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딱 볼륨이 커지다보니 바인더 후기가 종종 있는듯해 써봄.
뽕에차서 쓰다보니 스압이 있음. 요약만 봐라 그냥.

요약
0. 불만족, 고난아딱
1. 네이버에서 '카드 바인더' 검색해서 젤 싼거로 삼
2. 어플 이용해서 시나리오, 카드번호 순서대로 정리함
0. 대만족, 행복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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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눈을 피해 게임 한번 다녀오니 이건 아니다싶었음
집콕 플레이만 해봐서 게임 볼륨을 체감을 못했는데
본판+돌광+인스(미개봉신화팩포함)+조사자 전부(덱을 현장에서 짬)
를 들고 움직이니 무슨 피난가는 기분이었음

다녀와서 바인더뽕이 오지게 차길래 검색했더니
1. 13만원짜리 아딱 전용 바인더
2. 럭키식스 바인더
정도가 보이더라.

1은 타오바오 직구하면 싸다는데 방법도 모르고
타오바오에서 검색도 안되길래 귀찮아서 패쓰.
2는 그냥 살까했는데 가격이 하나에 1.3만원이라 고민하다가
네이버에 카드바인더라고 검색하니 똑같은걸 1만원에 팔길래 ㄱㄱ

바인더 수령해보니 퀄리티가 만원도 아까운 수준이라
(플라스틱 표지에 내지 추가 불가... 6~8천원이 적정가격같음)
시간들여서 1을 샀어야했나 싶었는데 정리 다한 지금은 그냥 만족함.


1은 내지 추가가 가능하지만...
부피가 커서 덱박스에서 옮긴 의미가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2는 풀확까지 집어넣어도 바인더 두께가 많이 늘어나지 않고
색깔도 조사자, 자산 맞춰 둘수 있어서 대만족.

정리는 ArkhamCards 어플보면서 시나리오, 카드번호 순서로 정리함.
조사자 카드는 각 역할군 마지막장에 넣고
전용약점, 전용자산은 같은칸에 넣어둠.
(약점/자산 합쳐서 4장인 롤라같은 놈들은 넣을때 찢어질까 ㅎㄷㄷ했음. 아앗 안들어가요옷)
기본약점, 흰색 자산들은 동일방법으로 정리하고
다중역할군 카드는 맨 앞에 표시된 역할군에 포함시켜 정리.

ArkhamCards 어플 활용방법은
1) 카드탭 들어가서
2) 오른쪽 위 필터 버튼 누르고 특정역할군 선택
3) 오른쪽 위 정렬 버튼 누르고 '카드번호, 팩'으로 정렬순서 지정
이러면 내 방식대로 카드가 나열됨
이거 없었으면 정리 너무 어려웠을거같음.

가나다순으로 정리하는건 카드 추가될때마다 재정리 힘들것이고
어차피 덱 짜는건 어플로 하기 때문에 '숫자'를 기준으로 정리하는게
찾고 정리하는데 유리할거라 생각했음.

정리하는 과정에서 카드가 엉뚱한 덱박스에 들어있거나
두번째 기본판에서 안꺼낸 카드들이 발견됨.
아마 바인더 안썼으면 평생 모르고 없어졌나보다 했을듯.

정리하니까 너무 속시원하고 좋음
후기 검색해보면 무슨 게임 인벤토리 보는 느낌 든다는데 딱그거 ㅇㅇ
매우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카드를 살펴보면서 공부할수있고
카드가 어디있는지 헤맬필요없이 찾을수 있음.
물론 어플이 필수적임 ㅋ
공간차지도 확 줄어들었음. 덱박스 수십개일땐.. 어우야...
이동할때 분실우려도 적고,
다 정리해서 꽂아두니 바인더 퀄리티도 이젠 좋아보이게됨.
만족도는 최고다 아주.

정리과정에서 마누라 눈치 매우 살핀건 안비밀.


결론: 니들은 결혼하지마라 젠장 하지말라면 하지마!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