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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톱갤창작대회] 레제 해병님이 아쎄이 시절 드시던 짬밥

까나디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31 12:09:57
조회 1815 추천 96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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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기에 무슨 마키마요리를 만들까 매우 고민했지만


레제편 극장판 확정으로 뽕이 차서 레제를 테마로 요리를 해보기로 정했음. 작년


요리대회에 참가했을 때도 레제를 테마로 한 요리는 만들지 않았기도 하고. 그리고


첨부한 노래는 가사가 레제랑 넘모 잘 어울리는 갓띵곡이니까 꼭 들어보길 바래




이번에 만든 요리는 레제가 아쎄이 시절 훈련소에서 먹었을 법한 짬밥이야. 1948년에


소련군이 발행한 "Manual for the Cook Instructor of the Ground Troops in Peacetime",


직역하면 "평화기 지상부대 급양관을 위한 지침서" 정도가 돼. 원서로 읽고 요리를 한 건


아니고, CIA가 이 책을 번역해서 기밀문서로 봉해놓고 있다가 몇 년 전에 기밀이 해제


되서 지금은 읽어볼 수 있어. 책의 모든 내용을 읽은 건 아니고 그냥 이번에 만들 요리의


레시피만 읽었지만 이것저것 흥미로운 게 많길래 나중에 여러가지 만들어볼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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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볼 요리는 한국에서도 나름 알려진 보르시와 투쇼네 카르토슈카라는 이름의


감자조림과 흡사한 음식이야. 짬밥 조리서인 만큼 이 감자조림을 그냥 만들지 않고


마키마소스랑 분리해서 만드는데, 소스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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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밀가루를 볶거나 오븐에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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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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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서에는 왜 밀가루를 태우는지 이유는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이것저것 구운 밀가루를


요리에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본 결과 구운 밀가루는 흰밀가루에 비해 풍미가 좋대


하지만 이건 짬밥이니까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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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시를 만들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부용을 우리는 거야. 책에 뼈가 없는 순살로 해도


되고 뼈째로 우려도 된다고 나와있는데, 오리지널 부용은 순살이니까 소마키마를 준비


해봤어. 소련 짬밥 조리서인 만큼 들어가는 재료는 최대한 간소화된 건지 마키마, 소금,


후추만 있으면 돼. 무슨 마키마를 써야 하는지는 써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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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 눈나가 줄에 묶여서... 넘모 야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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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g 덩어리로 썰어서 약불에 마키마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육수를 우려 빼라고


써있어. 강불로 끓이 조진다는 설명과 함께 써있어서 소련군도 의외로 이런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는구나 알 수 있었어. 마키마가 약불에 1~2시간 소금물에 전신욕을


즐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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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을 만들 차례야. 감자조림을 만들기 전에 마키마소스, CIA는 그냥 그레이비로 번역해놨던


이 소스를 먼저 만들어야 해. 영연방이나 미국에서 먹는 그레이비랑은 완전 다른 물건이지. 일단


필요한 재료로 당근, 양파, 토마토 혹은 토마토퓨레, 구운 밀가루, 월계수 잎, 소금, 후추, 그리고


마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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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나 무슨 마키마를 써야 하는지 써있지 않았지만 돼지로 골랐어. 냉장고에


며칠 전에 먹다 남은 게 있었거든. 마키마소스의 1인분 양의 기준은 나왔있는데, 마키마를


45g 쓰래. 톱붕이는 2인분치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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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몰랐지만 월계수 잎이 하드캐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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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싱싱한 생토마토를 사놓은 게 없어서 퓨레를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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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당근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라드와 함께 볶아줌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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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에도 라드를 넣어서 시어링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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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가 고오오올든 브라운 하게 변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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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붓고 10~15분 익힌 뒤에 구운 밀가루를 책에 쓰여 있는 양 만큼 넣어주고 추가로


10~15분 끓여줌. 그 뒤에 볶은 채소랑 토마토퓨레, 월계수 잎, 소금, 후추를 넣어서 불을


끄고 5~10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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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앙 레제 해병님의 짜장소스가 탄생.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니었다. 비쥬얼은 완전 짜장소스


같지만 맛은 완전 달라. 태운 빵맛이 강한 뭔가 뭔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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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감자조림을 만들 차례. 근데 마키마소스랑 재료가 너무 똑같지 않냐? 웃긴 건 보르시도


재료 거의 똑같음. 이런 것만 먹던 레제 넘모 불쌍하다 따흐흨. 이것도 2인분 양을 준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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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둑썰기한 감자를 물에 삶아서 국물을 날려버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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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소스를 만들 때와 같이 양파랑 당근을 라드에 볶아서 익힌 감자에 넣어 섞어주고


월계수, 소금, 후추로 간까지 해준 뒤 10~15분 더 익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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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 해병님의 짜장소스를 비벼서 5분 정도 뜸 들여주면 감자조림 완성이야. 그나마 감자 등 재료가


추가 되니까 짜장소스에서 하이라이스로 바뀐 느낌. 일반 가정식 레시피도 찾아보니까 이렇게 색이


진하지 않고 훨씬 연하던데 아마 마키마를 조금 넣고도 듬뿍 넣어 진한 맛이 날 듯한 시각적 착각을


병사들에게 불러일으키기 위해 구운 밀가루를 넣으라고 레시피북에 써있는 게 아닐까 진지하게


뇌피셜을 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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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동안 마키마 눈나가 목욕을 마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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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 눈나를 건져주면 농후한 부용이 완성. 이걸로 보르시 만들 준비는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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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시인 만큼 비트랑 자우어크라우트가 들어간다는 것을 빼면 감자조림이랑 재료가


놀라울 정도로 곂친다. 소련놈들 감자랑 당근 양파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재료는 대충


3~4인분어치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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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키마 부드럽게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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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마키마인데, 통짜가 아니라 이미 잘게 썰어놓았던 터라 부용 우릴 때 막판에 같이


넣었다가 건져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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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가끔 생각 나면 보르시 끓여먹는데 이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 ㅊㅊ


이것 외에도 허브를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무슨 허브인지 써있지도 않고, 당시


무슨 허브들을 보급받았는지도 알 수 없으니 제일 무난한 파슬리로 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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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보르시는 꽤 여러 종류를 끓여먹게끔 되어있는데, 그중 생양배추로 끓이는 버젼이랑


자우어크라우트로 끓이는 버젼이 나와있어. 톱붕이는 평소에도 자우어크라우트 퍼먹으면서


살기 때문에 집에 여러 병 굴러다니니까 자우어크라우트 넣어 만드는 레시피로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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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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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에 비트랑 자우어크라우트를 넣고 10~15분 끓여줌. 마키마 눈나의 머리색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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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우어크라우트 국물이랑 라드, 토마토퓨레, 감자를 넣고 또 10~15분 끓이다가


구운 밀가루, 파슬리, 월계수 잎, 소금, 후추를 추가해서 불을 끄고 뜸을 들여주면 보르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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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M36 반합에 넣먹으면 완벽한 짬밥 비쥬얼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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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레제 해병님... 따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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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식 스타일 보르시랑 맛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음


보르시를 안먹어본 톱붕이들의 이해를 돕자면 익힌 비트는 식감이랑 향이 베이비콘이랑


꽤 흡사한데 이걸 신 백김치로 끓인 김치찌개에 넣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대충 감이 올 듯


마키마는 미친듯이 부드러워서 넘모 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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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톱붕이도 여태껏 먹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맛일지 궁금했던 감자조림은 역시나


확 하고 와닿는 비슷한 맛의 한국음식은 없음. 그나마 짜장이랑 맛이 엄청 미세하게나마


비슷하긴 한데, 밀가루, 감자, 당근, 양파, 라드 이런 게 들어가다보니 그런 게 아닌가 해


춘장도 안넣고 아주 살짝 비슷한 맛이 나니까 신기하긴 하네. 처음 마키마소스만 맛을


봤을 때는 강한 탄맛이 나서 도대체 뭔맛으로 먹는지 알 수 없었는데, 감자랑 월계수 잎,


이 두 가지를 넣으니까 탄맛이 중화되서 미세하게나마 짜장맛이 나게끔 바꼈음. 거기에


토마토도 감칠맛을 올려준 거겠지만 여전이 맛은 미묘한 뭔가 뭔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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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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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짬밥 비쥬얼로 먹었다면 일반 가정식 느낌 나게끔 해서 먹어보자


로얄 크라운 더비 블루 미카도에 담아 먹기로 했어. 붉은 국물이랑 매우


잘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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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오래 된 물건은 아니고 1935년에 생산 된 도자기임. 깨끗하게 써서 새것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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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인들이 보르시를 먹을 때 즐겨 넣는 사워크림이랑 딜을 올려주고


감자조림에는 차이브도 썰어서 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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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빨리 나와서 레제 룩업도 빨리 내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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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브를 뿌려주니 훨씬 먹음직스럽게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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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이랑 유제품은 진짜 잘 어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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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시에 섞으면 이런 딸기 요플레 같은 비쥬얼이 되는 게 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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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은 있어서 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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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넘김이 넘모 부드러운 딸기 요플레 마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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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빌어서 포식했다.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의 짬밥 레시피로 만들었는데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꽤나 인상적이었고, 레제의 진짜 나이는 작중 나온 적이 없지만 만약에 1차대전


즈음 태어나 10대에 무기인간으로 만들어져 암살자로 키워졌다면 훈련소에서 먹어봤을


법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재밌게 만들어봤음. 이번 대회는 최대 2작을 출품할


수 있던데 다음 걸로는 요리를 할지 공예를 해볼지 고민되네




지금까지 톱갤에 올린 요리글 모음


1. 파워는 구라쟁이야!


2. 4화로 대가리 깨진 김에 마파두부


3. 멍멍멍멍멍멍멍!!! 왈왈왈왈왈왈왈!!!


4. 가족이서 먹자 패밀리 버거!


5. 마키마 씨 찌찌는 D컵이래!


6. 히메노 눈나의 마지막 만찬 따흐흨


7. 톱붕쿤, 마키마 씨의 개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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