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마가라-

검은 외투 같은 익막으로 몸을 감싼 대형 몬스터.

고룡종에 해당하는 골격이지만 생태에 불분명한 점이 너무 많았기에 수수께끼의 존재로서 오랫동안 생물학상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탈피하여 '천회룡 샤가르마가라'로 변한다는 것이 판명된 지금에도 분류 불능한 존재로 기록된다.

눈이 발달하지 않은 대신 익막에서 뿌리는 암자색 인분의 반사 및 반향을 통해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인분을 생물이 흡입할 시, 흡입한 양에 따라 신체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극복함으로써 반대로 능력 향상이 되는 경우도 밝혀졌다.

이 특이한 성질에 경외를 담아 '흑식룡'이라 불린다.

-주요 행동 습성

생태 대부분이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요새고원의 푸른 하늘 아래 나타난 개체들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관측됐으며, 이후의 변태를 예감하게 한다.

또한 고어 마가라가 뿌리는 인분은 헌터즈 길드가 '광룡 바이러스'라 이름 붙였으며 감염에 따라 야기되는 증상을 광룡화 혹은 광룡증이라 부른다.

-특징적인 부위

암자색 인분이 검은 안개로 보일 정도로 충만해졌을 때, 고어 마가라의 감지 능력은 최대한에 이르러 '광룡화'에 돌입한다.

머리에서 보랏빛으로 명멸하는 촉각이 일어서고, 날개다리를 앞에 내세워 육각 행동을 취한다.

채색도 검은색에서 검붉게, 그리고 흉흉한 보라색으로 변모한다.

그 이상한 모습을 보면 고룡과 동등하게 위험한 존재로서 계속 연구된 것도 납득할 만하다.

-수렵지침

'광룡 바이러스'에 계속 노출되면 '광룡증'의 침식이 시작되고, 발병한 생물에겐 자연 회복력 저하와 공격성 증가가 일어난다.

원리는 알 수 없으나 발병 전, 고어 마가라에게 지속적인 공격을 가할 시 광룡증의 악영향을 안 받게 되는 현상이 있다.

이를 '극복'이라고 한다.

또한 '광룡화'는 외적뿐만 아니라 고어 마가라 그 자신도 침식한다.

-흑식룡의 두툼비늘, 중갑각

비늘에는 광택이 없고 빛을 빨아들일 듯한 칠흑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다.

중후한 갑각은 매우 어두운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이것으로 만든 장비는 착용자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흑식룡의 칠흑날개

밤의 어둠에 녹아드는 재앙의 칠흑날개.

펄럭임과 동시에 인분이 흩날린다.

고어 마가라는 옛날부터 전승에서 어두운 병마의 화신으로 여겨졌으며, 마치 사신처럼 구전되어 왔다.

그 이유는 이 날개에 담겨 있다. 

-흑식룡의 질긴꼬리

격렬하게 곤두선 비늘로 뒤덮인 고어 마가라의 날카롭고 검은 꼬리.

휘두르면 예리한 비늘이 적의 외피를 찢고 뼈를 도려내 광룡 바이러스의 침식을 용이하게 한다.

-흑식룡의 강참혹발톱

고어 마가라의 이형 발톱.

'광룡증'의 실체가 밝혀지기 전부터 많은 가공 장인들은 정체 모를 병마에 고통받는 것이 두려워 고어 마가라의 소재를 가공하는 것을 꺼렸다.

-디렉터 스즈키의 코멘트

'몬스터 헌터 4'의 메인 몬스터로 인기가 많은 고어 마가라는 특수한 생태, 성질을 가진 몬스터인 만큼 등장에 임해 샤가르마가라와 함께 신중하게 검토했습니다.

특히 광룡증과 관련된 요소는 세계관에 더해 플레이어의 재미와도 영향이 미치는 부분인 만큼 '선브레이크'의 재미와 어울리게 녹이는 부분에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샤가르마가라-

성장한 고어 마가라가 탈피를 거쳐 다시 태어난 모습을 한 신비의 고룡.

온몸은 눈부시게 빛나는 갑각으로 뒤덮여 있어 거룩할 정도로 아름답다.

큰 날개는 삼각 단풍잎처럼 얕게 찢어져 있어져 있으며, 이 삼면은 각각 하늘과 땅, 그리고 그것을 지배하는 샤가르마가라를 상징한다고 한다.

금족지라고 불리는 봉인된 산악 지대를 거처로 삼기 때문에 관측된 사례는 매우 적다.

남겨진 문헌에 의하면 산 하나를 덮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검은 인분을 뿌렸고, 일대의 온갖 생물들이 멸종했다고 한다.

'천회룡'이라는 별명에는 자연의 생명 방식을 초월한 고룡에게 품은 경외감이 담겨 있다.

-주요 행동 습성

금족지에서 자발적인 이동을 하는 것은 관측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요새고원 빙설지대 유적지에 출현했다.

왕역삼공, 은작룡 멜 제나를 토벌한 직후 생태계 균형이 무너졌고 권속인 고어 마가라의 서식권이 요새고원까지 넓어지게 됐다.

샤가르마가라는 이 고어 마가라들이 자신이 뿌리는 인분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도록 직접 요새고원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적인 부위

퍼뜨리는 인분에는 생식세포가 포함되어 있으며, 착상한 생물을 탄생처로 삼고 적합한 숙주일 경우 고어 마가라로 변용시킨다.

샤가르마가라가 항상 단독으로 관측되고 암수의 구별을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생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그 인분에는 다른 고어 마가라의 성장을 저해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샤가르마가라는 항상 한 마리만이 군림할 수 있다.

실로 고고한 존재이다.

-수렵 지침

새끼인 고어 마가라 때와 비교했을 때 인분을 다루는 것이 능숙하며, 지면에서 확산되는 브레스를 쏘거나 인분을 폭발시키는 등 

보다 다채로운 공격 방법으로 외적을 사냥한다.

인분에 포함된 '광룡 바이러스'와 그 침식에 의한 '광룡증'의 위협도 건재하다.

강인한 날개다리나 꼬리를 이용한 접근전도 특기인 만큼, 천지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

-천회룡의 억센정화발톱

살짝 투명한 아름다운 보라색이 특징인 매우 단단한 발톱.

샤가르마가라가 삶과 죽음의 환생을 거듭해 온 증거라고도 한다.

-천회룡의 억센뿔

인류의 시간 개념으로는 절대 풍화되지 않는다고 전해지는 신비한 뿔.

샤가르마가라의 촉각에 해당한다.

하늘빛을 연상시키는 샤가르마가라의 체색에 칠흑색을 남긴 부위이며, 조금은 흑식룡 때의 옛 모습이 느껴진다.

-천회룡의 질긴꼬리

곤두선 비늘로 덮인 강인한 꼬리.

투명한 순백색은 거룩한 빛과 함께 빛난다.

그것이 칠흑을 두른 고어 마가라가 탈피한 결과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천회룡의 두툼비늘, 중갑각

몸을 보호하는 두꺼운 흰 비늘과 반짝이는 갑각은 온갖 적의를 막는 불가침의 갑옷이다.

사람이 그 갑옷을 꿰뚫고 샤가르마가라를 굴복시키려면 기적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디렉터 스즈키의 코멘트

'몬스터 헌터 4'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고어 마가라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샤가르마가라.

'선브레이크'에 등장시킴에 있어 고어 마가라와 마찬가지로 그 세계관, 생태, 그리고 광룡증에 의한 영향 등등..

굉장히 섬세한 요소를 많이 가진 몬스터이기 때문에 '선브레이크'의 재미에 녹아들게끔 신중하게 조정했습니다.

-혼돈에 신음하는 고어 마가라-

'흑식룡 고어 마가라'가 '천회룡 샤가르마가라'를 향한 탈피, 성장을 원했으나 이루어지지 않고 이형으로 전락해 버린 특수개체.

신체적 특징은 흑식룡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포된 천회룡의 막강한 힘이 드러나거나 머리에서 온몸에 이르기까지 반만 탈피한 것과 같은 외형 등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어설픈 육체로는 감당할 수 없는 힘 때문인지, 때때로 고통에 몸부림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그 절망 때문인지 주위에 대한 공격 충동이 강하고 많은 양의 인분을 뿌려 감지한 모든 것을 배제하려고 한다.

날개다리를 펼치거나 접는 행동을 불규칙하게 반복하고 있으며, 혼돈을 구현하듯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지 않는다.

-주요 행동 습성

과거 어느 고산 지대에서 일어난 광룡증 사태.

이 사태를 통해 밝혀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어 마가라들 중 샤가르마가라가 될 수 있는 것은 금족지에 군림하는 한 마리뿐으로 확인되었다.

샤가르마가라가 퍼뜨리는 인분에는 고어 마가라의 성장과 탈피를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고한 천회룡이 종의 왕으로서 군림한 동안, 그 외의 권속들은 흑식룡으로서만 존재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징적인 부위

탈피부전이 일어나 '혼돈에 신음하는 고어 마가라'의 형태에 빠지게 될 시, 샤가르마가라에 이르기는커녕 고어 마가라로 돌아갈 수도 없다.

백과 흑으로 반신이 갈라진 채 생명의 불꽃이 꺼질 때까지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이 불가사의한 이율 쌍생의 광기는 하늘을 찌를 듯 일어난 천회룡의 억센뿔과 일어나지 않은 흑식룡의 촉각이 혼재하는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수렵 지침

감당할 수 없는 샤가르마가라의 힘을 내포하고 있다. 

이 힘의 영향으로 인분을 퍼뜨려 주위 일대에 광룡 바이러스를 살포하기도 하며, 스스로 광룡화함으로써 숨겨진 고룡의 힘을 해방하기도 한다.

단, 불안정한 상태의 흑식룡임에는 변함이 없어 다른 대형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마비 덫에 걸린다.

광룡증 상태가 아니라면 구멍 함정에도 걸리기 때문에 포획용마취옥을 이용한 포획도 가능하다.

-이율의 혼돈날개

흑식룡을 감싼 어둠의 소용돌이와 천회룡의 일곱 빛깔 광채가 기묘하게 혼재된 익막.

골자 부분은 굽이치듯 맥동하고 있으며 피하층에 서로 다른 갑각이 내비치고 있다. 

-상극의 변이뿔

무수한 금색 줄기가 보이는 고어 마가라의 촉각.

광룡화 침식 시 보랏빛을 내며 일어난다.

다른 반신에 존재하는 빛나는 억센뿔과 같은 형상을 목표로 삐걱거리며 단단해진다.

-천회룡의 반신

탈피에 성공한 반신 부위로, 외형과 기능은 샤가르마가라와 같다.

즉 천회룡의 억센뿔, 천린, 정화발톱, 중갑각 등을 입수할 수 있으며 이는 귀중한 소재가 된다.

-혼돈의 용린

기묘하게 꿈틀거리는 용린.

칠흑 같은 각질층이 황백색으로 변색되면서 그 형상도 변했다.

백금과 칠흑이 뒤섞인 모습은 서로의 존재를 잡아먹기 위해 꿈틀거리는 것 같다.

-디렉터 스즈키의 코멘트

고어 마가라와 샤가르마가라의 등장이 결정된 단계부터 병행하여 등장이 검토된 몬스터입니다.

샤가르마가라가 퍼뜨리는 인분으로 인해 탈피부전이 일어나 고통받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새롭게 추가된 액션을 포함해 공격은 매우 격렬한 몬스터입니다.

알바도 그렇고 샤갈도 성격 나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