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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단편) 나락의 제단 2/3

누글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3 1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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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성찬


별이 없는 밤이 되었지만 어둠은 따라오지 못했다. 호수는 어딘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섬뜩한 녹색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 빛은 스며들며 쫓는다, 닿는 모든 것을 더럽히고 그림자도 남기지 않는 광채였다. 음흉한 어스름 속에서 뱃머리에 무릎을 꿇은 지'카라는 호수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병든 곳, 어쩌면 일종의 낭종 같은 곳이었다.


이빨을 가진 낭종. 그런 생각에 상처가 가려웠다, 얼굴에 불이 붙고, 잃어버린 눈에서 허상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녀는 센서가 고장 났을 때 헬멧을 벗었고 호수의 탁 트인 시야를 선호했지만 이는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피부에 닿는 독한 빛이 싫었다. 그것은 마치 그녀의 결심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감지한 듯 상처를 스다듬고 있었다, 허나 상처는 결코 낫질 않는다. 껍질을 벗기기 위해 무르익어 간다...


아니, 지카라는 맹세했다. 넌 결코 그러지 못 할 거다.


수백 야드 앞 안개 둑에서 제국 포함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지카라는 거의 안도감을 느꼈다. 강력한 적이었지만 빛의 악의 앞에서 그 위협은 보잘것없었다. 전에도 이런 배들과 싸워본 적이 있었다. 그것들은 육중한 화력 플랫폼이었고 거샌 반격을 견딜 수 있었다. 약점은 화력이 고정된 전방 대포에 집중되어 있어 민첩성과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타우의 호버 탱크는 주위를 선회하며 적들의 장갑을 벗겨낼 수 있지만 느리고 경무장을 한 지금의 병력으로는 불가능했다.


'사격 개시!' 지'카라의 무전이었다, 그녀는 앞장서서 행동을 보였다 . 모여 있던 바지선에서 밝은 펄스 사격이 터져 나와 안개 속을 뚫고 포함을 강타했다. 누구도 빗맞춘 자는 없었지만, 명중은 의미가 없었다. 뒤이은 사격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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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배는 무적이란 자신감으로 천천히, 그러나 거침없이 거리를 좁혀가고 있었다. 코렐라인의 중화기인 개량형 버스트 캐논만이 그런 함선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지만, 사거리가 짧았다. 거인은 첫 번째 임무에서 파괴된 배틀슈트에서 이 무기를 떼어왔고 이는 그들의 샤스'엘이 이 무기를 가져가도록 허락하고 맞춤형 파워 하네스까지 제작해줬을 정도로 파괴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전원, 대형을 넓혀라!' 지'카라가 명령했다. '손가락을 펼친다!' 코렐라인은 옆에서 내비게이션 스틱을 잡아당겨 바지선을 옆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여 옆 선박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그녀는 한 손으로 버스트 캐논를 들고 조타하면서 적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사격을 멈추고 있었다.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아, 지'카라는 암울하게 판단을 내렸다.


'우릴 죽일 순 있어.' 그녀는 적에게 속삭였다. '하지만 그 뿐이다.'


정말 그럴까? 임박한 대학살에 흥분한 듯 녹색 불빛이 맥동했다. 그녀는 전에도 그런 빛을 본 적이 있음을 이야기 했다, 수생 곰팡이 밭에서 나오는 무해한 빛이라고 동료들에게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믿고 싶었기에 그 말을 믿었지만 진실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었다. 빛은 또한 무언가를 원했다. 차례대로 맛보기를 원했다.


포식을 원했다.


여긴 죽기엔 부정한 곳이다. 부정? 무지와 미신으로 가득 찬 이상한 개념이었지만, 궤'라 제국에는 그런 헛소리가 판을 치고 있었다, 허나 이는 옳게 느껴졌다. 여기서 죽는 건 끝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결말에 대한 희망이 없는, 혹은 그 어떤 것에 대한 희망도 없는.


이런 추상적인 생각들이 그림자 연극처럼 지'카라의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그녀의 초점은 적에게 맞춰져 있었다. 그녀는 사격하는 동안 냉정한 전투의 계산을 하며 승리할 방법을 찾았지만 그것은 단순한 방정식이었고 결과는 항상 같았습니다. 그녀는 이 적을 막을 수 없다.


'쟤들 왜 기다려?' 코렐라인이 물었다. '왜 안 쏴?'


'우릴 조롱하는 거야.' 지'카라가 대답했다. 그렇다, 그녀는 확신했다. 놈들은 먹잇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악의에 찬 보복을 미루고 있었다. 그 거대한 배의 오만함이 딱 들어맞았다. 천박함. 그녀는 그 배의 선장이 조타실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우월감에 흐뭇해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배의 낡은 모습이 더욱 선명해졌다. 부식과 방치, 치료되지 않은 상처가 곪아 불명예의 상징이 되어 버린 폐선이었다. 뭉툭한 뱃머리에 새겨진 맹금류는 두 머리를 잃고 점액질로 뒤덮인 베일을 뒤집어쓴 채 자부심을 타락을 맞바꾸었다. 쇠락해가는 제국의 상징에 딱 맞는 모습이었다.


넌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야 해. 지'카라가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넌 항복하기엔 너무 끔찍한 존재야.


또 하나의 비이성적인 직감이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피'드라는 이미 그런 직관에 마음을 열었고 그녀는 의문을 품은 지 오래였다. 적 함선은 기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기이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살아있었다.


죽음 속에서도.


'로사,' 코렐라인은 그 단어를 하나의 욕설로서 내뱉었다. 거인은 내비게이션 스틱에서 손을 떼고 발사 준비를 하며 다연장포를 뱃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그래, 탈'리스.' 지카라가 동의했다. 저 유기된 배는 돌로로사 코일의 타락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거의 불쌍함을 느낄 정도로... 아니, 동정의 여지는 전혀 없었다! 그녀는 그 감정을 증오로 바꾸고 계속 총을 쐈다. 총알이 날아갈 때마다 포함의 가죽에 새로운 크레이터가 생겼지만 상처는 피부를 긁은 정도에 불과했고 통증은 줄 수 없었다. 배의 동력을 공급하는 녹슨 내장을 뚫고 들어가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날 갖진 못 할거다.' 지'카라는 호수와 호수의 빛, 그리고 자신들을 섬기게 하기 위해 사육된 불멸의 선박을 거부하며 중얼거렸다. 저항과 함께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찾아왔고, 그녀는 탈출구를 엿보았다. 하지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포함의 궤적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사격 중지,' 그녀가 코렐라인에게 말했다.


'응?' 친구는 혼란스러워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므'옌'케쉬다, 탈'리스.' 지카라가 말했다. '예상치 못한 칼날.' 그녀는 손목에 장착한 그래플런처를 두드렸다. '이 적은 내부에서 쓰러뜨려야 해.'


'지시 재전송 바람!' 탈'한조가 송수신기에서 흘러나오는 간섭 전파를 뚫고 소리쳤다. 정적을 뚫고 깊고 운율이 있는 두근거림이, 마치 익사한 심장의 박동이 다시 힘을 얻는 것처럼 들려왔다. 그것은 지'카라의 마지막 명령을 횡설수설한 소리로 만들었다. '반복-'


응답에 소음이 부풀어 올라 헬멧 주위에서 울렸다. 탈'한조는 연결을 끊고 녹색 안개 사이로 눈을 부릅뜨고 지카라의 바지선을 찾았지만 끼어든 배들 때문에 앞을 볼 수 없었다. 제국의 함선이 바로 그들을 향해 가고 있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들기 위해 배들 끼리 거리를 벌렸지만, 궤'베사 조타수는 드론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더 빨리! 탈'한조는 그들의 느린 조종에 좌절하며 재촉했다. 다행히 샤키가 자신의 배에서 약간의 속도를 끌어내서 당장의 위험은 피할 수 있었다. 그가 배와의 연관성에 대한 거짓을 말한 게 아니었음이 분명했다.


'보스, 가야 됩니다,' 메디카이가 말했다. '안개 속에서 따돌려야 합니다.'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는 겁이 없어 보였다. 실제로 그가 조종하는 모습에는 차분한 강렬함이 느껴졌다.


'잠깐.' 탈'한조가 생각을 하며 명령했다. 그의 광학 장치가 결함을 일으키며 음영을 토해내고 있었다. 기어 다니며 발톱을 세우는 그림자가 귓가에 울리는 혐오스러운 두근거림만큼이나 집요하게 그의 눈에 머물렀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감각의 유령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지우려고 애썼다. 논리적으로는 샤키의 말이 맞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옳은 것은 아니었다. 파이어 워리어는 결코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


이미 그들을 잃었다 해도 그런가


그 위험한 생각을 확인이라도 하듯, 가장 가까이 있던 바지선이 멈춰 섰다. 선장인 샤스'라 니오탈이 조타수를 밀어내고 배를 조종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포로들은 포함이 다가와 그 거체를 드리우자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공포에 질린 니오탈의 신참들이 자신들의 담당을 향해 총을 난사하자 포로들의 외침은 비명으로 바뀌었다. 총알이 여러 시체를 관통하자 시커먼 구멍들이 불길에 휩싸였다. 한 발은 빗나갔고 예니체리의 얼굴을 태웠다. 그는 뒤로 넘어지면서 반사적으로 총을 쏘았고, 주변의 포로들을 쓰러뜨렸다.


'멍청한 놈들이,' 탈'한조가 그러한 무질서에 경악했다.


'지금 가야 합니다.' 샤키가 재촉했다.


'기다려!' 파이어 워리어는 총을 앞뒤로 조준하며 의미 있는 목표물, 즉 저항의 의미로라도 피해를 줄만한 것을 찾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승조원들은 철제 성벽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반격할 수 없었다. 심지어 함선의 전방 대포도 무인인 것처럼 보였다. 그 오만함에 그는 분노했다.


이건 전투가 아니야, 그가 비통하게 생각했다. 학살이다.


마지막 순간에 니오탈은 그를 똑바로 바라봤다. 그는 그녀를 잘 알지 못했지만 바이저를 쓴 그녀의 표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왠지 그 공허함은 그녀가 이미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대의를 위하여!' 탈'한조는 신념보다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주먹을 불끈 쥐고 경례를 하며 외쳤다. 니오탈은 그 말에 답하기도 전에 사라졌다. 선박의 거체는 그녀의 바지선을 별다른 수고 없이 뚫고 지나가며 그저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부숴버렸다. 부자연스러울 지경이었다, 몇 초 동안 하품을 내뱉듯 느긋한 파괴가 이루어졌다. 통곡하는 포로들은 사형 집행인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동안 쇠와 뼈를 무차별적으로 뒤섞으며 결박을 잡아당겼다. 한 남자는 죽기 직전 피투성이가 된 손을 찢어버렸다. 다른 한 명은 분쇄자의 밑으로 들어가면서 미친 듯이 낄길거렸다. 뒤쪽의 한 무리의 포로들은 얼굴을 하늘로 향하며 기도문을 외우고 있었다. 살아남은 예니체리들은 그들을 피해 배 위로 뛰어올라 죽음이 그를 따라잡기 전에 몇번의 호흡 정도의 목숨을 더 벌 수 있엇다.


두 번째 바지선, 로'노카의 바지선은 앞의 바지선보단 운이 좋았다. 선회할 때 후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함이 옆구리를 긁는 순간 거의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찰나의 접촉으로 선체가 찢어지고 격렬한 회전을 시작했다. 탈'한조`는 적의 뒤쪽에 있었기에 시야에서 바지선을 놓쳤다. 포함의 거체는 사냥감으로 배가 부풀어 오른 포식자처럼 미끄러지듯 지나가면서 오른쪽의 모든 것을 가렸다.


배는 불렀지만, 만족하진 않았다.


검은 강철의 벽을 노려보던 탈'한조는 자제력을 유지하려 분투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고함을 지르며 일어서서 다시 사격을 시작했다. 모든 사격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무력했지만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혀! 그의 분노는 보복의 무의미함을 덮어버리고 그의 가슴에 드문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계급을 상징하는 원소와 그렇게 하나가 된 기분은 처음이었다. 피의 열기가 그를 불태울 듯이 위협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렇게 죽는다면 정말 멋진 죽음이 될 테니까!


분노는 우리 모두를 괴물로 만든다, 내면의 목소리가 경고했지만 그의 불을 끄기엔 너무 약했다. 타우바의 가르침이 이렇게 무의미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너무 공허했다. 밖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그를 향해 외치며 주의를 촉구했지만 그 목소리는 여전히 약해서 불의 박자를 간신히 뚫고 나올 정도였다. 그 리듬은 이제 그의 송수신기를 통해 새어 나와 맥동하는 불빛에 맞춰 두근거리고 있었다. 아니면 그 반대였을까?


'불타라!' 총선이 그의 옆을 지나가자 불의 전사가 포효했다. '불타버려!'


'저들을 도와야 합니다!' 샤스'사알은 지'카라를 향해 오른쪽에 있는 바지선을 가리키며 외쳤다. 포함의 충격이 그녀의 배를 무지막지한 힘으로 밀어붙였다. 함선은 약 30야드 떨어진 물속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져 반중력 서스펜서가 파손된 채 죽어 있었다. 파이어 워리어 로'노카가 탑승한 배의 드라이브 패널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승무원들은 혼란에 빠져 비틀거렸습니다.


'그럴거다,' 지'카라는 거짓말을 했다. 좌초된 바지선은 포로들과 함께 몇 분 안에 가라앉을 것이다. 지'카라는 포로들의 결박을 풀기 위해 원격 신호를 보내려 했지만, 전파 방해에 의한 실패였다. 승조원들은 헤엄쳐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좌초된 신병들은 헤엄치지 못한다고 해도 그녀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불쌍한 신병들이었다. 그녀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멍청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낫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단지 더 불편할 뿐이었다.


말'나(Mal'na), 그는 그렇게 불렸다. 타우'바를 하나의 둔기로 여기는 뻔뻔하고 자기도취에 빠진 다혈질이었다. 언젠가 타우 제국이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면 천둥 발굽이라고 불리게 될 거라고 자랑하는 걸 우연히 들은 적이 있었다.


'저들은 저의 친구입니다!' 말'나는 좌초된 샤스'사알을 가리키며 우는 소리를 해댔다. 그의 친절은 외계인이나 동맹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만!' 지'카라는 소리치며 다시 제국의 군함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제 바지선 바로 옆에 있었고 거의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지시는 이미 내렸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샤스'위.' 그녀의 두 번째 신병이 재빨리 대답했다. 이 녀석이 말을 하는 건 처음이었으니 어느 정도 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럴것 같지 않은데,' 지'카라가 말했다. 배를 저들에게 맡기는 건 싫었지만, 공격을 위해서는 예니체리들이 필요했다. 탈'한조가 마지막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카라는 오직 그녀의 팀원들로만 전함의 선원들과 상대 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마 서른에서 사십명 가량의 제국군일 거라고 추정했다. 확률은 낮다, 허나 그녀에겐 일반 궤'라 열 명의 값어치를 하는 코렐라인이 있었다.


그녀는 함선의 거체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면서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기습이 승리의 열쇠다. 경계병이 적을 배의 뒤쪽에서 공격해야 했다.


'지금이다!' 지'카라가 외치며 그래플-런처를 작동시켰다. 작살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거의 끊어지지 않을 나노 실타래를 남기고 방벽 위를 향해 날아올랐다. 그녀의 팀이 연이어 발사하자 세 개가 더 솟구쳤다. 작살이 금속을 뚫고 여러 개의 칼날을 튕기며 단단히 고정되자 줄이 팽팽해지는 것을 느꼈다.


'넌 날 잡지 못 해.' 그녀는 호수를 향해 속삭였다. 그녀는 몸을 추스르며 런처의 트리거를 눌렀다. 채찍질하듯 빠른 속도로 밧줄이 들어가며 그녀를 공중으로 끌어올렸다. 장갑이 둘러진 그녀의 발굽이 땅을 박차고 선체를 향해 몸을 날리자 밧줄이 그녀를 끌어당기며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전통적인 카이어 카스트의 전술은 아니었다. 그래플-런처는 표준 장비도 아니었지만 피'드라는 새로운 방식의 전쟁을 요구했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타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대으를 위하야!' 코렐라인은 그녀의 버스트캐논을 등에 메고 힘으로만 몸을 끌어 올리며 외쳤다. 그녀는 런처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웠지만 그렇다고 그게 그녀의 속도를 늦추진 않았다. 지'카라는 동지의 열렬함을 느꼈다. 일부는 전투 욕구였지만 더 큰 이유는 믿음 때문이었다. 코렐라인은 타우'바의 진정한 개종자였다. 카드레는 그녀를 그녀의 다른 동족보다 더 따뜻하게 받아들였다.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지, 지'카라가 그렇게 생각하며 낯선 자부심을 느꼈다. 우리의 기계가 아니라. 지'카라가 뒤돌아보니 예니체리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더 아래쪽에서는 포함이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바지선이 물러나고 있었다. 바라건대...


그녀는 물을 인지하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이 높이에서 보면 마치 호수 밑의 거대한 구체에서 발산되는 것처럼 녹색 빛의 반경이 뚜렷했다. 물은 그 경계 안에서 격렬하게 휘저어지고 있었고 분명히 빛에 의해 동요하고 있었다.


저건 나중에, 그녀는 스스로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싸움이 끝난 후에. 이 수수께끼는 지금 당장은 상관없다. 그래야만 했다.


코렐라인이 방벽을 넘는 순간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좋은 징조였다. 기습이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 잠시 후 그녀의 친구가 다시 나타나 손을 내밀어 그녀를 끌어올렸다.


'고마워, 탈리스.' 지'카라는 습관적인 방어 자세로 몸을 웅크리며 속삭였다. 그녀는 소총을 조준하며 상황을 살폈다. 갑판에는 부서진 기계와 상자들이 흩어져 있었고 벙커처럼 생긴 뱃머리 쪽 조타실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어슴푸레한 형체가 방벽을 따라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호수의 불빛과 멀었기에 위쪽은 훨씬 더 어두워 선명하게 식별할 수는 없었지만 근처에 아무도 없었다.


'적어도 서른 명은 되는 것 같아.' 그녀가 중얼거렸다. 제국군 몇몇은 서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 모여 있었다.


'그래.' 거인은 중화기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 '쉽게 죽인다.'


아니, 지카라는 생각했다. 피'드라에서 쉬운 일은 없었다. 죽는 것만 빼고. 이 제국군들은 너덜너덜하고 그들에게 무관심한 모습이었지만 이는 질서 정연한 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썩어가는 배와 마찬가지로 돌로로사 코일에 속해 있었다.


'사격 중지', 그녀가 경고했다.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자.'


몇 초 후, 예니체리들이 그녀의 은밀한 자세를 따라 그들과 합류했다. 예상대로 그들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지'카라는 자신의 지휘 아래 게베사를 직접 뽑고 단련시켜 믿을 수 있는 구성원들로 팀을 꾸렸다. 그녀는 그들의 이름과 능력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이 두 사람, 시어(Shea)와 스래프트(Thraft)는 그녀가 뽑은 최고 중 하나였다.


'적들이 많다.' 그녀는 속삭이면서 코렐라인의 허세를 넌지시 질책했다. '우린 저들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그녀는 수신호로 팀원들에게 사격을 지시했다. 여기에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았다. 적들이 반격하기 전에 갑작스럽고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몬트'카의 교리를 완벽하게 실행해야 했다. 이 끔찍한 것들이 보기와 마찬가지로 측은한 존재들일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런 식으로 시험해볼 생각은 없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녀가 경고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믿지 마라.' 녹색의 눈부심에서 벗어난 이 위에서도 그녀는 호수의 시선이 그녀를 바라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호수의 물살이 아래쪽 선체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녀를 찾는 걸까?


넌 날 잡지 못 해, 그녀는 다시 다짐하며 조준했다. '내 신호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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