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로타르 남작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한 툼퀸의 피라미드 앞에 도착한 원정대

-소수의 일원만 피라미드로 진입하기로 함

-그리고 로타르 남작의 딸, 캐롤리나는 구출대 합류하지 못했음. 그의 아버지 오스웨인 로타르는 아들의 생사부터 불분명한데, 여기서 딸까지 잃을 순 없다며 그녀의 합류를 기각했음. 캐롤리나는 분통을 터트리지만 결국 아버지의 명령에 따름

-한편, 카라드 공작의 최측근 코렌틴 바로는지금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음. 3년 동안 공작을 섬겨왔지만, 아무런 영지도 하사받지 못하고 그저 공작 옆에서 행정 업무만 봐야 했고, 다른 기사들로부터 '깃펜의 기사'라며 놀림까지 받아왔음. 바로는 이번 기회에 공작의 옆에 서서 자신의 오명을 씻고 영광을 얻어낼 생각이었음

-하지만 공작은 바로의 구출대 합류를 기각하고, 그를 진영에 남을 것을 명령함. 바로는  대체 나에게 왜 이러는 것이냐며 참았던 분노를 공작에게 터트리지만, 공작은 제발 바로에게 남아달라고 부탁함. 공작은 단순히 신하를 상대하는 것이라 보기 힘든 태도로 바로를 설득하고, 결국 바로는 어쩔 수 없이 진영에 남기로 함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이 바로를 찾아오는데, 바로 성배기사 로데가르였음. 로데가르는 자신이 구출대에 합류하는 동안, 여인의 예언자와 시녀를 자기 대신 지켜줄 것을 당부함, 바로는 예상치 못한 성배기사의 부탁에 그러겠다고 맹세함

-일단 성배기사의 부탁에 예언자와 시녀의 천막을 지키지만, 여전히 공작이 그를 데려가지 않은 것에 잔뜩 화가 나있는 바로. 거기다 남겨진 성배 순례자들이 천막 주변을 맴돌며 '아이고 바로 경, 로데가르 경이 부탁을 하셔서 이곳을 지키신다는 건, 로데가르 경의 은총이 바로 경에게 내리셨다는 뜻이죠? 저희에게도 은총을!' 이라며 자꾸 귀찮게 만들었음

-같은 처지의 캐롤리나가 바로에게 합류함. 처지에 대해 푸념을 하는 둘. 하지만 바로가 말실수를 하고 마는데, 그만 자기도 모르게 보더 프린스의 기사들을 폄하하는 말을 뱉어버린 것. 말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캐롤리나에게 사과하지만 캐롤리나가는 크게 화를 내는데...

-갑자기 농노를 감독하는 시구르드가 헐레벌떡 달려오면서 와서 봐야 할 게 있다고 재촉하기 시작함

-시구르드가 두 기사에게 달려오기 전, 그는 페가수스 여기사 세베린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음. 야스도 한다ㅇㅇ

-근데 야스를 하던 중, 그만 가까이에 있던 무덤에 빠지게 됨

-그리고 여기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는데, 바로 로타르 가문의 갑옷을 입은 미라가 무덤에 누워있었기 때문. 바로 상황이 좆됐음을 감지한 시구르드는 당장 바로와 캐롤리나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 이번 일을 알린 것

-나이트 에런트들에게 예언자 호위를 맡기고 무덤에 도착한 두 기사. 캐롤리나는 죽은 오빠의 시체를 붙들고 오열하고, 바로는 주변을 살핌

-그리고 주변에서 찾은 것은, 로타르 가문 점성술사 에보타룸의 시체였음

-그리고 에보타룸은, 3달 전 로타르 가문으로 와 아들의 납치 소식을 알리고, 원정대에 합류했으며, 현재는 구출대와 함께하고 있었음

-사태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파악한 바로와 캐롤리나. 바로 피라미드로 달려감

-한편, 예언자 로자문드는 눈물을 흘리며 피라미드로 향하기 시작함. 나이트 에런트들의 리더 바스티앙은 당황하며 로자문드를 만류하지만, 감히 그녀를 강제할 순 없어서 그저 땀만 뻘뻘 흘리며 로자문드와 함께 피라미드로 향함

-바로와 캐롤리나도 피라미드에 합류함. 예언자와 시녀가 피라미드에 있는 것에 당황하던 그때, 피라미드 입구에서 누군가가 나타남

-에보타룸이었음

-그리고 쓰러진 에보타룸을 살피는 예언자와 시녀. 그들은 에보타룸의 목에 생명의 힘이 담긴 기란의 목걸이를 발견하고 경악함

-에보타룸은 사실 리치 프리스트 세벡-테투였음. 언데드나 다름없지만, 기란의 목걸이를 지니며 예언자의 감시를 피하고 그들 모두를 속인 것

-본색을 드러낸 세벡-테투는 '너희들은 속은거셈 푸하하'라며 그들을 조롱하고, 이제 불멸자(세트라로 추정)의 도래를 알리는 자, 불사의 세프타스를 목도하라고 말함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툼퀸 세프타스. 그리고 세프타스는 기사들 발치에 무언가를 던지는데

-카라드 공작과 로타르 남작의 머리통이었음

-그리고 동시에, 켐리 전체가 깨어나기 시작함. 켐리의 모든 언데드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음

-세벡-테투의 공격에 예언자 로자문드는 치명상을 입었음. 구출대에 합류했던 다른 기사들은 모두 언데드가 되어 세프타스의 새로운 친위대가 되었음. 진영에 남겨진 기사와 농노들은 사방에서 몰아치는 언데드들의 공격에 학살당하고 있었음

-바로는 나이트 에런트들에게 예언자와 시녀를 데리고 나가라 명령하고, 캐롤리나와 함께 세프타스에게 달려감. 하지만 세프타스는 강해도 너무 강했고, 결국 바로는 큰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음. 다행히 성배 순례자들이 세프타스에게 마구잡이로 달려들었고, 세프타스가 한눈이 팔린 사이 캐롤리나가 그를 데리고 피라미드 밖으로 나감

-한편, 세베린과 그녀의 페가수스 기사단은 공중에서 적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략하고, 시구르드는 마차들을 준비하여 탈출을 준비했음. 페가수스 기사단은 성공적으로 적들 포위망에 구멍을 만들었고, 원정대의 잔존 병력들은 간신히 탈출을 성공함

-이후 묘사에 따르면 원정대 병력 8~9할 정도 날라갔다고 보고됨

눈여겨볼 점들

-바로는 오드아인데, 이건 사실 아델 로렌에 가까운 퀘넬 출신들에게 가끔씩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함

-바로는 사실 카라드 공작, 아니면 로타르 남작의 숨겨진 아들일 가능성이 높음

-죽은 로타르 남작의 아들의 목걸이가 주변에 떨어져 있었는데, 목걸이 속 그림에는 남작의 아들과 죽은 그의 첫 아내의 모습이 담겨 있었음. 그리고 여기서 바로는 자신과 똑같은 오드아이를 가진 남작의 아내의 모습을 보고 뭔가 충격을 받은 듯 몸이 굳어버림

-성배기사는 이전부터 바로를 눈여겨봤는데, 아마도 이 부분도 관련이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