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관심 별로 없던 사람인데 의갤에서 도움 받아 맘에드는 의자 구입했다. 고맙다.

그래서 나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 남긴다.

처음에 집에 있던 의자를 사용했다.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는데 헤드레스트 있는 컴퓨터 의자였고 좌판은 T90 비슷한 더블라셀메쉬, 등판은 메쉬였다.

그냥 사용했던 거라 관심X, 편한지 불편한지 그냥 썻다.

약간 유격이 있구나. 인조가죽이 벗겨지는 구나. 가끔 뒷목이 결리네...정도? 쓸만했다.

이사하면서 컴퓨터 의자를 처분하고, 헤드레스트 없는 의자를 찾았다. 방이 작아서 그게 깔끔하다고 생각함.

시디즈 T501FE 구매했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좋은 의자다.

장점은 등판이 시원, 유격X, 헤드레스트가 없어 좁은 공간이 넓어 보임.

단점은 좌판이 좀 덥다. 팔걸이 조절이 안된다.정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좌판 메쉬와 팔걸이 조절되는 모델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시디즈 의자를 검색하다가 그 다음 듀오백, 결국 듣보 디씨 의자갤까지 왔음.

시디즈, ㅂㅌ라스 등 정보가 많았어. 의자 받기 전까진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시디즈 T50, 브라보 200M를 보다가 앉아 보고 구매하려고 매장을 검색했다.

근처에 한양사무용가구라는 곳에 듀오백, 시디즈 등 여러 의자가 있더라.

다 앉아 봤고, 다 어느 정도 편하고 좋더라. 만약 그냥 누가 줬다면 불만없이 아무거나 썼을것 같다.

그래도 둘 중엔 T50이 좀 더 마음이 갔음.

계속 둘러보는데 징그럽게 생긴 의자가 있었어. 가격표는 90만원대.

갤에서 봤던 에르고 머시기인가? 좀 다른데? 하면서 앉아 봤지. 다른 30만원대 의자랑 다르긴 하더라.

탄탄하고, 다리 받침도 있고, 럼버 서포트는 에르고랑 비슷한 형태였어.

검색해보니 린백 X7이란 모델이었음. 좋긴 한데, 방에 놓기엔 너무 크고, 곤충같았다.

근데 의자들 앉아 볼수록 장단점도 보이고, 느낌이 다 다른게 좀 재밌더라?

관심없던 의자들도 앉아 봐야겠더라고..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는 시디즈 매장에 방문했다. T50, T80, T90 다 앉아 봤지.

다 좋았는데 차이는 분명 있더라. 편안함, 견고함, 부드러움, 재질..

ㅅㅂ 갤에서 더 좋다는 의자들도 앉아보자..신세계 까사미아 매장에서 휴먼스케일 프리덤, 리버티, 월드원 앉아봄. 셋 다 좋았어.

근데 T90도 그렇고 가죽은 피하고 싶더라. 가죽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우며 탄탄하고 편하지만 단지 시원해서 메쉬 선호한다.

아래층 허먼밀러 매장에서 엠바디, 코즘, 에어론 앉아봄. 다 다른 방식으로 편하고 좋았다.

코즘 시원하고 기대면 정말 편하더라 의자도 가벼워 보이고, 엠바디 등판 움직임은 참 신기하고 편한게 좋더라.

에어론도 허리를 잡아주는게 편하더라.

이미 눈은 높아졌고, 돈만 쓰면 되겠더라.

솔직히 다 괜찮았다. 더 좋고 약간 덜 좋고의 차이 랄까? 그래서 난 허리가 아픈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중적인 제품 고르면 문제 없겠더라.

여기에 풀 메쉬 소재면 되겠더라고.

다시 검색을 시작했다. 에르고 휴먼 E2 이글, 좋네..리뷰도 괜찮고 가격은 약 70만원 정도.

타오바오 구입은 처음이고, AS도 가능 한 것 같고,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한편으로

내방에 놓긴 좀 큰가, 린백 X7 보단 좋겠지. 다리거치대가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은데, 사용할까? 여러 고민을 했다.

갑자기 신한 밀러로 갤이 도배됬고 나도 결제했다. 고민이 해결된 느낌이었다.

주말 지나고, 6개월 후에 배송해준다는 말에 어이 없어 취소했다.

잇르고 시작...20일 정도 후 배송....에어론 눈에 밞힘....고민....품절

이유는 많은 의자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헤드레스트가 없어도 큰 상관 없더라.

에르고는 편하게, 에어론은 바르게 앉는 의자라는 말에 공감하고, 나는 바르게 앉고 싶었다.

쉴때는 침대에서 머리 무릎 올리고 쉬는 게 좋으니까.

아직 IBK 캐시백 가능하다는 게시물 확인하고, 타오 밀러로 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의자에 정답X, 신한 밀러보다 비싸게 사지 말자. 잇르고 보다는 먼저 받자.

왕관 3개 노리뷰 셀러 후기 보고, 같은 걸로 구입했고,

신한 밀러랑 가격은 쌤쌤, 사은품은 덤이라고 생각했다.

옵션은 B사이즈, 알루오발, PU팔걸이. 가죽이 모든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매장에서 봤을 때 이정도면 만족스러웠다.

색상은 그파가 팔걸이랑 메쉬색이 다르고 알루까지의 조합이 맘에 들었다.

셀러는 무척 친절하더라. 안전 포장 사진도 보내주고, 300위안 부분환불 해준다고 해서, 상태 좋은 놈으로 보내달라 하고 결제했다.

대화는 번역기로 영어, 중국어 섞어가면서 대화했는데 다 통한다. 구매하는데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깔끔했다.

타임라인

      5/2 목 결제, 발송

      5/6 월 훗타운 입고, 배송비 결제

5/8 수 입항, 부가세 납부

5/14 월 통관 완료

5/15 수 수령

의자 ₩1,170,845 헤드레스트, 캐스터 포함

부가세 ₩105,950

배송비 ₩64,731

합계 ₩1,341,526

(-)부분 환불 ₩57,000

(-)IBK 캐시백 ₩110,000

(-)합계 ₩167,000

총 134.2 나갔고, 16.7 정도 돌려 받을 듯. 헤드레스트와 캐스터는 일단 킵.

훗타운 예상 배송일 믿지 마라. 하루씩 밀린다.

부가세는 부분환불빼고 신청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포함하는게 맞는 것같다. 괜히 문제 생길듯.

중국 휴일에 주말이 두 번 해서 총 2주 걸렸다. 통관 기간 줄고, 주말 한번만 꼈으면 더 빨랐을 듯... 고려해서 결제해라.

링크는

https://item.taobao.com/item.htm?_u=f20hfhembqc9e2&id=774758829164&spm=a1z09.2.0.0.1a672e8dwIrVbp&sku_properties=13746047:119248778;13746149:176410331

포장은 내가 살면서 받아본 포장 중에 최고다. 문제가 생기면 이상할 정도임. 오늘 휴일이라 박스 못 버리는 문제 외에는 깔게 없다.

제품은 백화점에서 앉아본 것보다 더 맘에 든다. 알루오발이라서 더 안정적인 건지 참 좋다. 조용한 방에 앉아 있는데 유격, 잡소리 없다. 기스, 스크레치도 없다.

틸트 다 정상 동작하고, 럼버 서포트 조절 잘 된다. 팔 걸이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로고도 양호하고

메쉬도 굿이다.

오발에 요렇게 비닐로 감싸서 온다. 우레탄 캐스터와 함께..

만족도는 뭐 말이 필요 없다. 하나 더 사고 싶다.

AS 걱정? 나중에 할란다. 만듬새보면 고장 날까 싶다.

나 처럼 초보는 타오 구입하려면 념글 후기 참조해라. 쉽다.

허리 멀쩡하고 시간 없으면 남들 많이 사는 거 사라. 비싼 건 좋고, 싼 것도 괜찮다.

지금까지 의자는 5년 정도씩 사용했더라. 기능상 문제는 없지만, 질리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바꿨는데.

에어론 큰 문제 없으면 잘 관리하면서 오래 쓸거다.

이마트 갔다가 맥과이어스 클리너 왁스 집어왔다.

고체왁스는 처음인데, 이거 1/10도 못쓸것같다.

다음 의자 선택 할 때 다시보자.