠군요'

스파커가 스콜라 3년차에 배우는 말을 인용하여 타이슨에게 대답했다.

'희망을 믿지 마라'

타이슨이 받았다.

'잘 압니다. 희망은 실망으로 가는 첫 번째 발걸음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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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등장할 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