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2차전은 팀 전체적(특히 센터백 듀오)으로 꽤 괜찮았던 경기인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도 잔의 존재덕분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특히 은메차 외즈잔 등 8번 성향이 짙은 선수들을 6번에 박고 펼쳤던 라이프치히전이나 저번경기나 걔네들 활약 생각하면 더더욱.)

잔이 6번 자리에서 커버해주는 공간이 넓기도 하고(이건 자비처의 활동량에서 기인한 수비커버가 꽤 도움이 많이 됐고, 자비처가 지치니 그 부근에서 중거리 시도가 꽤나 늘었던것도 사실)
신체적인 조건으로 상대 미드필더진을 잘 괴롭혀주기도 했는데다가
첫번째 블럭으로 앞선 수비들을 꽤나 잘 해줬기도 함.
수비진 사이로 들어가서 블럭형성도 잘 해줬고.

대신 ㅅㅂ 그놈의 수비-공격으로 전환할때의 답답함이나
경기에 영향은 없어도 불안하게 만든 실수 생각하면 또 마냥 억까는 아니기도 하고.

아니 저 트랜지션에 시간,공간을 졵나게 잡아먹는 젝서라 어쩔수 없이 수비적인 축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답답함

근데 또 그 수비적인 축구가 가능한 이유가 잔의 존재고.. 머리아픈 선수가 아닐수가 없다.

잔이 없었다면 수비진이 끌려나갔던 그 공간을 그렇게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는 리가에서 찾아도 몇 없는 존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