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포징은 드라코시안과 그 자손들의 끊임없는 환생의 순환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그마와 그룽니는 카오스에 대항하기 위해선 불멸의 인간들로 이루어진 군대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스톰캐스트 이터널이다.

2.지그마는 번개를 이용해서 모탈렐름의 용감한 영웅들을 데려온다.

일반적으론 아지르에 당도한 영웅들의 영혼은 헬덴홀로 안내되고

그 곳에서 3일동안 벌어지는 잔치를 즐기며 스톰캐스트가 되기 위한 시련을 대비한다.

3.첫 과정으로,

무너진 세계의 챔버로 들어선 영혼은 여섯 대장장이들에 의해 문자그대로 녹아내려 다시 벼려지게 되는데

이 준비과정에서 살아 남는다면 본격적인 환생의 절차가 시작된다.

4.영혼은 본격적으로 대장장이들의 공정에 들어가 신들의 축복과 일곱번의 시련을 마주치게 된다.

시련의 과정들은 지그마의 도움으로 그룽니가 고안했고 이 과정은 각기 다르나 길면 몇 세기 동안도 지속 될 수 있다.

변화된 영혼들의 본질은 두 신과 여섯 대장장이만이 알고 있다.

5.모든 시련을 끝낸 영혼은 다시 한 번 살과 피로 이루어진 존재로 태어날 준비를 마친다.

아포테오시스의 모루에서 영혼들은 충격파와 세계망치의 축복으로 분해되고 재창조 된다.

별빛과 번개의 씨앗에서 정맥과 신경망 끝까지, 뼈와 모든 다른 기관들이 생겨나고

마침내 새로운 스톰캐스트 이터널은 지그마의 신성한 정수 한조각이 깃든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카오스 타락에대한 면역을 지니게 해준다.

6.이 과정에서 모든게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는데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다.

모탈렐름은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며 전 렐름은 카오스에게 지배당한 상황이었으며

세계는 또 한번 멸망의 위기 목전에 다다른 상황이었기에 지그마와 그룽니는 세계를 구할 확실하고 영구한 수단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해결책을 내야했다. 그렇게 서두르다 보니 처음엔 두 신 조차 몰랐던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7.알려진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기억의 손실

감정 상실

다시 태어나도 사라지지 않는 흉터

생전의 삶에 대한 집착과 자아/기억 상실에 대한 공포

강한 파괴적 충동에 사로잡힘

전략을 포기하고 분노와 증오를 유일한 힘으로 삼게 됨

격정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말을할때 눈 입 머리 등에서 번갯불이 번쩍이거나 천둥소리를 냄

임무 실패를 용납하지 않으며 대가를 신경쓰지 않은채 승리를 위해 어떤 짓이든 하게 됨 (민간인 학살 등)

이외 발자국에서 불이 난다던가 몸에서 빛이 나는 등의 챔버별 부작용들

8.지그마와 그룽니는 부작용을 눈치채고 바로잡기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며 이를 위한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스톰캐스트들도 있다.

이들이 바로 새크로상트 챔버이며 보통 아포테오시스의 모루에 상주하며 리포징 과정을 연구하고 돕는다.

그러나 나가쉬의 네크로퀘이크 이후 모탈 렐름으로 파견된 새크로상트 챔버도 다수 생겼다.

리포징 부작용 해결과 개선은 모탈렐름 수호와 함께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9.하지만 스톰캐스트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닌데

일단 리포징 과정중에 영혼은 엄청난 고통속에 몸부림 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억겁의 시련을 버티는 영혼들도 있으나

고통과 이전 삶에 대한 미련으로 번개망령이 되어 탈출을 시도하고 결국 아포테오시스의 수호병에게 잡혀 강제로 리포징 되기도 한다.

소수지만 실제로 탈출에 성공하여 인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등의 사례도 있다.

10.또한 영혼을 데려오는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있다

부족이 큰 싸움을 앞두고 있었는데 영혼을 데려가는 바람에

영웅이 사라진 부족은 몰살당하거나

전쟁에 나간 연인이 그대로 스톰캐스트가 되어버려

죽은지 산지도 모른채 계속 기다리는 일 등

크고 작은 문제의 씨앗들이 존재한다.

11. 리포징이 반드시 스톰캐스트 영혼의 환생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에는 스톰캐스트를 생포하여 리포징의 비밀을 파헤쳐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 들거나

아예 리포징을 허락하지 않는 장소 / 무기 / 괴수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공개된 티져에서도 벨라코르가 영혼이 번개를 타고 하늘로 돌아가는 일 자체를 막는묘사도 등장했다.

< 여담 >

-모탈렐름의 오더측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스톰캐스트를 경외시하고 

신의 권능으로 강림한 수호자들로 모시지만

죽으며 재조차 남기지 않는 모습을 보고 

혐오감과 공포를 느끼는 자들도 있다.

-카오스를 섬기는 필멸자들은 카오스의 시대에 아지르의 문을 걸어잠그고 은둔한 지그마를

모탈렐름을 내버린 사기꾼이자 위선자로 생각한다.

-너글로드 였던 토르굴룩이 스톰캐스트 토르누스로 다시 태어난 일은 팬들도 잘 알고있는 이야기이다.

아무 카오스로드나 그런 운명을 맞는것은 아닌데 토르누스의 사례는스톰캐스트가 나오고 길고 긴 시간(세계관 내)동안 단 한번 일어났던 희귀 케이스이다.

토르누스는 너글로드로 타락하기 전 명예로운 인간 수호자로 활약하던 영웅이었고 지그마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그는 왕국에 너글이 침략했을때 밤낮으로 맞서 싸웠으며 백성들이 몰살 당하고 점령 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처절하게 싸웠으나

너글의 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죽음이 코앞까지 온 상황에서도 지그마를 울부짖으며 구원을 간청했으나 기도는 대답받지 못한채 쓰러지고 만다.

그의 원수들은 만신창이가 된 그를 죽이기 보단 지그마에 대한 그의 믿음을 조롱하기 위해 너글의 구덩이로 던져 넣었고

그리하여 너글로드 토르굴룩이 탄생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프라임의 갈마라즈에 의해 존재가 분해되는 찰나 그의 영혼은 아지르로 불러들여 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리포징된 그가 소속된 곳은 가장 신앙심이 깊기로 유명한 할로우드 나이츠 챔버였다.

그 결정에 대해선 같은 스톰캐스트들 조차 난색을 표하며 실제로 같은 챔버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토르누스는 더욱 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에 몸을 내던지고 있고

너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자살에 가까운 동료 구출 작전에 자진하여 참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