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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카오스 문명이 생겨난 이유 중 하나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13:05:58
조회 2446 추천 43 댓글 10
														

미네르는 나에게 바랏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리를 이곳으로 오게끔 해준 마법의 길, 잿빛황야에 열려진 터널은 렐름게이트였다. 렐름게이트야말로 이르둔의 최초이자 가장 진실된 운터웨이요, 마법으로 숨겨진 곳이었다. 신화의 시대의 여명에서, 점쟁이들과 마알(바랏의 예언자들)들은 미래를 예측했다. 그들은 고대의 마법으로 관문을 봉인했다. 어둠이 드리웠고, 어둠의 자매인 혼돈이 도래했다. 고대의 왕국들은 멸망했다.


하지만 관문을 봉인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못했다. 카오스는 도시에 발을 들이는 데 교묘한 방식을 사용했다. 카르단드의 대가문들은 무력으로 카오스의 힘에 저항했기에, 바랏은 억지로라도 카오스의 힘을 견뎌내야만 했다. 토미네르는 이론(주인공과 함께 다녔던 카오스의 힘을 원하되, 신을 섬기지 않았던 전사)의 말과 똑같았다. 우리 민족은 어둠의 신들이 제공하는 축복을 받고자 그들의 호의를 살 수 있는 영광을 갈망했다. 카오스에 대항해야 할 때, 카오스야말로 유일한 방패였다. 순환이었다. 스스로를 삼키는 뱀과도 같았다.


바랏은 하룻밤만에 카오스를 숭배한 건 아니었다. 포식자들이 바랏을 산산조각내고 영토를 약탈했다. 광기 어린 누농자의 머라우더들이 마을과 신전들을 파괴했거나, 알 수 없는 의식을 위해 처녀와 첫째 아들들을 납치했다. 멸망을 앞에 두자, 도시의 전쟁 족장과 가문의 왕들은 유일한 선택지를 택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애쉬아라쉬라 산맥에 사람들을 불러 모은 다음,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 힘에게 구원을 기도했다.


이 다음 어떤 일이 벌어졌든 간에, 그들의 기도는 도시를 구했다. 작은 눈동자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교도 군세는 후퇴했다. 횃불로 끓어오르는 어둠을 밝히던 약탈자들은 훨씬 손쉬운 약탈거리를 찾고자 도시를 떠났다. 장검을 들었던 긴 뿔과 혀의 존재들은 사라져버렸다. 그들의 사냥도 마찬가지였다.




카오스로부터 멸망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


=카오스를 섬긴다


자의에 의해서든, 필요에 의해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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