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붕이나 별로코르로 부르기 이전에, 

벨라코르는 40k와 에오지 모두에 나오는 데몬프린스다.

나름 강하기도 하고.

근데 벨라코르는 그냥 아무 뜻도 없는 단어일까?

일단 벨부터 찾아봤다. 바알 생각이 나길래.

바알은 주인이란 뜻의 우가릿어지만, 히브리어에서도 비슷하다.

벨은 바알을 줄인 말로, 정리하면 벨은 ~의 주인, 혹은 주신이란 뜻이다. 

비슷한 이름으로 바알-하난(뜻: 바알은 자비롭다), 

에스-바알(이스보셋-수치스런 사람으로 개명되었다)이 있다.

그럼 아코르는 무엇인가?

위 이미지에는 achor지만 저 글자는 코프, k 발음이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방해Disturbance, 고난trouble이란 의미가 붙는다.

자기 아들한테 왜 그랬는지 알 법하다.

네이버 고대 히브리어 사전에선 당혹, 불안정이라고 풀이한다.

위에서는 더 나아가 '슬픔을 일으키다'라고 설명하고,

종교적으로는 고뇌와 고통을 의미한다.

요렇게 벨라코르 Bel`akor는 고통의 주인, 불안정과 고난의 주인이 되겠다.

과연 다섯 번째 신은 벨라코르냐, 바쉬토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