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처럼 빡대가리여서 필기 공부하는데도 고생한 사람들을 위해 씀

- 1급 필기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정답을 찾는 시험이다. 궁극의 기억력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 따라서 유튜브 개념 강의, 함수 강의 이딴 거 보면서 개념을 공부하는 거보다 그 시간에 기출 문제 한 회라도 더 보는 게 합격에 도움이 된다.

- 특히 대부분 합격 후기 유튜브 보면 ㄱㅆ이나 ㅇㄱㅈ 기출 강의 많이들 보라고 그러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천한다. 

- 강의의 퀄리티는 훌륭하다. 하지만 아무리 정리를 잘한 강의라고 하더라도 강의를 듣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순간부터 비효율적인 공부가 된다.

- 예를 들어, 이런 문제가 있다고 치면, 이걸 이해하겠다고 REPT 함수가 뭔지 공부하고,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고, 이해가 잘 안 되면 엑셀 켜서 한 번 써보고

그리고 또 QUOTIENT함수도 뭔지 찾아보고.. 이러다가 이해가 잘 안되면 '아 씨발 ㅈ같네 이거 나오면 틀릴 거 같은데' 이러면서 자괴감 드느니 차라리

"REPT... Q.... QUEER 리딸 치는 게이새끼들.. 오케이 외웠다 다음" 

이런 식으로 영단어 외우듯이 답을 외우는 게 훨씬 합격에 가까워지는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 1문제 이해해서 푸는 시간에, 정답 선지 5개는 더 외울 수 있다.

- 필기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나중에 실기 할 때 도움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차피 필기는 어떤 식으로 공부해도 실기에 ㅈ도 도움 안된다.

- 필기는 그냥 최대한 빨리 날먹으로 해치워버리거나, 아니면 실기를 합격할 정도로 공부한 다음에 코 파면서 합격하거나 둘 중 하나다.

- 공통점이 뭔지 보이는가? 필기 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기출문제 조뺑이 이게 정답에 가장 가까운 길이다.

- 아무리 문제 은행이라고 해도 너무 틀딱 문제들은 시험에 잘 나오지 않는다. 

- 따라서 기출 문제를 공부하려고 해도 최근 년도부터 역순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 여기서 CBT의 한계가 드러나는데, CBT의 시스템으로는 2020년도까지의 기출 문제 밖에 커버를 못하기 때문에 몇개년을 뺑뺑이를 돌린다고 해도

근 2~3년 간 새로 나온 문제들 때문에 시험장에서 엿먹게 되는 상황이 많이 나타난다. 

- 상설화 된 이후에 공식적인 기출 문제는 없지만, 사실 암묵적으로는 그냥 ㅅㄴㄱ 자료실 뒤지면 공짜로 다 나온다. 해설은 책 사야 주는데 해설 같은 거 필요 없다.

- 21년~22년 기출 문제 (8회 분량) 다 풀고 마찬가지로 ㅅㄴㄱ 자료실에 있는 기출문제로만 이루어진 빈출 문제만 보면 시험 범위는 거진 다 커버 된다.

- 진짜 급하면 저 21~22년 8회 분량 기출만 벼락치기로 답 외우고, 빈출 문제 (대략 300~400문제 분량) 답만 외우면 된다.

- 저걸 어떻게 다 외우냐고 할 수 있는데, 그냥 어렴풋이만 외우면 된다. 저 위에 리딸 뭐시기도 사실 저렇게 외울 필요도 없다. 그냥 RQ 이렇게 외우면 끝나니까.

- 공부의 중요도는 무조건 1과목 >>>> 3과목 >> 2과목이다

- 1급 필기의 핵심은 2과목이 싼 똥을 1과목과 3과목이 힘을 합쳐서 치우는 것이다.

- 3과목은 2과목의 함수(계산)을 약간 쉽게하고 1과목의 암기를 약간 까다롭게 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도 벌 수 있을만큼은 벌어야 한다.

- 가장 이상적인 점수는 1과목 70점 / 2과목 50점 / 3과목 60점이다. 

- 저렇게 목표를 잡고 기출문제를 풀어야지, 2과목에서 10개나 틀린 병신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목표 점수를 달성한 놈이 될 수 있다.

- 여기서부터 진짜 공부량 부족해서 찍신한테 빌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소한 팁들

- 옳지 않은 것 고르는 문제에서 정 모르겠으면, '자동(적)으로' 라고 하는 새끼들 대체로 찍으면 답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컴활은 자동으로 되는 걸 싫어한다.

- '반드시' '~만' 이런 새끼들도 정 찍을 거 없으면 찍으면 심심치 않게 답이다. 

- '자동으로'도 없고 '반드시'도 없고 '~만'도 없다?  그럼 그냥 선지 중에 제일 긴 거 찍어라. 체감 상 아가리를 길게 터는 선지는 구라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 진짜 선지 2개로도 못 추리게 전혀 모르겠는 문제가 쏟아진다? 그러면 모아놨다가 번호 하나로 주우우욱 찍어라. 그게 기댓값이 가장 높은 찍기 방법이다.

2과목에서 12개 찍어서 3개만 맞춰도 15점이다. 설마 5문제는 맞추겠지? 

1급 필기의 권장 공부기간은 1주일이다.

나도 이 방법론을 일찍 깨달았다면 훨씬 날로 먹었을텐데 안타깝다.

자격증 공부는 얼마나 날로 먹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인생에 ㅈ도 도움 안되는 시험에 시간/돈 낭비하지 말고 어떻게든 최대한 양아치처럼 공부해서 한 번에 합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