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임무를 마치고 바스티온에 도착한 드렉키 일행.

이제는 사나샤 레라루스의 아버지이자 이 임무의 의뢰인인 레라루스 공작을 만나러 이동하는데...

여러 개의 중첩된 구들이 수정 렌즈들의 배열 주위를 빙빙 돌면서 벽의 탑들 위에 놓여 있었고, 

각각의 더 작은 렌즈들은 마법사에 의해 관리되었다. 

그것들은 무기로서의 목적을 지닌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적은 들어오는 배에서 불법 주술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고, 

여기에는 오래된 아크로미아 공예품도 포함되어 있었다.

선착장 밖에는 그러한 장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높은곳에서 장치에 배가 조준된다는것은 배를 청소부들에게 맡긴다는 것을 의미했다. 

드렉키는 그것들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장치 중 하나가 바락나르 소속의 스카이커터에 조준되어 있었다. 

크리스탈 내부의 불빛이 빠르게 진동했다. 

저 위에 있는 누군가는 작은 책에 뭔가를 적어서 불쌍한 녀석에게 많은 돈을 쓰게 할 것이다.

다른 것들은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의 반짝이는 주둥이가 그의 배 위를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제발, 제발, 날 비추지 마." 그가 중얼거렸다. '제발 저리 떨어져.'

아니나다를까, 그것들은 에일슬링호를 조준했다. 

그들의 주문이 드렉키를 통과할 때 뼈에 사무치는 마법의 전율이 느껴졌다. 

그는 룬 도끼가 창고에 꽂혀 있는 것을 생각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또 다른 수익원이 그의 마음속에서 '펑!'하고 터져나갔고, 이제 소중한 것은 거의 남지 없었다.

"저건 분명 마법사의 아빠짓일거야, 분명히 그럴 거야." 드렉키가 케드렌에게 말했다. 

그가 우리를 검열 대상으로 뽑았어. 나는 그 도끼를 바깥 어딘가에 남겨두어야만 했어.'

그건 아무 소용도 없었을 거라네, 젊은이,' 케드렌이 말했다. 

'우리는 분명히 지켜봐질 것이였어.' 레라루스 공작은 우리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네가 그들에게서 세금을 빼돌리려고 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너에게 불리하게 사용할테지. 

우리는 평범하고 재미있는 사업을 하기에는 너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니까.'

수천의 젠취 군단앞에서도, 수만의 그로비앞에서도 당당한 드렉키였지만

결국 그도 세금앞에서 벌벌떠는 한명의 평범한 드워프였을 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