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뾰족이들이 타고 온 포탈을 타고 놈들 나와바리에 도착했다

2. 근데 잠깐만 여기서 생각 좀 하자. 지금 포탈을 타고 온 건 좋은데, 이젠 포탈이 작동을 안한다. 원래 비실이놈들 뾰족이놈들 장치가 이상한 게 맞긴 하지만, 우리까지 잘만 쓰게 된 포탈이 갑자기 중지된다?

3. 뭔가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4. 분명 포탈을 일부러 열어둔 게 분명해. 그리고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포탈을 끊어버렸고...우리는 지금 이 구역에서 고립된 꼴인데...뭔 함정이라도...

5. 잠깐 함정?

6. 으음, 확실히 저놈들은 여기 지리를 알고 우린 모르지?

7. 함정판 놈, 내가 쉽게 당해줄 줄 아냐

8. 멕보이를 부른다

9, 멕보이의 정보에 따르면 이쪽 탑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응축됐다는군

10. 멕보이에게 텔레포트 장치를 만들라 명령, 나는 아그덜과 함께 해당탑의 에너지원을 점거한다

11. 에너지 있고 장치 있다? 좋아. 아그덜아 당장 텔레포트 장치에 올라타라

12. 곧바로 아그덜은 텔레포트 장치를 타고 원래대로라면 봉쇄된 구역에만 있어야 할 오크들을 코모라 전역에 떨구기 시작함

한편 해당 소설의 깜귀 아콘의 사정

-깜귀 아콘의 원래 계획은 이랬음

1. 나의 카발은 현재 이 항구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 중 하나다

2. 나는 이 항구를 나의 것으로 만들 생각이다. 하지만 피 튀기는 전쟁을 통해 항구를 얻고 싶진 않다. 그건 자원 낭비거든. 대신 항구의 모든 세력이 나에게 충성을 바치게 만들고 싶다

3. 그전에, 먼저 내 자리를 탐내는 동생부터 정치적으로 조져놔야지

4. 동생은 최근에 웬 오크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반병신이 된 채로 돌아왔다(우프닥 단편 Road Rage). 아마 복수심에 이를 갈고 있겠지

5. 나는 사정이 좋지 않은 가난한 카발을 지원한다. 그리고 그 카발은 물질 우주로 나가 동생에게 망신을 준 오크를 죽인다

6. 내 동생은 괜히 야만인에게 덤볐다가 반병신이 되어 돌아오고, 복수도 자기 손으로 챙기지 못한 상병신이 된다. 당연히 정치적으로 고자가 되는 건 확실하지. 내가 보낸 카발이 오크를 잡으러 간 동안 나는 항구의 다른 세력들과 동맹을 주선해야겠다....

7.음 오크들이 왔다고?

8. 뭐 큰 문제는 아니다. 놈들이 도착한 구역은 중요성이 떨어지는 곳이고, 다른 곳으로 퍼지기 전에 포탈을 닫아 구역을 봉쇄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도망쳐온 카발놈들을 재빨리 입막음 시킨다

9. 봉쇄된 오크들을 우리 카발이 선봉에서 퇴치하면 우리 카발의 위상이 올라가겠지...

10. 도망쳐온 카발놈들을 전부 죽였는데...놈들 대빵은 보이지 않는군. 죽어버린 건가?

11. 잠깐만 시발 부하들이 그놈이 고용한 인큐비까지 입막음 대상으로 보고 죽여버렸다. 인큐비 쪽에서 이거 알면 좆된다. 야 시발 빨리 갑옷 회수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흔적도 없이 파괴해!

12.뭔 소리야 오크들이 구역 밖에서 나타나고 있다니. 분명 포탈 닫았다며!

13.시발...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