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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크룻 잡썰 하나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4.02.14 21:11:55

조회 1672 추천 3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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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룻은 섭취한 모든 걸 여러 개의 위장을 거치면서 거의 완벽하게 소화시키기 때문에 땀샘이 몸의 모든 노폐물까지 배출하는 배설기관 역할을 대신하며, 먹는 것에 영향을 받아서 어느 정도 냄새가 달라지긴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개씹썅똥구릉내를 종족 전원이 상시 풍기고 다닌다

이걸 맡아본 쉐도우선 평으로는 그냥 구린내 수준이 아니라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지독한 암모니아 악취가 풍기는 게 늪지대에서 몇년 푹 썩다 온 것 같다고 함

생겨먹은 것, 그리고 이 양반들이 먹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호감 설정이 많은 크룻의 큰 단점 중 하나지만 이게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닌데

우선 저렇게 온갖 잡다한 것들을 죄다 땀으로 배출하다보니 상처에 땀이 들어가면 덧나거나 땀띠가 생기는 인간과는 달리

너무 지독해서 병균마저 죽이는지 천연 항균소독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상처의 감염을 막아주고

피부에 미끈거리는 기름막이 형성되어서 붙잡혔을 때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고, 춥거나 더운 지방에서 방한/방열복 역할을 하며 운이 좀 따른다면 공격을 미끄러트리는 식으로 빗겨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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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저 땀에 섞인 성분을 조절해서 만들어내는 페로몬인데, 흔히 페로몬 하면 떠올리는 식으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흔적을 남기거나,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거나, 경고를 남기는 식으로도 쓰지만 특이하게 크룻이 만들어내는 페로몬들은 크룻옥스나 하운드, 날록과 같은 크룻 아종을 포함해서 다른 생물종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항상 먹히는 건 아니지만 그레이터 날록같은 맹수를 가축으로 길들일 수 있었던 데도 이 페로몬이 한몫했다고 함

숲을 이동할 때 야생동물이 인기척에 반응하지 않게 진정시켜서 은신하는 용으로도 쓰이고

동맹인 타우가 확정까진 아니긴 해도 에테리얼들이 페로몬 쓴다는 떡밥이 좀 있는데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설정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반영된 걸까

- dc official App

고정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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