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으로백만송이장미꽃을피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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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후기] 연탄으로백만송이장미꽃을피운 후기앱에서 작성

김바로크

2019.11.25 11:22:32

조회 233 추천 10 댓글 12

전날 서토콘이 끝나고 호다닥 집에 들어가서 쉰 다음,

봉사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출근하듯 일어나 사당에 갔습니다.

작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단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이 따뜻했습니다.

봉사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겉옷과 짐을 다른 곳에 보관하고

봉사 물품들을 나눠주는걸 도운 후 본격적으로 연탄 쌓기를 시작했습니다.

총 네 가구에 300, 700, 500, 500씩 연탄을 쌓았습니다.

마지막 가구는 연탄 쌓았던 한줄인가 두줄이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온전한 500은 아닌것 같고..몬가...몬가 그 근사치...

쌓으면서 허리에는 별로 부담이 가지 않았는데

반팔 차림인데도 땀이 줄줄 나서 눈에 자꾸만 땀이 찼습니다.

연탄 쌓던거 와르르 무너질땐 땀이 더더욱 눈앞을 가리며 멘탈도 와르르...

생각보다 봉사 시간이 길어지면서 1시 30분쯤 모든게 정리된 후

아쉽지만 다른 분들과의 식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저는 씻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집에 갔습니다.

씻고 집에서 뭐좀 주워먹고 버거킹 가서 배 채워놓고

콘서트 제때 맞춰 갔다가 광콘때처럼 여러 감정을 느끼며 끝난 후,

식사 장소에서 받지 못했던 선물을 전달 받았습니다.

낮에는 워낙 따뜻해서 반팔에 후리스 차림으로 나왔더니

밤엔 확 추워져서 오들오들 떨며 집 갈 각이었는데,

선물해주신 목도리와 귀도리 덕분에 따뜻하게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유 님, 연탄 봉사를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피터팬 님,

가까이에서 함께 연탄을 쌓은 alnilam 님, 목장 우유 님, 부엌밥 님,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연탄 봉사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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