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운동 했었고 식습관 영양제 그냥 건강 ㅈㄴ 챙기던 사람이었음

나랑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 있을 거 같아서 언제부터 증상 생겼는지 써봄

1차로 화이자였나 백신 맞고 그 담날에 운동하는데 그때부터 심장이 좀 빨리 뛰는것같더라고 그냥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또 그 담 날에  몸살기운 이랑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어서

바로 병원 갔음 무슨 심전도 검사 했는데 심장은 120정도 뛰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함

러닝 할때 미밴드 차고 뛰는데 심박수 200까지 찍히고 (원래는 160~180정도가 맥스였음) 

뒤질거 같아서 러닝은 그때부터 관둠

그렇게 몇개월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ㅈ같음을 느끼면서 살다가

코로나 걸림

3~4일차 까지는 코막히고 맛 못느끼는거 빼면 감기 보다 괜찮았음

근데 격리 풀리는 마지막날에 샤워하고 나오는데 (찬물샤워 주로함)

그 하루 정도 굶으면 느껴지는 그 무기력함? 쇠약함? 그런게 찾아옴

심박수도 누워있는데 140에서 계속 증가 하는거임 무섭고 뒤질거같아서 타이레놀 6알 먹고 이부프로펜 4알 정도 먹은듯

그래도 호전이 안돼서 코로나 관리 해주는곳에다가 전화해서 구급차 타고 일주일동안 입원함

그 뒤로 부터 그냥 몸 씹창났음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잘려고 누우면 느껴지는 심장박동이랑 뒤질거같다는 공포감

결국 못 버틸거 같아서 좀 큰병원 가서 심장내과 감

검사결과 그냥 ㅈㄴ 멀쩡함

의사 말로는 공황장애 같다고 해서 그날 바로 당일진료 되는 정신과 가서 약 처방 받고 1년동안 복용함

약 복용하면서 뒤질거같은 느낌이랑 불안감은 많이 없어짐

근데 편안하지는 않았음

약은 대충 기억나는게 ssri,snri 정도 먹은거같음

증상 심해지면 비상약으로 인데놀 먹은거 같고

근데 약 먹는 동안 성격이 확 바뀜 (내향적인데 외향적으로 바뀜 이걸로  6년사귄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복용하는동안 제정신 아닌 상태로 살음)

안좋아하던 술을 거의 알콜 중독자 수준으로 마심 

일상에 너무 지장 생겨서 또 정신과 가서 상담받고 약 용량 늘리고

악순환 이었음

그러다 올해 1월부터 단약 시작함

단약하고 나서부터 브레인포그 생김 (무기력,감정이 안느껴짐,머리가 안돌아감, 그냥 단어도 생각이 안남)

공황장애도 다시옴

진짜 인생 ㅈ같고 나빠지면 더 나빠졌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음

그러다 우연히 갤 보다가 생강차 얘기 나오길래 

그 담날에 사서 점심쯤에 생강 진액 같은거 물에타서 마셨는데 

저녁때쯤에 원래 증상이 제일 심한데 체감이 될 정도로 증상이 완화 됐음

너무 극적인 효과라 나도 지금 안믿김 ㅅㅂ

요약하면

백신 맞고 심박수 증가 - 코로나 걸리고 공황장애 - 공황장애 약물치료 - 단약 후 브레인포그,공황장애 재발 - 생강먹고 호전

내가 겪었던 증상

1.심장박동 느껴짐

2.뒤질거같은 공포감

3.소화장애

4.무기력

5.계속 누워있고 잠만 ㅈㄴ 잠

6.머리가 안돌아가고 생각이 잘안남 (머리에 피가 안통하는 느낌?)

7.감정이 잘 안느껴짐

8.뭐 먹고나면 그냥 ㅈㄴ졸림

9.건강염려증(암에 걸린거 아닌가 하는 ㅈ같은생각)

생강 먹고 나아진 증상

그냥 위에 있는거 싹다 나아짐

생강 먹기전에 먹었던 영양제

오메가3,아르기닌,타우린,비타민b,비타민c,비타민d,알파gpc,dmae,테아닌,세존워,아연,마그네슘

그냥 생강먹고 나아졌다는것도 ㅈㄴ웃긴데 

나처럼 고생 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글 써봄

글 처음 쓰는거라 읽기 힘들수도 있는데 나도 도움 받았으니깐 이 방법이 맞는 사람들은 한명이라도 꼭 도움 받았으면 좋겠음

다들 꼭 이겨내고 건강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