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플릿 티아마트

적극적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세계를 먹어치우는 레비아탄과는 반대로, 티아마트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

티아마트는 M35 쯤에 침입해온 니드의 함대다. 그러나 베히모스 침공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티아마트가 그저 성계 하나(티아마트 성계)만을 먹은채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 이곳을 발견한 모험가들도 성계의 행성 전부가 데스월드이며 기묘하게도 그곳의 치명적인 생명체들은 공통적인 조상을 공유하고 뭔가 어떤 방법을 통해 행성간 이동을 하여 그들의 자손을 번식시켰다고 결론을 지었으며, 이러한 보고서를 제국 행정부에 제출하고 그 '치명적인 생명체'들에게 전부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에 제국은 티아마트 성계에 여러차례 폭격을 시도하며 성계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 정도만의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에 본격적으로 타이라니드가 침공했을때엔 크라켄 함대의 진군경로와 겹쳐지며 아무도 티아마트에 신경을 쓰지 않게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엘다 레인저들과 데스워치 킬팀으로부터 티아마트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났는데, 애초에 티아마트는 침공용으로 만들어진 함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티아마트는 오히려 무언가를 수호하는 쪽에 가까웠는데, 그들이 수호하는 것은 성계 내 어느 행성에 있는 대륙 사이즈의 키틴질과 뇌로 이루어진 어떤 고깃덩어리였다.

이 고기덩어리는 강렬한 워프의 그림자와 사이킥 파동을 뿜어내고 있었는데 킬팀의 조사결과, 이것의 정체는 바로 일종의 '생체 유도기'이라는 것이었다.

즉 생체 유도기는 바로 타이라니드의 외부함대를 불러오는 역할을 맡고있고, M35에 몰래 침입하여 계속해서 타이라니드가 우리 은하로 오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미다.

게다가 티아마트도 최근에는 진스틸러 감염을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심지어는 원래 있던 제국 동부가 아닌 아이 오브 테러 근처에서 목격되었을 정도다.

그동안 방어에만 치중하던 티아마트가 새롭게 확장을 시도하는 이유는 알수없지만, 일부는 그것들이 자신들이 지키는 생체 유도기를 어떤 목적을 위해 더욱 거대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가라는 불길한 추측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