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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곤 한다. 당장 나에게 어떤 일이 더 큰 이득을 가져다줄지,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지, 어떤 것이 더 올바른 일인지 고민하곤 한다. 이러한 수많은 고민과 번뇌 속에서 한 가지 길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눈 앞을 흐려 판단을 방해하는 유혹들과 끊임없는 고민을 만들어내는 욕망들을 없애고 단번에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으며, 때론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물들을 없애고 더욱 합리적이며 올바른 사고의 길을 밝혀주는 가장 큰 조력자는 이성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철학자 중 한명인 칸트의 묘비명에서 이렇게 말한다. "날이 갈수록 나에게 더욱 더 새로워 지는 것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내 마음속 도덕률이다."이를 보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그에게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존재했음'이다. 이러한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존재한다면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판단 기준과 판단 능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대답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끊임 없이 검증하는 것'이라 하고싶다. 나에게 현재, 나아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어떻게 확립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구절 또한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살아 온, 걸어 온 과거에는 나의 생각과 나의 판단이 온전히 담겨있다. 내가 걸어온 길에는 어떤 발자국들이 찍혀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걸어왔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그것은 나만이 아는 길이며 나만이 존재하기에 '나'를 검증하기에 이것보다 좋은 근거가 없다.
'내가 걸어온 길'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내 생각 중 대표적 두가지가 있다. 첫 째. '자신이 실패 한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기'를 행해야 한다. 인간은 끊임없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에 실패와 좌절에는 패턴이 있다. 이런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반성과 성찰의 시작이다. 둘 째. '자신이 성공한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왜 성공했는지 분석하기'에 힘써야 한다. 성공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어떤 일을 성공하는 데에 운 또한 작용하지만, 그 운을 잡는 것도 자신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운이 좋았다면 왜 좋았는지, 노력을 통해 성과를 얻었다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이러한 것들을 돌아 볼 필요가 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인간은 매 순간, 모든 순간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할 순 없다. 그러나 최대한 그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간됨의 자격이며,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비이성적이며 비합리적인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럴 땐 자신의 이성과 판단력에 결함이 없는지 판단해 보는 것과 내가 생각한 것들이 '객관적으로' 이성적이며 합리적인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바꿀 수 없는 불가항력적 순간들이 존재 할 수 있음 또한 인지해야 한다. 나 혼자의 의지대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 아님과 동시에, 내 의지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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