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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사우전드 선 8장 (3) - [거인 살해자]

Fr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2 0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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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전드 선 군단원들은 비명을 질렀다.


 백만 개의 별이 타오르는 듯한 열기가 그들의 프라이마크를 휩쌌다. 아무리 유전-제작된 초인 전사들의 정점에 서 있는 스무 명의 반신들 중 하나라 한들, 저런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으리라. 액체성 화염이 노도처럼 밀려들며 지면을 휩쓸고, 산의 바위를 유리로 바꾸었다.


 그 본능적인 공포의 광경 앞에 아흐리만은 계위의 통제를 잃어 버렸다. 비탄과 분노, 그리고 증오의 감정이 비틀린 칼날처럼 그의 속을 후벼 팠다. 타이탄이 마그누스에게 퍼부은 죽음의 포화를 본 아흐리만은, 자신이 살아생전에 그처럼 끔찍한 광경을 다시 볼 일은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


 아흐리만의 곁에서는 우티자르가 고통으로 머리를 움켜쥐었다. 스스로의 애통함 속에서도 아흐리만은 우티자르에게 동정심을 느꼈다. 자기 아비의 죽음을 느끼는 텔레패스의 고통이란 그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완전한 침묵 속에 순간은 지나갔다. 마치 세계조차도 방금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황제의 총애하는 아들들 중 한 명이 쓰러지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체 그 어떤 힘이 프라이마크의 목숨을 끊을 수 있단 말인가? 그 완고한 현실은 아직 그들의 전설을 뚫을 수 없었으니, 그들의 불멸함은 무너트릴 수 없는 확고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사실은 그저 허상에 지나지 않았으니, 아흐리만은 자신의 세계가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


 사우전드 선 군단이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포효하였다.


 복스 통신에서 포효 소리가, 격세유전적인 분노의 선포가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나를 따르라!" 스카르센이 외쳤다.


 그리고 늑대들이 풀려났다.


 바위 사이에서 뛰쳐나온 늑대들이 타이탄을 향해 쇄도하며, 볼터를 퍼붓고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그 돌진의 선두에는 터미네이터들이 서 있었으니, 그 중장갑 분노의 철벽 앞에 일반적인 적들이라면 참살을 당하였으리라. 그러나 이 적의 앞에서 그들의 돌진은 무의미할 뿐이었다. 아흐리만과 우티자르는 이처럼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전쟁 병기 앞에서 보병의 접근 시도는 그저 미친 짓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럼에도 늑대들과 함께하였다. 무릇 타이탄이란 전장의 왕이요, 그 거대한 살육 병기는 일개 보병들 따위는 그 존재조차 모르는 상태에서도 짓밟아 분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모든 것을 거는 돌격에는 부정할 수 없는 전율이 존재했으니, 평소 같은 전투에서라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고결한 영웅심과 박력이 거기에는 있었다. 계위는 그에게 전사로서의 집중력을 주었다. 감정이 그를 압도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고,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방심과 산만함을 정신에서부터 배제시켜 주었다. 이 시대에 들어 전쟁사(事)는 인류가 겪어온 그 어떤 격변기에보다도 더 위험해졌으니, 죽음과 부상의 확실성은 전사의 곁을 늘 따라다니는 동지와도 같았다. 그리고 사우전드 선 군단의 전사들에게 있어 계위란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싸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었다.


 계위의 통제 없이 싸운다는 것은 사우전드 선에게 있어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었으니, 아흐리만은 어떻게 필멸자들이 전장에 감히 그 발을 들일 수 있는 것인지 늘 놀라워하곤 하였다. 허나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그는 이 자리에 서 있었으니, 통제되지 않은 비탄과 스페이스 울프 군단원들에게서 전염된 에너지에 휩쓸려, 감정을 초연하게 보호하지 않고도 앞으로 돌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스페이스 울프가 가까워짐에 따라, 사우전드 선 또한 그 돌격에 합류하였다.


 마지막 남은 랜드 레이더들이 검게 그을려 연기를 뿜는 채로도 타이탄을 향해 발포하며, 무리 지은 포식 동물들처럼 뛰쳐나갔다. 붉은 갑주를 입은 마그누스의 전사들 또한 프라이마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채, 스페이스 울프와 마찬가지로 제한 없이 에너지를 표출하며 돌진하였다. 평소의 침착한 평정심은 내던져 버린 그들의 돌진은 저돌적이었다.


 비록 무모하고 헛된 돌격이기는 했지만, 거기에는 용맹과 투지가 있었다.


 이글거리는 불길이 가라앉기 시작하고, 눈앞의 광경에 돌진하던 아흐리만의 발이 휘청였다. 강력한 외계 전쟁 병기의 납작한 발 앞에는 유리화된 크레이터가 움푹 파여 있었다. 그리고 그 크레이터의 중심에서 보이는 모습에, 아흐리만은 희망과 경외심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열기가 일으킨 아지랑이 속에서 일렁이는 금빛 에너지의 돔 속에, 갑옷 차림의 실루엣이 둘 있었다. 크레이터 중심부에 남은 구불구불한 바위 기둥 위에 타이탄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포시스 트'카르와 마그누스 더 레드였다. 제2원정대장의 몸은 거의 절반으로 구부러져 있었고, 어깨 높이로 들어올린 두 팔은 마치 옛 지구의 아틀라스 텔라몬-Atlas Telamon, 반역을 일으켰다가 하늘의 구체를 어깨 위에 영원히 짊어지는 운명에 처하게 된 거신의 조각상을 연상케 하였다. 


 "염동 방어막." 우티자르가 헛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트'카르 님이 저토록 강력했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극도의 안도감에 아흐리만은 웃음을 터트렸다. 마그누스 님께서 살아 계셨구나! 비록 첫 번째 타이탄을 파괴한 여파로 잔뜩 지쳐 양 무릎을 꿇고 주저앉은 채 약해져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그누스는 살아 있었다. 그 간단한 사실이 사우전드 선의 전사들 사이로 파동처럼 전해지며, 그들을 환희와 놀라움으로 한데 연결시켰다. 


 그리고 그 안도의 순간, 양 군단의 아스타르테스들은 분노와 상처 입은 자존심을 폭발시켰다.


 스페이스 울프들이 그들이 지닌 모든 병기의 이빨을 드러냈다. 볼트탄과 미사일, 그리고 장갑 파괴 포탄들이 타이탄의 상처 부위로 쏟아지며 상처를 더 크게 벌렸다. 러스의 자손들 가운데 섞인 아흐리만과 우티자르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탄창을 여럿 비워 가며 증오의 대상을 향해 폭발성 탄환을 쏟아 부었다. 전사들을 독려하는 스카르센의 노호성에 의미는 없었지만, 거기에는 그만의 힘이 깃들어 있었다. 살매장이 오테레는 얼어붙은 바람과 먼 겨울 폭풍의 메아리를 휘감은 채 전진하는 스페이스 울프들의 전열을 따라 돌아다니고 있었고, 늑대 무리들이 그 곁을 둘러싸 호위하고 있었다.


 펜리스의 늑대들이 가진 모든 무기를 쏟아 부으매, 프로스페로의 귀공자들 역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퍼부었다.


 수백 개의 화염 줄기들이 타이탄을 향해 노도처럼 솟아 올랐다. 평범한 포격 따위가 아니었다. 불사조 문장을 지닌 퓌라이의 전사들이 돌격하며, 양손에 담긴 에테르 불꽃을 던져 대고 있었다. 제6원정대의 중심에서는 칼로피스가 마치 권투선수처럼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칼로피스의 주먹이 허공에 잽을 날릴 때마다 번쩍이는 화염 줄기가 거대한 타이탄에게로 뿜어져 나갔다. 화염 줄기가 닿은 곳마다 타이탄의 장갑이 불타 사라지고, 뼈를 닮은 재질의 외장이 파괴되며 내부의 결정질 구조가 드러났다.


 "자비로운 운명이시여!" 우티자르가 칼로피스의 모습을 보고는 외쳤다. "저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우리 프라이마크를 구하는 중이지!" 아흐리만도 고함을 질렀다. "우리가 응당 그래야 하듯이!"


 아무리 퓌라이의 권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는 해도 실로 놀라운 광경이었다. 프로스페로에 있는 각 교단의 사원 내에서라면 저만한 힘이라도 아무 두려움 없이 다룰 수 있었겠지만, 외부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권능을 부리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무모함이었다.


 더욱이, 자신의 권능을 요란스레 드러내고 있는 것은 칼로피스와 포시스 트'카르뿐만이 아니었다.


 하토르 마아트가 양손을 앞뒤로 채찍처럼 휘두를 때마다 자주색 번개 그물이 거대 병기를 향해 쏘아졌다. 폭발과 요동치는 불덩이들이 연쇄된 전기처럼 타이탄의 전신을 두르며 지직거리고, 그 장갑판을 태워 벌렸다. 파보니의 원정대장이 부하들의 에너지를 깊이 빨아들여 자신의 육신으로 연결시키자, 전기 불꽃들이 호선을 그리며 파보니 전사들 사이에서 번쩍였다.


 자신의 팔을 턱 붙잡는 우티자르의 아우라에서 아흐리만은 두려움을 읽었다.


 "멈춰야 합니다!" 우티자르가 목소리를 낮추고 씩씩거렸다. "전부 다요! 대양을 이용하는 것은 사람을 도취시킵니다.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이만한 권능을 감히 다루려면 최고 수준의 능력과 자제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형제 원정대장들은 숨겨진 비술(秘術)의 수행자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제력을 지닌 이들일세." 그리 말하며 아흐리만은 우티자르의 손을 털어 냈다.


 "하지만 그 자제력이 과연 충분한 겁니까? 진짜 문제는 그겁니다."


 돌려 줄 대답이 없었던 아흐리만은 다시 타이탄을 파괴하는 데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타이탄은 죽어 가고 있기는 했지만, 순순히 죽어 주지는 않았다. 타이탄의 양팔은 죽음의 고통으로 버둥거리면서도 백열하는 에너지 펄스를 뿜어내 골짜기의 절벽면을 무너트렸고, 타이탄의 불길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수십 명에 달하는 아스타르테스들이 증발하였다.


 그리고 이내 칼로피스와 하토르 마아트가 화염 폭풍과 번개의 창(槍)을 융합시켜 타이탄의 머리에 치명타를 꽂아 넣자, 그제야 마침내 거대한 전쟁 병기의 저항은 끝이 났다. 곡선을 이룬 머리 부분이 터져 나가고, 거대한 병기는 나무꾼의 도끼에 베인 마른나무처럼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 충돌음에 귀가 멀어 버릴 것만 같았다. 장갑판이 부서지는 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와 뼈 부러지는 소리가 다 한 데 뒤섞여 들려왔다. 지면에 세게 부딪힌 타이탄의 몸이 십억 개의 파편들로 부서져 내렸다. 부서진 파편들은 사람의 주먹보다도 더 작았고, 깨진 도자기 파편들이 승리한 아스타르테스들의 머리 위로 반짝이는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소리는 마치 악보를 연주하는 소리 같았다. 무기를 내린 아스타르테스들이 일제히 숨을 돌리는 동안, 자욱이 일었던 먼지 구름과 연기가 전장 위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포시스 트'카르와 프라이마크를 감싸고 있던 황금빛 돔이 찢어지듯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무너졌다. 프라이마크를 보호하느라 완전히 진이 빠진 포시스 트'카르가 그대로 쓰러지는 동안, 마그누스 더 레드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록 크나큰 대가를 치르기는 했지만, 마그누스는 여전히 여느 때처럼 장엄한 모습을 지키고 있었다. 마그누스는 축 늘어진 포시스 트'카르의 몸을 들어 올리고 바위 기둥 위에서 걸어 나왔다.


 마그누스는 기둥 위에서 떨어지는 대신, 마치 전투에 지친 천사처럼 크레이터 위를 부유하여 가로질렀다. 마그누스가 지닌 막강한 힘이 그를 자욱하게 반짝이는 수정 안개를 뚫고 높이 띄워 올려 주고 있었다.


 사우전드 선 군단원들이 마그누스를 맞이하여 영접하였다. 자신들의 프라이마크가 살아 있다는 데에 그들은 말로 할 수 없는 환희에 벅차올라 있었다. 아흐리만과 우티자르가 잔뜩 운집한 아스타스테스들의 사이를 뚫고 지나가자, 전사들은 마지못해 두 사람의 길을 열어 주었다. 아흐리만이 크레이터 가장자리까지 도착하였을 즈음, 마그누스는 유리화된 골짜기 바닥에 발을 디디고는 포시스 트'카르를 앞쪽에 조심스레 내려 놓고 있었다.


 "하토르 마아트." 마그누스가 지쳐 가냘파진 목소리로 말했다. "트'카르를 치료하거라. 파보니의 온 힘을 다해서라도 살려내야 한다. 절대 죽게 내버려 두지 말거라."


 제3원정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포시스 트'카르의 곁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빠르게 트'카르의 헬멧을 벗겨 주었다. 트'카르의 얼굴은 시체처럼 창백해져 있었다. 하토르 마아트가 양손을 트'카르의 목 양쪽에 가져다 대자, 거의 그 즉시 트'카르의 얼굴에 안색이 되돌아왔다.


 "전하." 아흐리만이 말했다. 아흐리만의 목소리는 너무도 많은 감정으로 거의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까지 잠겨 있었다. "저희는... 저희는 전하께서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습니다."


 마그누스는 힘겹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입가에는 한 줄기 피가 흐르고 있었고, 눈동자는 멍든 것 같은 보라색과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의 경애하는 지도자가 이 정도로 지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난 살 것이다." 마그누스가 말했다. "허나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수호자들은 이 산봉우리 아래에 봉인된 타락의 힘에 악용당했을 뿐이다. 그 힘은 지난 세기 동안 잠들어 있었지만, 이제는 깨어나 버리고 말았지. 우리가 막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우리가 배운 모든 것들이 유실되고 말 것이다."


 "저희에게 무엇을 명하시겠습니까, 전하?" 칼로피스가 단호히 물었다.


 마그누스의 고개가 동굴 입구로 향하였다. 동굴 입구는 이 산의 육신 속에 파고든 기생 식물로부터 뻗어 나온 검은 뿌리 같은 무언가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나와 함께 심연으로 걸어 들어가자꾸나, 내 아들들아." 마그누스는 말했다. "우리 함께 이 일의 끝장을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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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절부터 이미 누가 보던 말던 사이킥 남발하던 버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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