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진의 솔렘나스에 도착한 파비우스와 일행들. 그리고 그들은 전시물들을 지나치게 되는데.........

스칼라그림: 이곳은 무덤이군

파비우스 바일: 아니, 이곳은 박물관이다. 이것들은 전시품들이야, 수집된 순간을 전시한 거거나, 나중에 자세를 교정한 거겠지.

사보나: 이렇게 커다른 오크는 처음이군. 저것의 무기며.......

파비우스: 크록이군. 시초의 오크야. 아엘다리의 기록에서 저것들을 본 적 있지. 나는 예전부터 오크들을 일종의 생체 무기 체계라 상정해 왔지, 통제에서 벗어난 병기로, 어떠한 고대의 파멸적인 전쟁 때 풀어놓은 걸거라고. 저것들의 장기들은 진화라기보다는 설계된 경향이 강하단 말이지.

스칼라그림: 저런 것들은 울라노르에서 쉽게 척살했지.

코라그: 저렇게 큰건 없었다는 건 장담하겠네.

갑자기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사카라가 전시대 중 하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구불구불한 조각상들로 가득찬 방은 초록색 줄무늬 석조물로 가득찬 안쪽의 거대한 구멍까지 이어져 있었다. 정교하게 조각된 기둥과 장식용 아치가 늘어선 지하 동굴처럼 생긴 방 안은 짙은 그림자와 정지된 파편들의 폭포로 가득차 있었고 그 속에서 붉은 갑옷을 입은 자들이 푸른 갑옷을 입은 자들과 전투 중이었다.

사카라: 칼스의 지하무덤이야. 일종의 홀로그램이군. 들어봐. 지하전쟁이야. 나는 여기 있었지. 블랙 코멧의 형제들과 함꼐. 심연 속에서 싸웠지.

파비우스: 내가 듣기론 칼스로 보내진 자들은 죽으라고 보내진 거였는데 말이야.

사카라: 그건 시험이었다.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로가께선 우릴 죽으라고 보내셨고, 우리가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하셨다.

파비우스: 그리고 넌 통과했지. 그렇지 않나?

사카라: 시험은 끝나지 않는다. 너도 그걸 알아야지, 이단자여. 우리의 시험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가치는 투쟁 속에서만 판단될 수 있는 것이다.

파비우스: 광신도를 믿어서는 - 어라?

그는 잠시 멈췄다. 그는 뒤로 물러나던 울트라마린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투구를 쓰지 않았고 얼굴은 피와 먼지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파비우스는 그를 바라보며 그곳 몇 번이고 확대했다. 마침내 그는 그것을 보았다. 전사의 눈동자가 한없이 느린 수축을 하며 희미하게 떨렸다. 그는 욕을 내뱉으며 뒤로 물러섰다.

파비우스: 홀로그램이 아니군.

사카라는 얼어있는 워드 베어러부터 순식간에 떨어졌다. "뭐라고?"

파비우스: 홀로그램이 아니네. 적어도 우리가 생각했던 게 아니야. 무언가 다른거네. 하지만 그들은 살아있고, 의식이 남아있어.

파비우스는 그 광경에 비틀거리며 돌아섰다. 강렬한 빛과 신비한 사술로 만들어진 살아있는 디오라마였다. 자신의 어설픈 시도를 넘어서는 일종의 스테이시스 상태였다.

트라진 이놈 칼스 지하전쟁도 돚거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