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두엽 터지고 중뇌도 구멍 슝슝난 교통사고를

4년전에 겪음. 12/12일이 4년째임

그당시야 살아만 나도 좋다가

사니 사람구실만 하면 좋겠다 라는 흔한 인간의 욕심의 삶이었음

다행히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서(평생 술,담배 안함)

하드웨어적인 복구는 1년정도 걸림

최초에 의사는 다시 원래 전산관리일 못할거에요

(너 정상인 안될거다)라고 이야기 했거든... 머 그것치고는 매우 양호

근데 그와중에 미친 회사는 5개월만에 복귀 ㅋㅋㅋㅋㅋㅋ

머 나의 회복은 덕택에 빨라서 내입장 에서는 나쁘진 않음

가해자 보험받기엔 불이익이었긴하지만

그때 나 일한거 보면 진짜 침팬치가 더 잘했을듯ㅎㅎㅎ

가해자 보험이야 사고 난다음 1년뒤에 합의 했는데

문제는 4년쯤 지나니 전두엽의 부실함이 하나하나 체크가 됨

(즉 뇌 다친 사고 당하면 합의는 하지말고 질질 딜레이 해라

적어도 5년)

오늘은 내가 부산에 호텔 예약하고 혼자 가는 날임

어제 Srt예약을 3시에 하고 (srt 처음 승차다 하고)매장에

점심도시락 미리 사서 문열리는 10분전에 들어가 까먹고 있었는데

출발 시간이 되니 옆자리랑 다른여자가 나 좌석 맞냐고 하길래

내 스마트폰 앱을 띄워 보여줬는데

내일날짜의 같은 시간 표였음 ....... 그 여자분이 그걸 발견

미처 미안하다고도 못하고 출발직전에 가방 들고 바로 내려서

다시 예약하니 다행히 4:50분차

있어서 잡고 돌아올 일요일꺼 까지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

이런일이 요즘 심심치 않게 속속 튀어나옴...... 일주일에 두서너개??

전두엽이 다쳐서 재생된게 아니라 걍 다친부위 일을 주변이

95% 정도 대행해주는게 맞는듯 난 다친데가 재생된건줄로

착각했는데....

그 5%의  리스크는 걍 평생 체킹해야 할듯..

만일 기억이 저장된 곳이 깨졌으면 그 기억은 없는셈치면 되는데

이건 CPU코어가 나간거라 ㅡㅜ

(예전 AMD CPU 바톤 오버시절 코어 갉아먹던거 생각나네)

일종의 치매 전조증상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잃은 기억은 사고날 당일 출근 시간에 내가 출근하려다 사고날때

까지 2시간 정도..그건 평생 궁금은 할듯 어케 사고났나)

사고직후 코마3주 후 깨어나서 동물상태로 3주 있다가 사람이 된

그 이후 물어본 나의 깨어난 직후 3주정도 동물상태가

딱 치매 중증과 동일 하더라고....샤워물줄기 몸에 맞는게

아프다고 샤워 안한다고 하고 어머님이 고생많이 하심 ㅡㅠ,

간호사들 숙소에 침입하고 여자 사람 번호 어마어마하게 따고

오늘 다시한번 느끼는데 하루하루

프로세스를 정하고 살아야 할듯 즉흥적이지 말고

그리고 결혼은 포기해야 할거 같다 40줄에 이모양인

내가 누구를 만나 사랑을 하겠냐 내가 미안하지........

나중에 MRI 사고직후랑 일년후 사진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