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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 2부 10장: 워프의 유령들 (1)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2 2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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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의 유령들

 


내 자비로우신 주인들은 알고 있겠지만, 내 팔은 오래전 그날과 납치된 현재 그 사이에 회복되었다. 내 육신에 일어난 변화는 내가 여기 이 방에 눈이 멀고 속박되어 서 있는데도 생생하다. 내 팔은 다시 자라났으나―재건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손실되기 전보다 훨씬 더 변화한 형태로 모양이 잡혔다.

그것이 내 첫 번째 변이였다. 마지막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흐리만의 법전은 사우전드 선에게서 변이를 없애버렸지만, 사이킥 재능이 거의 없는 자들에 한해 그들의 물리적 형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중 남은 자들은 눈에 거하는 다른 이들처럼 워프의 변덕과 우리 자신의 죄에 무방비하다. 만일 내 옛 형제 아흐리만이 눈의 손길을 받은 갑옷 아래로 완전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믿는다면, 우리 군단을 그르친 그만큼이나 위험하고 순진한 것이다.

아흐리만은 자신이 완전히 불변한다고 믿는다. 누가 알겠는가? 그러나 나는 그의 얼굴이 있었던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는 공허를 보았다.

우리가 다라벡과 만났을 때, 나는 상실의 아픔과 내가 더 이상 지니고 있지 않은 손가락의 미칠 것 같은 고통의 허깨비를 무시하려고 최선을 다하며 프로스페로의 정신집중 만트라를 조용히 읊었다.

“아직도 손가락이 느껴져.” 어느 순간 나는 숨을 내쉬며 말했다.

일랴스터는 생리학적인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닥쳐, 병신들아.” 텔레마콘이 속삭였다. 여전히 아바돈과 다라벡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나는 아바돈이 왜 우리 셋만 데려왔는지 이해했다. 다라벡에게 그가 우리에게 하찮은 위협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일 터였다. 그러나 우리는 내 주군의 태도 탓에 완전히 수적으로 열세였다. 나는 우리를 마주한 전사들의 열에서 그들 두 명을 알아보았다. 옛날 전투에서 만난 적 있었다. 검은색을 입기 몇 년 전 그들 중 한 명, 비늘의 에크트랄(Ektral the Scaled)을 용병으로서 섬겼다. 일랴스터와 내가 다라벡의 이전 동족들을 도살하고 이 전사들이 새 정예 호위대를 이룬 것인지, 우리에게 인상을 주려는 하급 지휘관들의 모임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그들을 전부 죽일 수 없다는 것뿐이었다.

모리아나는 이 만남을 세부적인 것까지 예언했을까? 결과도 보았을까? 나는 알고 싶었지만 우리가 공유한 생각을 다라벡이 들을 위험을 감수하고 아바돈에게 텔레파시 파동을 보내지 않았다. 괴롭지만 그는 내 머릿속을 읽을 수 있었다.

부서진 돔 위 밤하늘에서 워프가 끓어올랐다. 여기서 비현실의 존재들이 투사가 될 자들에게 속삭이고 노래를 부르자 절대 끝나지 않는 노랫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아바돈과 다라벡은 반쯤 보이고 반쯤 느껴지는 이 힘을 한데 모았다. 나는 그들에게 외치는 목소리에서 제대로 된 의미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시원의 힘이 두 전사의 육신에 부드러운 발톱을 박고 있음을 고려하면 ‘목소리’는 적절한 용어조차 아니었다. 그런 불분명한 소리는 너무나 필멸적인 의식이 뛰노는 힘을 이해하는 방식일 뿐이었다.

뒤틀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멜레움에서 돌아온 후 아바돈이 내게 한 고백을 떠올렸다. 그는 에제카리온에게 자신의 영을 움켜쥔 압박을 알렸다. 그것 또한 죽음으로 제한을 받지 않는 지성이 갖는 문제였다. 아바돈 자신도 거의 대답하지 못했다. 현실우주로 돌아가 결코 듣지 않을 수 없는 워프의 노래의 근원을 찾으려는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욕구의 강박을 언급할 뿐이었다.

“일몰의 빛으로 벼려진 검을 보았다.” 그는 긴장된 어조로 우리에게 말했다. “죽어가는 별을, 그 재가 위대한 황금의 옥좌의 기계장치에 연료로 쓰이는 것을 보았지. 형제가 형제를 죽인 첫 번째 살인을 보았어. 죽인 자의 분노와 죽은 자의 고통이 장막 뒤에서 폭풍을 이루는 것을.”

그는 한동안 그렇게 말했다. 나는 시적이라고 그를 조롱하지 않았다. 비웃지도 않았다. 두려워했다. 그가 그렇게 부서지려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예언처럼 속삭이는 꿈에 시달리며 중얼거리는 아바돈은 내가 살면서 보았던 것들 중 가장 무기력한 광경 중 하나였다. 그의 황금빛 눈은 산만한 광기로 혼탁해져 빛났다. 마치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그의 뇌를 조종해 이익을 얻으려고 그의 송곳니 달린 입으로 말하는 것 같았다.

워프는 끝없이 노래하며 그에게 이 상상할 수 없는 보상을 약속했지만, 그는 이 보물이 정말로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다. 무엇이든 간에 이 존재는 천상의 물결에 낭랑하게 울리는 외침이었다. 그것은 희망을 들이마시고 약속을 내쉬었다.

“그거 악마야?” 레오르가 말했다. 나머지 우리처럼 두려움에 빠져 불안해했다. “그런 제안을 어떻게 믿으려고?”

“믿을 필요 없어.” 아바돈은 더러운 꿈에서 빠져나와 쏘아붙였다. “지배하면 돼.”

“그것은 그대의 소유가 될 것이오.” 모리아나는 아바돈에게 장담했다. “그것을 소유한 순간부터 그대가 황제의 왕관을 쓸 때까지, 그것은 그대의 동료이자 무기가 되어줄 것이오.”

우리 중에 확신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아무라엘이 우리 대신 말했다.

“이것 때문에,” 그는 말했다. “전쟁을 벌이자는 건가?”

“전쟁은 지극히 신성한 일이야.” 아바돈은 답했다. “우리의 일이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는 제국으로 돌아가 거짓 황제의 군기 아래서 싸우는 현혹된 영혼들에게 화염을 전할 거야. 이것은 복수(vindicta)야. 눈 밖에서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든, 난 필요하다면 죽이거나 차지하겠어.”

그때 우리는 드라크'니옌이 거의 알지 못했다. 이 밤들 동안 나는 결백함 비슷한 감각으로 우리의 무지를 돌이켜본다. 아바돈의 검이 몇 세기 동안 우리에게 하사한 모든 힘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비명 지르는 칼날이 거둔 모든 승리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 형제의 심장을 검게 물들이려는 종양으로 남아 있다. 나는 그것의 속삭임을 전혀 믿지 않는다. 전혀 아무것도.

타이알'샤라에서 협상이 벌어지는 동안 나는 다라벡이 무심결에 내 정신을 노략질하지 못하도록 사이킥 저항을 층층이 쌓았다. 그 모든 시간 동안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복병을 바라보았다. 다라벡은 원하는 곳에서 우리를 사로잡았다. 그가 이번 기회로 아바돈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좀 웃겼다.

더 나쁜 것은 그가 나를 움직여 내 주군을 등지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그것을 멈출 방법은 없었다. 그의 힘으로 그것이 가능하다면 왜 이미 시도하지 않은 것일까?

이것에 답은 없었다. 최소한,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었다.

그의 전사들의 생각은 차분하고 확고했다. 이 휴전에서 자신들의 우세를 확신하는 것 같았다. 협정을 맺으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보다 약한 적이라고 여기는 것들에게 요구하러 온 것이었다.

눈의 워밴드 간에 벌어지는 협상이 늘 그렇듯 교섭은 고통스러웠다. 우리의 상대적인 강점은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더할 뿐이었다. 양측 모두 함대를 너무 오래 방치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전에 계획한 배신으로 충돌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끔찍한 사상자를 입지 않고서는 그들의 함대를 파괴할 수 없었다. 지기스문트의 블랙 템플러가 기다리고 있든 아니든 제국에 출혈을 일으킬 거라는 희망을 버려야 했다. 그들은 같은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우리에게 맞설 수 없었다. 상호확증파괴의 약속은 가장 맹렬한 마음도 가라앉혔다. 그러나 그들의 요구는 우리에게 비처럼 쏟아졌다. 다라벡은 공격을 무르는 대가로 배, 전사, 물자를 원했다. 몇 번이고 히죽거리며 고집을 부렸다. 아바돈이 함대의 대부분을 보존하기 위해 항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난 너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을 거다.” 아바돈은 매번 답했다. 그는 다라벡의 끈기에 싫증이 나 발톱(the Talon)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그것의 자동장전장치가 그의 희미해지는 인내심에 반응해 절거덕거리며 회전했다. “내가 뭘 믿는 것 같나, 다라벡?”

타거스는 아바돈보다 키가 컸다. 호루스를 빼닮은 아바돈에게는 드문 일이었다. 권세에게 바친 간청으로 몸이 부푼 군세들의 군주는 관대하게 아량을 베푼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 특별히 우스운 하인에게 총애를 바치는 것 같았다. 우리 셋은 그 모욕에 발끈했지만 아바돈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말해봐라.” 다라벡은 읊조렸다.

“나는 너도 폭풍에 갇혔다고 믿는다.” 아바돈은 분노를 억누르고 단단히 통제했다. 영혼으로 물든 그의 황금빛 눈만 번쩍일 뿐이었다. “워프가 네 추격을 도왔다가, 우리 뒤에서 너희를 표류시켜서 너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꼼짝도 못하고 있겠지.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해로운 존재들은 왕과 말들로 게임을 하기 위해 우리를 여기 이 폭풍의 심장부에 몰아넣은 거다. 누구를 총애할지 결정해야 하니까.”

“상상력이 뛰어나군, 호루스의 아들.”

아바돈은 미끼를 물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가 우리에게 겁을 먹었다고 믿지.”

그는 발톱의 손가락을 마찰시켰다. 다라벡의 전사 몇 명이 볼터에 조금씩 손을 가져갔다. 우리는 그 반응으로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동작을 따라하면 그들이 휴전을 깰지도 몰랐다.

“너는 우리를 두려워한다.” 아바돈은 계속했다. “너는 우리가 군단을 배신하고 있다고 헛소리를 지껄이고, 우리를 파괴하려고 같잖은 성전을 벌이지만, 우리는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성공하고 있지. 우리는 충돌할 때마다 성장한다. 갈수록 더 많은 갑옷에서 실패한 군단의 상징이 지워지고, 그 어떤 워밴드도 따라잡을 수 없는 숫자로 수치스러운 색깔이 가려지고 있지. 너는 우리가 옳고 네가 틀렸을까봐 두려워하는 거다. 다른 이유보다도, 네가 우리를 쫓아와야 했으니까, 우리가 첫 번째로 왔으니까 두려워하는 게지. 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를 방해하려고 애썼는데도 우리가 자유를 되찾으려고 하니까 말이다. 네가 우리를 막으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동안 우리는 이 운명을 향해 노력해왔다. 우리가 진정한 통합을 위해 싸우며 형제들을 검은 군기 아래서 하나로 만들었지만 너는 오래전 실패한 방식을 지키겠다는 구실로 우리와 싸웠다. 우리는 행동했다, 타거스. 너는 반응할 뿐이었지.”

아바돈은 말하면서 다른 군단원들을 둘러보았다가 지금은 다라벡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 우리 감옥의 끝자락에 서 있다. 지금도 넌 네 부하들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있지. 대신 우리와 억지로 만나서 우리의 계획을 알아내고 위협으로 승리를 얻어내려는 거야. 너는 이 전쟁에서 질 거다, 타거스. 네가 신들의 총애를 갈구하고 다른 이들이 그것을 받을까 두려워해서 질 거다.”

다라벡은 입을 벌렸다. 검은 점액이 그의 더러운 이빨 사이로 흘렀다. “너만 제국의 종말의 꿈을 꾼 게 아니다. 드라크'니옌의 부름을 들은 건 너뿐만이 아니야.”

“그렇겠지.” 아바돈은 인정했다. “하지만 누가 더 그걸 더 큰 소리로 들었을까? 누가 더 명료하게 들었을까? 그것을 찾는 자일까, 그것을 찾는 자를 쫓는 자일까?” 아바돈은 다라벡이 대답하기 전에 몸을 돌려, 우리에게 돌아오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힘에 자신 있다면, 타거스 다라벡, 지금 당장 내 블랙 리전을 상대로 시험해봐라. 복수하는 영혼이 굶주렸다.”

더 많은 말이 오가야 했다. 우리 모두 더 거친 말과 비난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라벡의 전사 세 명이 복스-구슬에 손가락을 올림과 동시에 아슈르-카이의 목소리가 내 정신에 부유하자 그런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드러났다.

세칸두르.

아슈르-카이, 나는 보냈다. 드롤 케어가 기억나?

물론이지.

내가 다라벡을 만났나? 그가 나를 죽였어?

만신전의 피시여, 뭔 개소리야?

다라벡이 말하길―

헛소리하지 마, 아슈르-카이가 가로막았다. 에제카일과 대화해야 하는데, 그의 정신이 너무 단단히 막혀 있어.

뭐 문제라도 있어? 설명해봐.

우리 건너편에서 다라벡은 자신의 부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들의 아우라가 동요했다.

양측 함대 앞에서 배들이 나타났어. 알 수 없는 선박들이고 어느 편인지도 알 수 없어. 폭풍의 심장부로 항해해서 온 게 아니라, 그냥 우리 앞에 나타났어.

다라벡의 부하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나는 관찰했다. 이건 놈들의 수작이 아니야.

뭐가 뭔지 모르겠군. 우리는 승함당했어.

우리… 뭐?

같은 순간, 다라벡이 도끼로 아바돈을 겨누었다. “이게 뭔 개짓거리냐? 휴전을 깨다니, 에제카일.”

아바돈은 경쟁자에게 속삭였다. 백금 같은 눈이 가늘게 좁혀졌다. “우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승함당했어. 아슈르-카이의 침묵의 전송은 다급함으로 너덜너덜했다. 군단원 한 명이야. 설명할 수가 없네. 함대 내 모든 배들이 같은 현상을 보고하고 있어. 전사 단 한 명이 지휘 함교에 나타났대.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는군. 그냥 거기 서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대.

나는 아바돈의 어깨로 손을 뻗어 그를 끌어오려고 했지만, 붙잡을 손이 없다는 것만 깨달았다. 그것은 몇 미터 떨어진 레이스본 바닥에 여전히 떨어져 있었다.

“형제여.” 나는 말했다. “복수하는 영혼으로 돌아가야 해. 아슈르-카이가 우리가 승함당했다고 보고 했고, 또―”

“네가 감히?” 다라벡은 우리에게 외치고 있었다. “네가 감히 우리 배에 올라타?”

다라벡의 전함들도 우리처럼 승함당했어, 나는 아슈르-카이에게 보냈다. 놈은 우리가 휴전을 깼다고 여기는 것 같아.

나는 혼란에 빠져 서로를 마주한 양측 전사들의 무리를 둘러보았다. 한 명씩 그들이 먼지투성이 정원 너머로 침식된 조각상을 바라보았다. 엘다 폐허에서 한 전사가 걸어 나왔다.

그는 망자였다. 나는 부패하는 살점을 보거나 썩은 냄새를 맡은 것처럼 쉽게 바로 알아차렸다. 내 여섯 번째 감각으로 본 그는 영혼이 없었으며 생명의 메커니즘과 연결되지 않은 자였다. 그러나 그가 더 가까이 걸어오자 그의 갑옷은 흐릿한 하늘 아래서 잿빛을 발했고, 아주 희미한 창백한 초록색이 더해졌으며, 그의 눈-렌즈는 안쪽에서 붉게 빛났다.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악마는 영혼을 지니지 않고 워프에 거하는 존재다. 워프 그 자체이며, 내 사이킥 시선 앞에서 소용돌이치며 떠도는 생물을 형성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도 아니었다. 인간은 빛나는 영혼을 지니며, 워프의 떠들썩한 밤하늘에서 등대가 된다. 이 전사가 무엇이든 그는 필멸자와 불멸자 사이에 서 있었다. 워프와 융합되어 있었지만 그것으로부터 태어나지는 않았고, 비물질계로 충만하지만 그것에 사로잡히지는 않았다.

그가 영혼을 지니고 있음을, 그가 가까워지자 나는 보았다. 그것은 여전히 그의 소유였다. 약하지만 흐릿하고 파편적인 빛을 내뿜었다.

일상적인 오감에 의존하는 열등한 정신이 전에 보지 못한 색깔을 보는 것처럼 거기에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여기 내 앞에 내가 결코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존재가 형제 군단원의 형태를 지니고 나타났다.

나는 그가 어느 군단 혹은 챕터 출신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갑옷은 그때 나는 몰랐던 형태였다. 블랙 템플러 선박에서 봤던 최신식 아퀼라-패턴 갑옷과도 맞지 않았다.

우리도 그들 중 한 명과 만났어, 나는 아슈르-카이에게 보냈다.

다라벡의 전사들은 이 새로운 방문객에게 무기를 꺼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이름을 밝혀라.” 다라벡이 요구했다. 나는 무기를 더욱 세게 쥐는 그의 손가락을 보았다.

회색 전사는 투구 쓴 머리로 각 무리를 훑어보았다. 양측에 아무런 호의를 보이지 않았다. 그의 투구 그릴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깊었다. 군단원에게는 드물지 않은 음색이었다. 우리 목소리가 그렇듯 복스-투사기가 먼저 짤깍거리고 그의 말이 들렸다.

“나는 사로노스다.”

그의 말에서 나는 호흡을 암시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내 여섯 번째 감각으로는 망자로 느껴졌지만 다른 오감으로는 살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더 깊이 매료되었다. 그는 이 변화를 겪기 전에 우리에게 속해 있었을까? 여전히 우리 중 한 명이지만 영혼의 변이로 특이해진 것일까?

나는 그의 견갑에 새겨진 상징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상징성이 충만했다. 여덟-꼭지 원반에 놓인 두 해골이 각각 좌측과 우측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두운 은빛으로 새겨진 글귀가 응시하는 두 해골을 둘러싸고 있었다. 낯선 하이 고딕 통용어였다. In Abysso Tollemus Animabus Damnatus.

정확히 번역할 수는 없었지만 나는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저주받은 자들의 영혼을 심연으로 끌고 간다.”

“나는 타거스 다라벡이다.” 우리의 경쟁자가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걸어 나와 새 방문객을 맞이했다.

“우리는 네 이름을 알고 있다.” 회색 전사가 말했다. “무관한 말이다.”

“어떻게 들키지 않고 우리에게 왔지?” 다라벡이 물었다. “네 부하들은 어떻게 우리 배들에 승선한 것이냐?”

사로노스의 시선은 흔들리지 않았다. “무관한 말이다.”

“그럼 네 워밴드는 뭐냐?” 다라벡은 밀어붙였다. “너는 어디에 충성하지?”

“무관한 말이다.”

아바돈이 이 새 방문객에게서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단순히 직관적으로 연결했을 뿐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다라벡의 쓸모없는 질문을 끊고 회색 전사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를 이 폭풍 밖으로 인도해줄 건가?”

그가 두 지도자를 번갈아 보자 회색 전사의 갑옷 관절이 가르랑거렸다. “그렇다, 에제카일 아바돈. 우리는 그럴 것이다. 네가 우리에게 값을 치르면 말이지.”




ADB 얘기로 시끄러우니까 ADB가 쓴 블랙 리전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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