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주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는 서성은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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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1

[일반] 외지주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는 서성은에 대한 분석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03.29 19:11:25

조회 22941 추천 166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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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인물은 외모지상주의의 등장인물 서성은이다.

외모지상주의라고 하면 흔히 초딩웹툰 인스턴트웹툰이란 인식이 흔하겠지만,

그 수준 낮다고 까이는 만화에서도 박태준 답지 않은

입체적인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서성은의 대한 분석을 해보겠다.

서성은은 불우한 과거를 보낸 인물이다.

어두컴컴 음침하며 허름한 집안, 아버지가 없는 편부모 가정,

넉넉해 보이지 않는 가정환경, 거기다 엄마의 학대까지.

이 정도만 봐도 벌써 서성은이라는 캐릭터의 과거 환경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서성은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아버지'를 궁금해 했다는 점이다.

편부모가정 캐릭터가 자신의 아버지를 궁금해 한다는 소재는 흔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묻는 질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엄마의 대사로,

독자들은 '서성은의 아버지는 뭐 하는 사람일까?'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그리고 이 서성은의 아버지는 후에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아버지가 없이 자란 서성은은 자신이 약한 걸

아버지의 탓으로 돌리며

'나도 아버지만 있었으면 강했을 텐데,

난 왜 아버지가 없는 걸까.

아버지가 있었으면 나도 이 아이들처럼 강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서성은은 어떻게 해서든 아버지를 찾고 싶었고

아버지의 흔적이라도, 하다 못해 아버지의 존재라도 알고 싶었다

그러던 도중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과 어머니가 팔짱을 끼고 활짝 웃는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 속 인물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

현 세대 최고의 깡패라 불리는 김갑룡이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현 세대 최고의 깡패 김갑룡이란 걸 안 서성은은

자신은 김갑룡의 아들이며, 아들인만큼 얕보이면 안 된단 생각에

강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성은이 정식적인 김갑룡의 아들은 아니었다.

사진에 있는 눈 째지고 어린 모습이 나오는 남자애(김기명)가 김갑룡의 법적 아들이다.

하지만 김갑룡의 좌우명 영웅호색

영웅은 섹1스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한마디로 결혼을 해서 법적으로 낳은 아이는 한 명이지만 그냥 여러 빡촌을 돌아다니며 낳은 아이는

셀 수도 없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얘는 김갑룡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잘 나가는 깡패여도 엄마를 챙기지 않기 때문.

결국 독자들은 서성은이 김갑룡과 놀아난

빡촌녀의 아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얘가 진짜 아들이라 김갑룡 장례식 때 사진 들고 행렬함)

서자일지라도 명백히 김갑룡의 피를 물려 받은 서성은은

그 피를 가지고 약하게 있을 수는 없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김갑룡인 걸 깨닫고 그는 무력으로 만든 집단

'강서연합'을 창설했다.

하지만 자신이 김갑룡 앞에 나타나서 나 깁갑룡 서자요

하면 민폐일 걸 아는 서성은은 생각이 깊은 인물이다.

결국 '깡패 아들' 타이틀만 남기고 자신의 아버지는 숨겼다.

서성은의 진짜 목표는 김갑룡에게

저는 당신의 아들입니다. 아버지.

라고 하는 것이다.

정계에 진출하는 김갑룡.

하지만 알아주는 깡패인 그의 민심이 좋을리가 없다.

결국 계란을 맞게 되는데,

여기서 김갑룡과 서성은이 조우하는 계기가 생긴다.

바로 날아오는 계란을 자신의 강서연합을 통해 대신 맞아 주는 것

그리고 자신은 서자인 게 티나지 않게 김갑룡의 눈에 띄고

김갑룡은 크게 감동하게 된다.

크게 감동한 김갑룡은 일전에 두고 찾지 않았던

그 여자가 생각났다며 어느 동네로 발걸음을 향한다.

김갑룡이 발걸음을 향한 동네는 바로 서성은의 동네.

서성은의 집이었다.

자기가 김갑룡을 찾아본 적은 많아도

김갑룡이 자기를 찾아온 적이 없은 서성은은 아버지,

김갑룡이 찾아와서 신난 어머니를 보고 크게 놀란다.

그리고 서성은과 아버지의 영광스런 첫 정식 대면

인줄 알았으나

서성은의 아버지는 아주 형편 없는 사람이었다.

헝클어진 머리, 못생긴 얼굴, 깡패 김갑룡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복장, 거기다 엄마와 서성은을 버리고 도망친 주제에 친한 척 말을 걸어오는 역겨움까지.

서성은의 아버지는 김갑룡이 아니라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었다.

김갑룡은 애초에 싸지르고 다니던 여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다닐리가 없었다.

게다가 서성은을 보고 떠올린 건 누군지 이름도 모르는 빡촌녀.

(쟤 아까 말한 진짜 김갑룡 아들 엄마 아님)

거기다 서성은에게 가장 큰 오해를 풍겨줬던 사진 역시

별 거 아닌 사진이었다.

충격 받은 서성은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딴 형편없는 쓰레기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나머지 결국 자신의 친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다.

그리고 망상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김갑룡이라 생각하게 된다.

김갑룡의 진짜 아들을 보면 자신의 아버지가 김갑룡이라

믿고 살아왔던 자신의 세계가 무너진다 말하는

팬들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

결국 김갑룡의 아들이면서 김갑룡을 싫어하는 김기명에게 김갑룡의 아들이 되고 싶은 그러나 되지 못 한 열등감을 가진 서성은의 패배로

김기명vs서성은은 마무리가 된다.

궁금하면 정주행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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