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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3부] 10:x 무로 돌리는 자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6 17: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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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 무로 돌리는 자



무언가 할 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무언가 가치 있고 용맹한 말. 이런 순간을 기억에 남기게 할 어떤 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불칸은 어떤 할 말도 찾지 못한다.


불칸은 항상 말보다 행동을 선호했고, 연설은 그가 선호하는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시대 동안 전사들을 규합하고, 바람이 부는 전장에서 군대에 호령을 내렸던 이이기도 하다. 또한, 타격을 입은 군단의 기운을 북돋고, 불운의 시간을 사는 형제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기질에는 맞지 않는다.


그의 형제들이라면, 지금 상황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을까? 그의 형제들 중 상당수는 훌륭한 연설가였다. 로부테, 로갈, 생귀니우스, 심지어 한때는, 호루스까지도. 그들의 말 한마디로, 사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던가. 대성전이 어떤 영광도 찾을 수 없는 과거가 아니던 시절, 불칸은 형제들이 알아볼 수 없는 얼굴들의 바다로 이루어진 대군 앞에서 인류 역사의 위대한 순간을 자신의 말로써 기록하는 것을 수차 목격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불칸은 제 형제들이라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할 말을 잃었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야말로 역사다. 가장 명확하고 눈에 보이는 역사요, 쓰라린 결말을 맺고 있는 역사다. 어떤 사람이 그런 순간을 기억에 남길 수 있겠는가? 몰아치는 카오스의 돌풍은 너무도 강하고, 역사의 장이 순식간에 넘어간다. 무엇도 기록될 수 없고, 무엇도 읽히지 못한다. 그리고 역사의 책은 이제 곧 영원히 닫힐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누가 그 말을 듣게 될 것인가? 더 이상 집결할 이들도 없고, 고무될 이들도 없다. 정신과 마음을 고양해 준비를 갖춰야 할 위대한 업적도 남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누구도 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불칸이 남긴 모든 말은 사라질 것이고, 어차피 그 기록을 읽어낼 미래의 세대도 없을 것이다.


불칸은 언제나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그의 마지막 행적은 반역자 워마스터의 귀에 그대로 들어갈 것이다. 호루스에게는 어떤 승리도 돌아가지 않으리라. 오직 고뇌와 씁쓸한 결말이 남을 것이다. 그가 무엇이 자신의 승리라고 주장하건, 의미 없는 잿더미에 불과하리라.


불칸은 몸을 곧게 펴고 자신의 작품을 바라본다. 일곱 망치의 부적은 완전히 준비되었고, 모두 정렬되어 그 파괴적 목적을 언제든 수행할 수 있는 상태다. 그리고 오직 그의 손만이 그 파괴적 목적을 시행할 수 있다. 오직 그만이 그 장치의 비밀스러운 정밀성을 알고 있다. 오직 위대한 창조자만이, 모든 것을 무로 돌릴 수 있다.


불칸에게 맹렬한 열기가 쏟아진다. 마치 풀려난 별들이 쏟아내는 쇄도처럼, 불꽃이 그의 주위로 소용돌이친다.


모든 것이 준비를 마친다. 불칸은 이제 모든 것을 무로 돌림으로써 역사를 만들 수 있다.


불칸은 뜨거운 열기를 등진 채 옥좌의 계단을 내려간다. 옥좌실 전체가 신음과 한숨을 토하고 있다. 격렬한 열기와 침투하는 비물질계의 불협화음 속에, 옥좌실의 구조 자체가 찢기고 뒤틀리는 중이다. 옥좌실 전체, 그리고 옥좌실을 둘러싼 황궁, 혹은 그 잔해는 더 이상 명확한 현실계의 구조물로 정의할 수 없다. 물질계의 유령이자 경계 공간이요, 솟구치는 워프 속에 녹아내려 시간의 흐름 속에 점점 물러지는 일전의 형상이 담은 기억일 뿐이다. 역사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지고 견고해서 실체로서 드러나는 지금, 황궁은 흐릿해지며 그 형체를 잃는다.


불칸의 곁을 최후까지 지킨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그들 역시 이곳에서 그와 함께 종말을 맞을 것이다. 불칸은 그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드넥토르 콘실리움의 주인은 너무 큰 손상을 입어 수하의 능인들에게 부축받아 불칸에 절을 한다. 할페르페스의 얼굴에는 화상으로 물집이 잡혀 있다. 선택받은 자 모리아나 모하우젠은 그런 할페르페스와 함께 흐느끼고 있다. 불칸은 그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아비데미는 눈에서 솟는 눈물을 훔치며 우뚝 서 있다. 아비데미가 불칸에게 절을 바치려 하지만, 불칸은 대신 아들을 품에 꼭 껴안는다. 어떤 말도 없다.


우즈카렐 오피테 역시 일행 중에 있다. 프로콘술은 수하의 필로루스 파수대원 전원을 은의 문에 배치하고 여기 이른 뒤다. 다가오는 혼란의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파수대원들은 미동도 없다. 적들이 여기 이른 순간, 저들은 절대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보게 될 것은 은의 문이 숭고하게 빛나는 형상뿐이리라.


하지만 우즈카렐은 여기 이르렀다. 그 순간이 왔음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의 얼굴에는 어떤 표정도 없다.


“제 수하의 쿠스토데스 대원들이 드릴 수 있는 여유는 10분입니다, 여덟째 아들이시여.”


우즈카렐이 입을 연다.


“어쩌면 15분입니다. 문이 버텨 주고, 싸움이 저희 쪽에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말입니다.”

“겨우 몇 분 정도로 큰 변화를 만들 수는 없겠지, 우즈카렐.”


불칸이 답한다.


“이제는 아니다. 우리 노력은 이제 다했고, 섭정은 소멸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임무는, 워마스터가 자신의 승리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록 확실히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마지막 호흡까지 그를 조롱하고 부정할 것이다. 워마스터가 이 종말을 만들었지만, 그 종말을 부르는 것은 우리다.”


우즈카렐이 고개를 끄덕인다.


“동의합니다, 전하.”


프로콘술 역시 아비데미처럼 절하려 한다. 하지만 대신 불칸은 그의 손을 꽉 움켜쥔다.


“오직 그분의 의지로서, 우즈카렐.”


불칸이 입을 연다.


“항상. 최후의 순간까지 말이다.”


지금의 종말은 불칸의 종말이기도 하리라. 그의 영속자로서의 정수조차, 이 절멸에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니.


불칸은 옥좌의 계단을 향해 몸을 돌린다. 최후의 여정을 위해, 마지막 임무를 위해.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 남은 충실한 이들 중 누군가가 없다는 확신이 들지만, 그것이 누구인지-


계단의 발치에서, 그 유령이 불칸을 기다리고 있다. 거의 보이지도 않고, 기억해 내기도 어려운 형상. 불길이 발하는 맹렬한 섬광 속에서, 그녀는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다.


“카스린.”


불칸이 입을 연다.


“사과하겠다. 자넬-”

전하.

“변명의 여지가 없군. 자네의 동류들은 우리의 의식적인 정신 속에서는-”

불칸 전하.

“이제 날 막으려 들지 마라, 카스린. 자네의 인내심을 존중하고 존경하네만, 내 심중은 이미 굳어졌다. 지금 해야만 한다. 멈춰질 수 없도록-”

전하, 들리지 않으십니까? 여기 모인 모두가 못 듣는 것입니까?


불칸이 멈칫한다. 저 뒤로 무엇이 들린다는 말인가? 그들의 위에서 용광로처럼 부르짖는 장작더미나 다름없는 옥좌의 노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비물질계의 기성, 열기와 압력 속에 갈라지는 석재가 토하는 총성 같은 굉음, 저 높은 천장에서 녹아내린 금이 비처럼 떨어지는 소리 외에 무엇이 들린단 말인가?


오직 워프의 영속하는 이글대는 소리뿐이다.


“카스린, 내게는-”


아니다. 목소리가 있다. 저 혼란 속에 목소리가 있다. 희미하고 아득하지만, 강렬한 목소리다. 마치 바닥의 판석에서, 복도의 열주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처럼 느껴진다.


“저게 뭐지?”


불칸이 속삭인다.


저도 모릅니다만-

“어떻게… 어떻게 저 목소리를 자네만 알아차렸지, 카스린?”


잘 보이지 않고, 집중하기도 어려운 그녀의 그림자가 어깨를 으쓱인다.


저도 모릅니다. 카스린이 수어를 보낸다. 제가 워프의 울부짖음에 귀가 멀어서일지도-


불칸은 다시 돌아선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그의 시선이 움직인다. 다른 이들이 혼란스럽고 불안한 표정으로 앞으로 다가온다.


“용들의 군주시여-”


아비데미가 입을 연다.


불칸이 손을 든다.


“모두 귀를 기울여라!”


불칸이 명령한다.


“최대한 귀를 기울이도록. 잘 들리지 않으니.”


모두가 멈춘 채 고개만 돌린다. 하나씩, 그들도 그 소리를 알아차린다.


인류제국의 아들딸들이여. 일어나라. 일어날지어다…


“모두 들었나? 그렇지?”


불칸이 묻는다.


근위장의 명령에 따라, 무기를 들고 전진하라. 황제 폐하께서 가장 위험한 순간에 홀로 버티고 계시다. 무기를 들고 폐하의 도움이 될지어다. 폐하께서 제군을 보호하시듯, 제군 역시 폐하를 보호해야 하노라. 제군이 곧 인류의 방패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경이에 빠진다.


함께 일어나 하나가 되어라. 지금 폐하의 곁에 서야 하느니, 그렇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리라. 테라는 버텨내야만 한다. 제국은 버텨내야만 한다. 호루스 루퍼칼은 쓰러져야만 한다. 황제 폐하는 사셔야만 한다.


“속임수인가?”


아비데미가 일행에게 묻는다.


“아닙니다.”


할페르페스가 답한다.


“이것은 진실에 가까운 명확성을-”

“하지만 누가 저런 식으로 저희에게 메시지를 전한단 말입니까?”


모리아나 모하우젠이 묻는다.


불칸이 그런 그녀를 힐끗 본다.


“아마, 나의 추측과 자네의 생각이 일치할 모양이다.”


불칸이 답한다. 그일 수밖에 없다. 누가 더 있단 말인가? 결국 노인은 죽어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 숨결과 마지막 힘을 그러모아, 마침내 저 불길 너머에서 입을 연 것이다.


불칸은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동안, 그 증거를 듣는다. 그의 뒤에서 소리가 들린다. 걸음을 돕는 지팡이가 바닥을 두들기며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탁! 탁! 탁!-가 들린다. 말카도르가-


불칸은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지팡이 소리가 아니다. 빗방울처럼, 액화된 금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소리다.


불칸은 실망을 삼킨다. 하지만 상관없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저 말 자체다. 몇 시간 동안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외부에서 전해진 메시지도 연락도 없었다. 침묵 속에서, 그들은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으며, 더 이상 지키기 위해 싸울 것도 없다는 확신만 깊어졌다.


하지만 저 말이 모든 것을 바꾼다. 누군가, 여전히 싸우고 있다. 누군가, 어딘가에서 여전히 살아 있고, 무기와 새로운 힘을 청할 수 있을 정도로 살아 있다. 아직 위협은 여전하고, 제국은 구원받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저 말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진정한 희망이 있다. 저 말이, 불칸에게 아직 기회가 있노라고 전한다. 구원의 가능성이, 아직 존재한다고 전한다.


희망이 있는 한, 불칸의 행위는 조급한 짓이다.


조금 더 기다려야만 한다.


불칸은 부적을 안전 상태로 설정하기 위해 황금빛 계단을 뛰어 열기로 달린다. 지금은 종말을 보류해야 할 순간이다.


이 비참한 고통 속에서, 그들은 조금 더 기다릴 것이다. 아직 희망이 불타고 있기에. 옥좌처럼, 혹은 불지옥에 휩싸인 생텀처럼 밝지 않지만, 카스린이 그러했듯, 아직 희망을 보는 이들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





여기까지 A4로 290장쯤 되는데 아직도 100장 더 해야 함. 심지어 에필로그 부분은 헤아리지도 않음. 얼마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글자수로 세니까 1/2부랑 별 차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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